딱 잘라 말하겠습니다.
솔직히 저 첫째라고 용돈 두배로 받습니다.
첫째라고 어렸을때 물려받는 옷 없이 새옷만 입어봤습니다.
해달라는거 다 해줍니다.
못배워본것 없이 다 배워봤습니다.
그런데,
똑같이 외박하고 와도
동생은 잔소리몇마딘데, 저는 매질당합니다.
첫째는 무조건 다 잘해야됀다면서 하기 싫은것까지
강요당하며 배워왔습니다.
성적안오르면 몇일간 눈칫밥에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한창 뛰어놀나이에 저는 조용히 앉아서
어른대하는 방법배웠고, 동생들은 그런 저를 놀리길라도
하듯이 공부도 안하고, 맨날 놀기바빴습니다.
동생들은 이런것도 모르고 저에게
욕을합니다.
가끔씩 제가 똑바른 길을 걸으라며 꾸중을 할때면
"미친년아, 이런 OO년을 다 봤나"
라고 하면서 상스러운 말을 하지요.
하지만 저는 묵묵히 "너도 겪어봐" 라는 말을
던져주고는 그냥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동생들이 잘못한것을 저에게 떠넘깁니다.
"너는 동생들 어떻게 가르치길래 저 모양이냐?"
라든지,
"첫째가 잘해야 다음것들이 잘돼는 법인데..."
라고 하며 제나이에 맞지않는 그 이상의 것들을
강요하십니다.
이런것이 집안에서만 첫째의 모습을 띄면 그만인데,
밖에 나가서도 제가 우두머리가 아니면 안돼고,
뭐든 혼자할수 있는데 누군가 끼어드는것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아이들과 앉아서 수다떠는것보다 어른들과
커피한잔 나누는게 더 쉽습니다.
그리고 철없는 제또래아이들을 보면 제 동생보듯 답답합니다.
제발. 동생님들 철좀드세요. 항상 뒤에서 힘들어 하는
첫째인 언니, 오빠, 형, 누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