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여자분을 기다렸습니다.
아침부터 비가오더라구요...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오늘 제가
기다린 여자는 한달전에 깨진 제 여자친구입니다.
그녀는 이제 저를 싫어하지만 저는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고싶어서..
그래서 무작정 그녀집 앞 놀이터에서 기다렸습니다..정말 조용했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없이.. 그놀이터 안에는 우산쓰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저혼자뿐이였습니다
저는 집에서 떠나기전 그녀에게 딱 한번만 만나자고 사정했습니다. 정말 많이 보고싶다고..
정말 오분아니, 오초라도 좋으니 한번만 보자구했습니다. 사실 많이 그리웠습니다.
사귀면서 즐거웠던 추억들속에 그녀를 묻는 다는것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헤어지고...다시사귀자는 저의 말을 외면하던 그녀를 잊을 수가없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지만...매일 저는 새벽녁즈음에 잠을 깹니다....
그리고 다시 잠들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사실 그전에도 그녀의 집근처에 간적이
있습니다. 조용히 기다리면 그녀가 지나가고 전 그저 뒷모습만 바라볼뿐이였죠..
저는 자존심이 무척 강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매달릴꺼라고 생각도 못했구요
하지만..그녀를 보고싶다는 생각이...너무나 간절해서 그래서 집앞에 갔습니다..
그녀는 집앞이라고 잠시만 보자는 제 문자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4시간 동안 서있으며 다시 한번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헤어진뒤 저한테
몹시 매정하게 했습니다. 제가 가끔 나를 너무 미워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내면..
서슬퍼런 가시가 박힌 말을 저에게 했으니까요...저는 그런말이라도 바랬습니다..그리고
집앞으로 그녀가 안나올것은 알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으로...계속 기다렸습니다..
4시간즈음 지나서 제발 나와달라는 제 문자에 미안하다는, 나가지않을것이라는 문자를
보내줬습니다...눈물이 나더군요..저는 그문자를 받고 그저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차라리 가시박힌 말을 했다면 맘이 이렇게 아프지는 않을 텐데...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저는 ..이제 전혀 소용이 없을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정말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제 눈에 묻고싶었습니다..
마음에 묻어야 하기에...그래서 제 눈에 묻고싶었습니다...그러나 ...그러지못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사귄것은 아니지만..저는 그녀를 위해...노력했습니다.
단지 그녀가 기뻐하면 저도 몹시 좋았고 우울해하면 저도 우울했습니다..이제는
가슴에 묻어야 할꺼 같습니다.. 오는 길에 커플링을 묻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그 곳을 팔것입니다.. 만약 그때에도 있다면 ..다시 그녀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지금은 그녀를 제 마음에 묻을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누군가를 사귈자신이 없습니다.. 한번의 시련일 뿐인데...제게 너무많은
상처를 남긴거 같고 다시 누군가를 만난 다는 것이 두렵습니다..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해서 제 가슴에 묻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혹시..다시 누군가를 만나서...제가 사랑이란 우물에 빠지게 된다면...
그때는 다시는 그분을 놓치지는 않을 것입니다...길이 참 길어졌네요..
이렇게 라도 글을쓰니..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이제 점심이나 먹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