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없는대로 아쉽고 있으면 있는대로 귀찮은게 연애같습니다..
저희는 한 다섯달 정도되었죠
그전에도 싸우기를 여러번 , 삼시세끼 챙겨먹듯 밥먹듯 싸워댔습니다
만나면 가장먼저 폰의 전화목록 문자수신함부터 체크하는건 그냥 일과였구요 -
저도 이건 나중에 똑같이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는 항상 옆에 누가앉아있는지? 솔직히 말해달라,,
남자옆에는 앉지마라..
학교 수업때는 양옆에 누가 앉아있는지? 남자들이랑 얘기했는지 ...이런거 항상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얘기없이도 시간이 날때면 항상 당연하게 남자친구를 만나야한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습니다. 친구나 주변에서 한번 만나자는 문자에도 민감합니다.
나중엔 제가 그런 문자가 오면 민감해서 말꺼낼때 조심스러웠구요
만나도되는지,,,
물론 남자친구생기면 동성친구끼리 소홀해지는거 주변에서 봐왔기때문에 이해할 수도 있어요
그러치만 친구들한테 그런문자가 왔을때 제가 왜 마음 졸여서 조심스럽게 허락아닌 허락을 얻어내야하는건지...
동성친구들끼리 모여서 우리 맛잇는거 먹으러 가자 , 오늘 다같이 과제 같이 가자 이런얘기 할때
껴서 얘기하면서도 저는 당연히 소외되어야 남자친구랑 안싸우겠지하는 생각을 해요..
며칠전에는 동성친구가 폰이 고장나서 AS센터에 같이 좀 가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마침 제 폰도 이상이 있던 찰라여서 남자친구한테 같이 가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단호하게
자기랑 다음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 제 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쪽팔리기 까지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피곤할꺼 같아서 생각해서 그랬답니다..
이해해야는건지 말아야는건지 정신없지만 ..
그렇다고 남자친구랑 있는게 싫은건 아닙니다.
좋치만 동성친구랑 통하는게 따로 있고 남자친구와 통하는게 따로 있고 그렇지않습니까?
평소 둘만 있을때 아무도 연락이 오지않고 그 누구의 관섭이 없을땐
사이 좋습니다. 많이 챙겨주고 잘해주는거 같고 ,,
하지만 저희 싸울때 심하게 싸웁니다.
그치만 정말 사소한걸로 ,, 정말 말도 안돼는 이유로,, 크게싸우죠
저는 남자친구의 이런 부분에 대해 답답하고 갑갑함을 느껴서 더 반항적이고 절대 안질려하고
어떻게든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의 생각을 바꿔보고 싶어서 더 심하게 그럽니다.
남자친구 역시 싸울때 무서워집니다.
나중엔 말하는거 조차 귀찮아서 저는 피하려 합니다.
제 성격상 속에서 생각하는말과 뱉어내는 억양과 말투가 다릅니다.
저도 괜한 자존심에 기죽기 싫어서 그상황이 무서워도 웬만해선 굽히질 않죠.
남자친구는 싸울때 제 이런모습에 싸가지없다고 아주 많이 그래왔었습니다.
그렇게 참 여러번 헤어졌던거 같습니다.
헤어지고 화해하고 다시 만나게 되게 하는 역할은 거의 남자친구가 해왔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그닥 할말이 많진 않습니다만
그만큼 그때그때 이렇게 매일 싸우고 힘들바에는 단념을 하자는 생각이였습니다.
매일같이 싸우고 얼마전부터는 연인사이에 입에담지 못할 욕설까지 오고갔습니다.
사실 그전에는 손도 한두번 올라간 적이 있고 멍이 사라질때쯤엔 기억에서 잊혀졌기에
다시는 그럴일이 없을꺼라 기억속에 완전히 잊혀졌던거 같습니다.
욕설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무섭기까지해서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싶어서 그때는
정말 단념했습니다만 ,, 저도 감정이 남아있었기에 , 또다시 절 흔들어놓아서 정말 그렇게 다시만난지 딱 하루도 안지난 오늘.
제가 학원다닐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 A군이 문자가 왔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학원다닐때 정말 친했습니다. 이 A군과 ,학원의 B양,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정말 친했습니다.
A군 문자에 남자친구는 또 신경이 날카로워졌나봅니다.
자기 보는앞에서 문자답장해라 , 남자친구랑 같이있다고 말해라 , 이걸로 문자 끝내라,,
남자친구도 저도 주변에 이성친구가 정말 없는 편입니다.
특이하게도 남자친구 폰 주소록에 보면 친하고 아끼는 친구들은 특별한 표시가 있는데
특별한 표시를 해둔 친구들중에 여자가 한명있어요.
저도 아끼고 친한 친구 주소록엔 다른 기호가 붙어있는데 그중에 저도 남자가 딱 한명있죠. 바로 A군.
제가 A군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설명한 적 있기에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압니다.
그냥 친구와 제 남자친구를 비교하는거 안되지만
A군, 친구로써 사람이 참 좋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옆에서 같이 있어줘서 참 좋습니다.
A군에 비하면 남자친구가 많이 낫죠 - 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저랑 더 가깝고 외적으로도.
근데 남자친구는 왜 그리도 신경이 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남자친구랑 길을 가다가 남자친구가 아는 이성친구를 마주하게됐을때
속깊이 모르고선 첫인상으로 판단아니겠습니까?
저보다 못하면 솔직히 신경 전혀 안쓰입니다. 물론 그 이성친구를 속깊이까지 알고나서는
달라질 문제겠지만 일단은 안심하게 되는게 속이 편하죠 .
남자친구랑 사귀고 나서 A군이 겨우 두번째 연락이 온건데 너무 예민하더군요.
첨에 보는앞에서 답장하고 아무렇지 않게 있었더니
왜 말투 바꾸냐 등는 등의 한참이도 날카롭더군요.
옆에서 쪼아대는게 정도가 지나치는거 같아서 저도 못죽이고 씩씩대며 소리쳤습니다.
남자친구는 또 무섭게 쏘아대며 결국 또 욕을 합디다.
나중엔 제가 먼저 씩씩대서 자기도 욕을 한거라고 , 그래요
제가 먼저 씩씩 댔는거 맞지만 아씨와 씨팍이랑 같은건지 ,,
이런처세로 듣고 당했던거 억울하긴 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미안한건 미안합니다.
그러치만 저도 답답함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 수 밖에 안되네요.
오늘도 그렇게 티격태격- 끝나버렸습니다.
안피곤하게 연애는 불가능한가요?
남자친구가 굳이 그렇게 감시아닌 감시를 안해도 어디 안가는데 왜그리
날카로운 신경전을 부리는건지.. 정말 힘듭니다.
그렇게 힘들면서 그래도 좋아하는거 같은 감정 이끌려 반복되고
생각이 나는게 정말 더 힘이 드네요.
남자친구의 오늘 태도와 표정 , 저의 태도와 표정을 돌이켜 본다면
서로에게 정이 다 떨어졌는거 같습니다.
어서 단념했어야 한거겠죠 ? 오늘까지 끌고온게 잘못이란 생각이 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