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웃지도 울지도 못한 얘기 하나 적어 볼랍니다.
때는 제가 대학 2학년때~
저는 대전에 M모대 (대전 사시는분은 다이실듯 -_-)을 다녔드랬죠.
근데 우리 학교는~ 충실한(?) 기독교적이념 아래 -_- 4학기 동안 채플(교회가서 기도드리는것)이
의무화 되어 있습니다~ 이수 못하면 졸업도 못하는거죠~ -0-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교회를 하나 크게~ 지어가꾸 그안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예전에 그 교회를 설립하기 전에는 신학대 건물 안에 따로 채플실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이제는 그 교회 때문에 그 구채플실은~ 교양과목을 수강할때 쓰는 강의실로 바뀌었죠~
제가 2학년때 바로 그 구채플실에서 수업을 받을때 있었던 일 입니다.
우선 이야기 전개상 중요한 채플실의 구조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죠 -0-
우선 흔히 대학에 있는 계단강의실 있지 않습니까?
그런 구조로 되어 있는데~ 보통 계단강의실 하고 틀린 점이라면.. 보통은 그냥 혼자 앉을수있는
개별의자가 설치 되어있지만 과거에 채플실이었던 관계로 그 강의실은..
음..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네요... 왜~ 교회 안에 긴~~ 벤치처럼 생겨가지고
등받이 쪽으로 성경책 놓을수있는 좁은 책상 공간가튼거 달린 의자!!
짐작들 되시려나??ㅋㅋ
암튼 그러케 생긴 의자에 앉아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근데 하루는~ 수업을 받으면서 교수가 칠판에 판서하는 내용을~ 저를 비롯한 다른 학생들이
필기를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막 열심히 글씨를 쓰고있는데.. 누가 몸을 심하게 움직이는건지 책상이 덜덜 떨리면서..
하마터면 글씨를 틀릴뻔했죠 ㅡ.ㅡ;;
짜증나서 어떤인간인가 하고 볼라고 고개를 쳐들고~ 혹시 내 옆에 앉아있는 친구넘이
다리를 떨어서 그 반동때문에 흔들리는지 살펴보았지만~ 그녀석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필기 잘하고 있더군여 ㅡㅡㅋ
그럼 이넘이 아니란 말인데~ 누굴까하고 앞을봤는데... 앞에 앉아있는 두 명의 여자가 조낸
수다 떨면서 막 지들끼리 조아가지고 몸을 흔들고 난리 부르쓰를 치고 있더라구여 ㅡ.ㅡㅋ
진짜 짜증나서 필기 못할정도로~ 무슨 시몬스 침대도 아니고 ㅡㅡ.;;;
여러분 같아도 짜증나겠죠??ㅠ
그래서 막 짜증나가지고 뒤에서 친구랑 겁내 욕하면서~ 앞 의자에 발을 대고 장난으로...
아오~~이걸 그냥 확 밀어버려~!!ㅡㅡ 함서 차는 시늉을 하는 찰나!!!;;;;;;;;;;;
컥~~>.< 우당탕탕탕~ 하믄서 앞벤치가 그대로 삼풍 백화점 무너지듯히 폭삭 떨어지는 거였습니다.
순간 눈앞이 훤한 광경에 놀라~ 밑을 쳐다보니 ㅡ.ㅡ 그 여자들 밑에 깔려서 허우적대고 있드라구여;;;
족히 오십명 가까이 되는 수강생들 다쳐다보고;; 막 소리내서 웃는사람들도 있고 ㅋ;;;
입막구 참는 사람들도 있고 ㅡ.ㅡ;;;
그 상황에 놀래고 미안하면서도 속으론 쌤통이다~ㅡㅡ 했드랬죠;;
근데 정말 제가 확 민게 아니라...;; 살짝 발만 댄건데 그여자들 몸을 흔드는 반동에~
그벤치식 의자 의 다리가 약간 들떠있는 상태~ 그 3가지 조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ㅡ.ㅡ
그 참사가;;;;
저 모른척 그냥 앞에 의자 일으켜주면서~ 괜찮으세요~??하고 썩소한번 날려줬습니다 ㅡㅡ
지금 생각함 저 정말 못된놈 같은 ㅠㅠ
다행이 그분들 다친데는 없어 보였고~
그래케 급수습 하고~ 그분들 앉아서 쪽팔려서 고개도 못들고 그러고 있는데~
교수 눈치가 -9999999단 안습이더군여 ㅋ -_-
판서하다 말고 그여자들 있는데 까지 와가지고 어쩌다 그랬니???이럼서 막
확인 사살까지 하시면서 쪽팔림을 배가 시켰다는;;;;;;
저 그날 이후로 그여자분들 수업시간에 못봤습니다 ㅡㅡ;;
얼마나 쪽팔렸음;; 학점 포기까지 함서;; 다신 안왔을까요;;;
저래도 그랬을듯;;;;
이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뒷북사과 합니다 ㅠㅠ
고의는 아니었삼~~
ㅋ 쓰다보니 길어졌네여 ㅡㅡ;;;;;;;;; 읽어주시느라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조은 밤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