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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난 드라마 같은 일들.. 감당이 안되네요ㅠㅠ

정말미안해... |2006.10.20 16:01
조회 568 |추천 0

 

 얼마전에 제가 술김에 남자친구가 생긴적이 있었어요..

 같은 학교 아이였구

 술마시다가 사귀자고 한걸 오케이 한거에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었어요

 다음날, 왜 기억은나는데 도대체 내가 왜그랬지? 할때 있잖아요 ㅠㅠ

 후회도 많이 했지만

 나 술김에 기억안나~ 라고 하기엔 너무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일도 많이 있었구 보는사람도 많았고

 아무튼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내가 수습하자! 라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잘해주면 되지 라고 생각하고 잘해볼 생각이었어요

 한 2틀을 연인사이처럼 지냈어요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이 아이에 대해서 알아가다 보니

 나와는 연애방식에 있어서 많이 차이가 있더라구요

 전 나를 많이 아낀다면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친구는 그건 하나의 표현이다라는 입장이구

 그래서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많이 고민하다가 이제라도 끝내야 겠다라고 생각했어요

 많은사람들이 내가 끝냈다는걸 아면 걔 정말 뭐냐 라고 비난받을께 뻔하지만

 속사정 모르는사람들이 뭐라하든 그냥 끝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죠 미안하다고 하면서

 근데 답장이 없더라구요

 기다렸는데도 연락이 없길래 아 씹혔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씹은 이유는 무엇일까? 하면서 이생각저생각을 많이했어요

 답장보낼 가치가 없나? 아니면 끝내기 싫다는건가? 등등이요

 근데 친구들은 야 그냥 걔가 씹은거지 니 굴욕인거야 그러면서 웃고 넘기더라구요

 나도 아 그런가? 그러면서 앞으로 학교에서 보면 불편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어요

 역시나 학교에서 마주치니 불편하더라구요.. 전 씹혔으니까 걔가 날 어찌 생각하는지도 모르고 해서

 그냥 잘 안마주치게 피하거나 못본척을 했어요

 그렇게 정리한지 2주가 흘렀어요..

 

 문제는 오늘 아침 일어났습니다 ㅠㅠ

 시험기간이라 어제 늦게자고 오전에 늦잠자고 일어났는데

 습관적으로 잠결에 핸드폰을 여니까 무슨 이상한 메세지가 와있는거에요

 재난대책경보인가? 뭐 그런거랑 미아보호 이런거요..

 그래서 뭐지? 삭제해야겠다 하고 확인버트늘 눌렀는데

 삭제가 안된거 같더라구요~ 그 핸드폰 맨위 표시줄에 티비같은 표시가 돼있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신경쓰이고 해서 확실히 지워야 겠다 싶어서

 메시지함을 이곳저곳 확인했어요

 결국 못찾고 스팸문자함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스팸번호에 낯익지 않은 번호가 등록되 있는거에요~

 처음엔 제가 잘 모르는 남자애한테 자꾸 연락이 와서 좀 싫어했던 경우가 있는데

 걔인가? 했어요 그러면서 왜 되있지? 난 한적도 없는데 하면서 그냥 삭제를 했어요

 그리고 밑에 보니까 스팸문자함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이건 뭐지 060인가 해서 이것도 삭제해야겠다~ 하면서

 들어갔더니 헉..............

 그아이 문자인거에요 ㅠㅠ 그니까 그 스팸번호로 등록된건 그아이 번호였던 거지요..

 그래서 너무 놀래서 문자를 읽어보니까

 제가 정리하자고 한날 바로 알겠다고 이런 문자부터 시작해서

 문자좀 보내라고 다시 사귀자는말 안한다고 왜 연락 안하냐서 부터

 마지막에 이렇게 피할꺼냐고 너란애 정말 별로라는 문자까지 ㅠㅠ

 스팸등록이 되어있으니 전 문자도 못보고 만약 전화를 했다면 전화도 못받은거지요 ㅠㅠ

 정말 놀랬습니다..

 저 스팸등록 어떻게 하는건지도 모르거든요..

 왜 그아이의 번호가 스팸등록으로 가있었을까요?

 지금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되었어요ㅠㅠ

 전 제문자를 그 아이가 씹은거인줄 알았는데 그쪽에서는 오히려 여러문자를 1주일간 보냈는데도

 제가 무시한것처럼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전화로 해서 그런지 받더라구요..

 그래서 나 ○○인데.. 저기 내가 좀 너한테 설명할께 있을꺼 같아서..

 음.. 나 저기 너 문자 지금 봤다? 어떡하지.. 이렇게 쭈뼛거리며 말을 했는데

 어 그래 하면서 별 대수롭지 않은듯 자기 이제 쫌있음 시험본다며 시험공부중이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아.. 그럼 통화 못하겠네? 이따 시험끝나면 몇시야? 그때다시 할께..

 라고 하고 끊었어요 ㅠㅠ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말껄

 "너문자를 이제봤다" 이거하나만 듣고 그아이는 무슨생각을 할까요..

 핸드폰을 잃어버린것도 아니고 너무 변명같잖야요..

 그리고 자기번호가 스팸으로 등록되있다는걸 알면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요ㅠㅠ

 이모든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난감하네요

 왜 스팸등록이 된거냐고요!! 난 할줄도 모르는데 ㅠㅠ

 아무튼 이래저래 그아이를 두번 상처준 꼴이 되었네요..

 너무 미안하네요...

 핸드폰 미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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