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맘에 글을 올려 봅니다.
(글이 깁니다... 이해해주세요...)
전 27세 직장인이구요.
실업계고등학교를 나와서
바로 직장생활을 하였답니다.
제 동생은 저와 4살 차이로 23살..
군인.. 12월초에 제대할 말년 병장이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요..
제가 진정 이기적인가 싶어서 입니다.
머 자라는 동안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이번주에 일어난 일들만 나열하겠습니다..
월요일..
동생이 휴가를 나왔습니다..
저는 일의 특성상 이번주가 바쁜시즌이라서
야근을 해야 했기때문에 동생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죠..
그래서 점심시간에 약속을 잡아..
먹고 싶다던 초밥에 돈가스에..
옷도 사고 싶다 하여
'폴햄'매장에 가서 긴팔 기본티와 후드티도 사주었죠..
점심시간이 훌쩍 흘러가고 저는 사무실로 들어가야 했죠.
핸드폰을 빌려달라더군요..
평소 같으면 빌려주었겠지만..
저도 이직을 준비중이라 전화 올 데가 있을지 몰라서..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대 2달도 안남은 상황이고..
동생이 외박이나 휴가도 많이 남은지라..
그냥 큰 맘 먹고 하나 사주자 했습니다..
사무실에 연락하여.. 10분만 늦겠다고 하고..
핸드폰 매장에 가서 거금 29만원을 주고 핸드폰을 사주었습니다..
그날은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화요일..
야근을 마치고 퇴근할 무렵...
동생이 배x킨 라x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며 문자가 오더군요..
야근 마치고 매장까지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었고..
동생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요일이 가고..
어제.. 목요일... 들어 가는 날이었드랬죠...
이제 복귀한다며 전화가 왔고..
잘 드가라 했죠..
그리고
야근을 마치고 퇴근을 했습니다.
화장을 지우려고 세면대에 폼클렌징을 찾았더랬습니다..
눈에 안 보입니다..
항상 두던 자립니다..
겨우 샘플 찾아 화장 지우고..
엄마가 어디 뒀겠거니 하고 잤습니다.
오늘 아침이 되서
엄마께 여쭤봤더니..
모르신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OO(동생)가 샴푸랑 린스랑 이거저거 챙겨간다더니.. 그것두 가져갔는가 보구나..."
기분이 좀 상했습니다..
뻔히 엄마가 쓸 제품아닐 거 알면서...
(엄마는 쓰시는 제품이 따로 있거든요..
누가봐도 엄마꺼겠거니 싶게 생긴....
글고 저는 쓰던 제품 아니면 얼굴에 뭐가 많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한마디 물음도 없이 가져갔을까 싶어서요..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지내고
저녁 먹고 들어와서 야근을 하고 있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부턴 통화 내용입니다..
저: 너 자수할꺼 있지? (장난스럽게)
동생: 뭐??
저: 너 세면대에 있던 클렌징 가져갔노?? ( ^^;; )
동생: 어~ 내가 가져갔어~
저: 누나껀지 몰랐어? (ㅡㅡ;;;)
동생: 아~ 그거 머 얼마나 한다고 그래~?
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 서로간의 예의라는 게 있자나.. (ㅜㅜ)
동생: 아~ 담부터 안 가져 가면 되지~~~
하더니만 뚝 끊습니다..
물론...
그 클렌징폼 비싼거 아닙니다..
코에 블랙헤드 녹여서 지워주는..
에뛰x 하우x 제품.. 7천원 하던가??
제 동생... 남동생이라도..
왠만한 여자 화장품 알거든요..
그거 없으면 당장 지 누나 화장 못 지울 꺼 알면서..
어찌 그걸 홀랑 가져갈 이기적인 생각을 하느냔 말입니다..
저요.. 정말로.. 전 그게 아까운게 아닙니다..
직장생활해서 돈버는 누나가 돈 7천원이 아깝겠습니까??
저는 제 동생의 태도가 너무 싫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이면 모든 게 다 제것인 것처럼 행동하고..
제가 뭐 해줄때만 누나 대접 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상합니다...
제가 이기적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