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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에 할아버지? 아이?

푸른색별 |2006.10.21 19:57
조회 14,138 |추천 0

오늘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생긴 일이였습니다..

 

자리는 꽉 차고 꽤 많은 사람들이 다 서서 있었죠..

 

저는 칸 안의 구석쪽 문에 서있었는데요..

 

바로 옆에 노약자석에 6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들

 

3명이서 2자리에 같이 앉아 있었고.. 아이 어머니 두분이 앞에 서 계셨죠..

 

한분은 아기 업고 계셨구요..

 

그렇게 별 생각 없이 mp3들으면서 서서 가는데

 

갑자기 어디서 호통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요즘 어린놈들은 싸가지가 없어!!'

 

'외국은 자리 나도 안 앉는데 말이야.. 우리 나라는 애들이 더 앉으려고 한다니까!! 비켜!!!'

 

이러더니 애들을 치워내고(?) 자기가 앉는겁니다.

 

앉고나서 옆에 서계셨던 할아버지보고 앉으라고.. 나머지 한자리에

 

앉히시고요..

 

애들은 겁먹은 표정에 엄마 뒤로 숨고.. 어머니들은 아무말 못하시고..

 

그 할아버지 앉으신 뒤로도 계속 애들 혼내고 잔소리 하시고..

 

 

 

그런데 제 옆에 서있던 아저씨 한분이 보다보다 못참으시고 그 할아버지께 화를 내시더군요

 

'보소 할아버지!! 그 아들 넘어지면 어찌 합니꺼?? 아들 넘어지면 어쩔꺼냐고예'

 

할아버지 그 분 보더니 좀 무서우셨는지 (아저씨께서 덩치도 있으시고 인상도 아주 화가 나신게

 

그대로 다 드러나서..) 슬슬 웃으면서

 

' 아니 애들은 여기 앉으면 안되지.. ^^'

 

이러시는데..

 

아저씨 또 화나서

 

'나이먹은게 자랑입니꺼? 나이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야지!! 어휴 속터져'

 

하시더니 내리시더라구요.. 그 아저씨 내린 뒤로도 그 할아버지는 계속 요즘 사회가 썩었느니

 

애들이 싸가지 없느니.. 궁시렁 궁시렁..

 

저도 그 할아버지의 태도에 화는 났지만

 

과연 어떤게 맞는것인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로 버스를 타는데.. 앞쪽 좌석은 거의 노약자석이잖아요?

 

가끔 그곳에 앉으면 비켜드려야 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갈등이 생기는데요;

 

긴가민가 한 분에게는 비켜드리면 늙은이 취급한다고 좌절하실까봐 ?

 

진짜 고민되던데.. 물론 아주 나이 드신분은 바로바로 비켜드리지만요..

 

노약자석 비켜드리는 기준이 뭔지.. 휴...

 

 

 

어쨌든... 저 위에 상황에 누가 맞는거죠??

 

애들도 노약자에 속하는거 아닌가요..?

 

  친구야, 네가 그때 바바리만 안 입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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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결국은돈|2006.10.21 20:28
선무당이 사람 잡는법~~!! 어설픈 반쪼가리 지식이 우리 세상을 슬프게 하는거죠..그 할아버지는 노약자석과 예전의 경로석을 혼동하신 거 같네요..노약자석은 늙은 사람 또는 약한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죠..약한 사람의 기준이 좀 모호하긴 하지만 임신부나 다쳐서 불편한 사람,선천적으로 불편한 사람(장애우), 어린 아이 정도 되지 않을까요..어린 아이들의 경우도 마땅히 잡고 서있기가 힘들어 달리는 전철 속에서 넘어져 다칠 우려도 있고 해서 노약자석에 앉아도 된다고 봅니다..지금까지 개인적 소견입니다..
베플ㅡㅡ|2006.10.24 18:59
외국은 자리 나도 안앉는다고? 외국은 아예 양보같은거 안하걸랑
베플닉네임|2006.10.24 19:30
노약좌석은 그냥 노약자나 장애인오면 양보하라고 표시하라는거지 노약자 전용좌석이아닙니다 비켜주기싫으면 안비켜줘도 상관없음 법에전혀 하자없고 그럼 뒷자석은 젋은이들 전용좌석? 근데 노인양반들 왜앉아? 우리엄마아빠가 그런거 땜에 따져도 못참는게 정상인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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