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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김민재 |2006.10.22 17:35
조회 2,239 |추천 0

 

3년전에 그 친구에게 사귀자는 말을 했엇는데,

"그냥 편한 오빠 동생 사이가 좋아 ." 이런 말을 듣고는 바로 포기 했었죠

그리고 누가 봐도 저한테 관심없는 듯이 보였답니다.

그리곤 연락을 끊은지 2년 후에 문자가 왔더라구요

"오빠 나 유리야 오랜만이지?  나 기억 할런지나 모르겠네.^^ "

전 2년전 이 친구의 연락처를 지웠었습니다.

하지만 번호를 보는 순간 바로 알게 되었구요, 놀랬답니다.

폰번호를 잊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전 자존심도 없이 그 친구에게 오랜만에 

한번 만나자 라는 얘기를 하고 만났습니다.

혹시나 다시 사귀자 라는 얘길 하면 부담을 줄꺼 같아서 최대한 편하게 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옛 감정이 남아서인지 사귀자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기다려 달라길래 한달쯤 후에 승낙을 하더군요.

그래서 우린 5일간의 휴가도 5번의 당일치기 코스로 여행하며 정말 뜻깊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이 친구가 제 폰을 자주 뒤져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보자고 폰좀 달라는데 절대 안주더라구요

그리고 한 10분여 화장실 다녀오더니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보니까

문자 메세지는 저한테 온 13통 밖에 없고.. 왜 이것밖에 없냐고 그러니까

문자 메세지가 다 차면 지운답니다. 예전폰 버릇이 되서 그렇답니다.

그리고 옛 남자친구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참 기분 드럽더군요 .,, 참았죠 그래도

그러고 한 한달 가까이 잘 지냈습니다.

치과에 일하며 공무원을 준비하는 그녀라 일마치고 도서관 가고 도서관 마칠 시간 되면

제가 데리러 가서 1시간 정도 데이트 하구 집에 보내주곤 했죠

그게 그저께 까지의 일입니다.

어제 문자 받고는 정말 황당하더군요,  뒤통수 맞은 기분.

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 . 이 친구가 낮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그래서 연락이 없나

했는데 저녁 늦게 온 문자를 보니까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나 오빠한테 할말있어 나 오빠랑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자

라고 하더군요,,

전 눈물이 진짜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눈물이 막 쏟아지더군요

제가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그러더군요

너 마니 좋아하는 애랑 사귀기만 하면 왜 항상 결말은 니가 차이냐

니가 너무 퍼다줘서 그래 밀고 당기기도 필요 한거야.

특히 처음엔.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를땐

그녀의 직장 점심시간에 잠깐 가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 커피 쉐이크도 사다주고

서울에 공무원 시험 치러 간데서 제가 직접 운전해서 데리다 주기도 했구요.

셤 끝나고 명동을 활보하며 같이 쇼핑도 하고(물론 제가 다 사줬습니다.)

근데 이 친구는 저에게 뭘 얻으려는 그런 친구는 아닙니다.

 

이렇게 제가 잘해줬는데,,

제가 물질적으로 막 퍼다 주는 일은 없었는데

결혼까지 생각하게 한 유일한 친구였구요 그렇게 믿었기에 옷도 사주고 가방도 사주고 ,,,,,,,

 

우린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보고 그 영화를 짐작하지요,,

여자는 왜 헤어지자는 말을  예고편 없이 하는거지요?

아직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슬프다는 말도 안나오네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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