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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인데 남편이 자꾸만 같이 살자고 합니다..

애기엄마 |2006.10.23 13:55
조회 2,275 |추천 0

남편 월급은 세후 2,100,000원 정도 됩니다.(보너스 연 4백만원 별도로 있습니다.)

부인 월급은 세후 1,800,000원 정도 됩니다.(보너스 연 3백만원 별도로 있습니다.)

 

남편은 거제도에 혼자, 아내는 부산 친정에, 7개월된 아기는 아내의 이모집(친정옆)에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장모가 싫다고, 장모때문에 부산 오기 싫다고 아내더러 같이 살자고 합니다.

아내는 부산토박이로 거제도 내려가면 7개월된 아이와 하루종일 얼굴 맞대고 살아야 합니다.

남편 월급으로 한달 100만원씩 저축은 하고 살까요?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네요..

 

작년 11월..결혼할때..남편은 천만원가지고 장가를 왔습니다.

지금 1년 다 되어가니...둘은 6천 가까이 모았고(물론 아내가 시집갈때 1500만원가지고왔죠), 아내가 시집올때 가져온 아반테 새차 할부도 12월이면 끝이 납니다.

 

남편은 아기 자는데 장모 큰소리로 대화하는거 싫고, 남편더러 담배피지마라...술 마니 먹지 마라..잔소리 한다고 장모 싫다고 부산 오기 싫답니다.

거제도 내려가서 살자는데...제가 1년동안 버텼습니다.

덕분에 저축하는데 노력많이 했고..남편 술마시고 구멍낸 돈도 제가 다 갚았습니다.

남편은 항상 이런 저에게 미안해 하고 감사해 하고 좋은 아내라고 자랑합니다.

저도 남편이 자랑스럽지요...ㅎㅎ...^^...잘 생긴 우리 남편입니다.

 

이제는 남편과 함께 살아야 할까요?

저는 1억정도는 모아서 내려가고 싶습니다.

그럼 거제도에 조그마한 집이나...괜찮은 전세라도 하나 얻고....그럼 내가 집에서 조그마한 부업이라도 하면서 우리 애기 키우고....남편 월급으로 저축도 할텐데...

 

남편이 왜 못기다려 주는지 야속합니다.

남편도 남편 사정이 있겠지요?

 

제가 내려가야 할까요?

 

솔직히...무엇이 정확한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1억 모을때까지 기다려라고 하는건...너무 이기적일까요?

남편도 우리 형편으로 주말부부 해야 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상품md가 직업이라..거제도 가면 마땅한 직장이 없는 것도 잘 알구요...

남편이 장모와 친해지면 참 좋을텐대.......

 

저도....함께 살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습니다.

아기.남편.나...

어제 일요일 남편이 거제도 내려가는 뒷모습 보고 한참 울었습니다..

또 일주일 또는 이주일을 기다려야겟구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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