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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vol.6

i aM JuNe |2006.10.24 16:00
조회 224 |추천 0

 

"야야야야야야야!!!!이것봐봐라"

 

몹시 놀란듯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하영이

 

"왜?"

 

라고 하며 보니 하영이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나의 어릴 적 앨범. 보면 안돼 ㅠㅠ

 

"이 사진 봐봐라"

하면서 나에게 앨범을 건낸다.

 

거길 보니 있는 사진은 내가 4~5살 때 찍은 누드 사진...

낯 부끄럽긴 했지만, 왠만한 집에 그런 사진 한두개는 있잖은가?

 

"야. 원래 남자아이들은 이 나이 때 누드 사진은 거의 다 하나씩있어."

"니 뭔소리고?"

"너 내 누드 사진 보고 말하는 거 아냐 ?"

"니 미칬나?-_- 그거 말고 왼쪽 위에 있는 거"

 

아.. 그렇군 진작 말했음 됐잖아..-_-

왼쪽 위라... 왼쪽위.... 이 사진을 말하는 건가?

 

하영이가 말하는 그 사진을 보니

거기엔 나로 보이는 남자애와 여자애 둘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중간엔 내가 껴있고 나를 쟁탈할려는 듯 두여자애가 말짱을 끼고 나에게 기대어 있다.

이것도 역시 아주 어렸을 때 사진인 거 같은데.

 

"이게 왜? 내가 어렸을 땐 인기 좀 있었지."

"니 자꾸 이상한 소리 할래? 그게 아이라 니 왼쪽에 있는 아 내다."

"뭐?"

"이 사진 우리 집에도 있는데, 중간에 있는 게 너였구나.크크"

 

나는 그 앨범을 들고 나가서

"엄마 여기 있는 애가 하영이야?"라고 했더니

"니 기억 못하나? 우리 가족이랑 선영이 아줌마네 가족이랑 혜선이 아줌마네 가족이랑

 같이 여행 안 갔었나~"

"여행? 난 왜 기억이 없지?"

"니가 하도 어렸을때니까 기억을 못하는 갑재~"

 

하긴... 전에 엄마의 얘기로는 어렸을때 부터

엄마 선영이 아줌마 혜선이 아줌마 셋이서 몰렸다녔다고 했다.

진선 선영 혜선 이름도 다 비슷해서 다같이 선자매로 불렸단다.

 

그럼... 오른쪽의 애는 누구지?

혜선이 아줌마 딸인가?

 

"엄마 나 오른쪽..."

 

"띵동띵동"

"아이고 큰일 났다. 한영아 얼른 이거 장농에다가 숨가놔라"

"알았다."

 

아빠는 엄마가 화투 치시는 걸 엄청 싫어했다.

단, 아빠랑 칠테만 빼고

난 판을 접어서 장롱에다가 쳐박아 두듯이 놔뒀다.

 

"한영아~ 아버지 오셨다 나와서 인사해야지"

 

엄마의 저 연기력..대단하다-_-

어쩜 저렇게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행동을 할 수 있는 거지? 역시 우리엄마 최고!!!! 칭찬이 아니잔아-_-

 

"다녀오셨어요"

"그래. 어~ 선영이도 와 있었네"

"어 대희야 오랜마이네"

"그래 오랜마이네 잘지냈나?"

"어 잘지냈지.내 이만 가봐야 겠다. 하영아 가자"

"와? 더 있다가지~"

"아이다~ 남편 들어올 시간 됐다."

"그래~ 그럼 잘가재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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