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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vol.12

i aM JuNe |2006.10.25 13:12
조회 194 |추천 0

 

 이윽고 다시 수업이 시작되었다.

영어를 제외한 과목은 거의 자신이 있었기에

잡념에 빠졌다=_=

 

영어는 싫어하는 과목이라 잡념에 빠지고

다른 과목은 자신이 있어서 잡념에 빠지고

도대체 듣는 수업이 뭐냐 너=_=

 

하영이...

하영이가 그렇게 차가웠단 말이야?

근데 나한테는 왜 안 그런거지?

혹시 나에게 흑심을... 흐흐흐흐흐

 

그런 생각을 하며 하영이를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뒷통수로 뭐가 날아온다.

 

퍽~

뭐지? 라고 하며 돌아보는데 아무것도 없다.

근데 옆에 있는 하영이 녀석

뭐가 그리 웃긴 지 크크크크 대며 웃고 있다.

난 눈치 채고

 

"니가 나 때렸지?"

"내가 뭘?"

"니가 내 뒷통수 때렸잔아"

"니가 하도 공부 안하고 내 얼굴만 쳐다보고 있길래

 내가 정신 차리라고 한대 쳐준 거 아이가"

"=_="

"왜? 고마버서 눈물이 다 나오나?"

 

참도 고맙다....

저 녀석, 저러니까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못 지내는 거야.

성격은 무슨 선 머슴 같고

남자애한테 폭력이나 쓰고... 저게 여자냐=_=

 

방학이간에 학원을 가는 거라 그런지

학원 시간이 엄청 길었다.

9시에 학원을 가서 끝나는 시간이 6시였다.

 

그래서인지 학원엔 점심 시간도 있었다.

난 거기까진 생각 못해서 도시락을 싸오지 못했다.

 

"니 밥 물꺼 있나?" 하영이가 물었다.

"어? 아니=_="

 

"나가자"

"어디?"

"따라오라면 따라온나"

"니가 메가패스냐"

"무슨 소리고. 어쨋든 나온나 밥 무로 가자"

 

그렇게 반을 나왔다.

"하늘아~ 밥 무로 가자~"

"아. 오늘은 니네 끼리 무라~ 나는 약속있다"

"맞나? 알았다 가자 한돌아~"

"한돌이?"

"나는 하.영. 너는 한.영

 똑같이 영 자가 들어가니까 영자 빼고

 넌 남자니까 돌이!!! 한.돌.이!!"

"너는 하순이냐?"

"응"

"=_="

 

별명도 참 어지간히 못 짓는다. 한돌이 하순이가 뭐냐

어쨋든 그렇게 나와서 동네에 있는 패스트 푸드점을 갔다.

가서 창가 쪽에 앉아서 햄버거를 먹었다.

 

"고맙재?"

"머가?"

"밥 사준거."

"어 고마워."

"대신 니가 내일 밥 사."

"응=_="

 

처절한 기집애.. 그걸 다시 받아 먹으려 하다니...

그렇게 먹다가 하영이가 리플을 하러 간 사이,

하늘이로 보이는 애가 급하게 뛰어간다.

 

"어~?"

"왜?"때 마침 돌아온 하영이가 묻는다.

 

"아니야."

 

어딜 그렇게 급하게 뛰어간거지..

모르겠다, 내가 왜케 하늘이를 신경 쓰는 건지...

 

그렇게 우린 패스트 푸드 점을 나와

학원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곧 학원 수업이 다시 시작되었다.

한 5분 쯤 지났을까 갑자기 원장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하영아, 잠깐만 나와바라"

 

하고 하영이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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