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한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화해도 금방하고.
남자친구가 너무 착해서요. 화를 못내겠어요
막 화가 났다가도 얼굴보면 웃음이 나거든요.
그래서 다시 화해. ㅎㅎ 암튼 싸움이 오래 가질 못하죠
우리 이쁜 남친,,
제가 몇달전에는 목걸이를 선물로 해줬어요. 사연은 이리 이리해서.. ㅋㅋ
얘기가 좀 깁니다. ^-^ㅋ
사실 제가 몇달전부터 목걸이가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는 일을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직 학생이고 공부를 하고 있는터라.
돈도 없고... 그런 남친한테 선물을 바라는건 나쁜거죠. (받고싶은 마음은 꿀떡같지만. ㅠ_ㅠ;)
그래서 제가 큰맘 먹고 카드도 만들었겠다, 3개월무이자로 목걸이를 질러 버렸어요 ㅋ_ㅋ;
(그리 비싼건 아니였음. 대략10만원초)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내돈으로 내가 갖고 싶은걸 산다는게.
물론 남친한테 선물 받으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아직 그럴 사정이 안되니깐.
그래서 목걸이 사고 가방에 넣고 기분좋아서 남친한테 자랑할 마음으로 만나러 갔어요.
근데 말 꺼내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괜히 남자친구 기분 상할꺼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리 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는데
이게 웬일..
남친 목에 목걸이가 걸려있는데
다름아닌..
제가 지난 여름휴가때 놀러가면서
커플로 하자고 남친한테 선물했던 이니셜 목걸이를 아직도 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여기서 설명. 이니셜 목걸인데.. 커플로 하자는 의미에서 제가
남친목걸이는 제이름을 넣어서. 제꺼에는 남친이름을 넣어서 제작을 했었죠)
근데 그게 완전 은이 아니여서 저는 한두번 하다가 목에 알레르기가 일어나서 가렵고 그래서
하지도 않고 있었는데.
남자친구는 그걸 아직도 하고 있는거예요 ㅠ_ㅠ;
그것도 바닷가에서 소금물에 담겼다 해서 녹도 검게 슬어 있는데 제가 사준거라고
제이름이 있다고 아직도 하고 있는거예요 ㅠ_ㅠ;
참 미안하더군요.
결국 남친한제 제 목걸이 산거는 이야기도 못하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내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너무 내 생각만 한거 같고,,
그래서 고민끝에 다시 금방에 갔습니다. 그리고 남친 목걸이를 하나 샀어요
또 무이자3개월로 .. ㅠ_ㅠ;
남자목걸이는 줄도 길고 해서 더 비싸더군요. 대략20만원정도.
정말 허리가 휘는줄 알았습니다.
곱게 포장을 하고 남친을 만나러 갔습니다.
남친 존심도 안상하게 어떻게 이걸 줄까 하다가.
즐겨가던 산책로를 쭉 걸었지요.. 그리고는 다리 아프다는 핑계로 벤치에 앉았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남친이 하고 있는 은목걸이를 뺏었어요
이거 녹도 너무 슬고 안되겠다 이거 하지 마 하구요
그리고는 장난으로 물에 던지는 시늉도 했죠.
속진 않았지만.. ㅠ_ㅠ; 좀 연기가 어설픔니다.;;
제가 목걸이를 뺏으니깐 남친이 이리줘 할꺼야 이러다군요;
에이.. 착한것 ㅠ_ㅠ;
그래서 제가 그냥 사온 목걸이를 줬어요
앞으론 이거해 하면서.. 남친이 좀 당황해 하더라구요. 그럴만도 하죠; ㅠ_ㅠ;
이게 뭐야 하면서 열어보는데. 얼굴이 진짜.
좋은것같기도 한데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복잡한 아시겠죠 그 얼굴.;;
그런 표정을 하면서 저를 보더라구요
저도 민망해서 그냥 내꺼 사는김에 오빠껏도 하나 샀어 이랬어요
그리고는 제가 남친목에 걸어줬어요. 앞으로는 이거 하고 다녀 하면서.
그리고 한마디 했죠
이거 뇌물이야
오빠는 앞으로 돈 벌어서 이것보다 10배 100배는 더 좋은거 해줘야해 하면서요 ㅋㅋ
남친이 알았다고 하더군요 ㅎ -_-v
이랬던게 벌써 2달 정도 지났네요. ㅎ
그동안 싸우기도 진짜 많이 싸우고 또 화해하고.
제가 좀 다혈질이라 화가나면 늘 헤어지는걸 먼저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안그래요. 화나도 절대 헤어지잔 말 안해요
왜냐면 내 남친만한 남자 없으니깐 ㅎㅎ
요즘 너무 행복하네요.
어제도 조금 안좋은 일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아요. 다음에 보면 또 웃는 얼굴로 만날꺼니깐 ㅎ
날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들 이쁜 사랑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