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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의 남잘 사귀어본 나만의 모놀로그...

20대여, 행... |2006.10.27 16:14
조회 516 |추천 0

글들을 읽다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을 무작정 나열해봅니다...

처음으로 사랑을 하고 원치 않는 쓰디쓴 이별도 몇번 걸쳐가면서

헤어지고 사귄 남자 명수는 적진 않은 듯...(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말...)

좋아지고 사랑에 빠지고 잠자리를 가지면서, 제가 여전히 궁금한게 있는데

그 남자들 잠자리를 하면서...

굉장히 행복해하고 함께 살 부대끼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표현을 하는데...

물론 저도 더할나위 없이 행복하기도 했고 잠자리를 떠나

한 공간에 함께 하루를 지새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남자도 더러 있었죠...

근데 어릴 때나 현재나 남자분들이 잠자리 하면서 하는 말들이 있는데...

 

나 사랑해??

당신은 나 사랑하지 않잖아... 왜 사랑한단 말 당신은 안해... 나 미워해? 또는,

너도 나와 관계 갖으면 행복해? 난 이렇게 행복한데... 좋아? 어때? 또는,

안에다 하면 어떻게 돼?(뻔한 질문을 물음) 나 안에다 하고 너 임신시키고 싶어... 또는,

만약 네가 임신을 하게 된다면 난 날아다닐 것만 같은데....

 

등등 다양합니다.

대부분 사랑에 빠졌을 때 저런 말들을 하는 것 같구요.

물론 저러던 남자가 많은 시간이 지난 차후에 애정이 식었을 때나 콩깍지가 벗겨졌을 때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꿈의 얘기가 되기도 하고 그때 당황스러웠던 그 남자의 솔직한 애정표현이

그리울 정도.

제가 궁금한 것은....

남자가 그 관계를 하면서 너무나 절정에 오를 때나 큰 만족감과 쾌감을 느낄 때에

임신 얘기를 좀 서슴없이 섣불리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건 나이가 적고 많은 걸 떠나서 똑같은 것 같아 놀랐습니다.

좀 더 어렸을 적엔, 난 남자들이 정말 그러한 세밀한 계획을 가지고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그 순간 쾌락에 미쳐서 내뱉는 소리도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쉽게 아이를 갖자거나... 암튼 체내사정 얘기를 중도에 하고...

아무리 성적으로 욕구가 다분하다지만...

'이 남자가 날 그 정도로 사랑하는구나!'

나와 교제하고 나와 연애를 하고 나와 관계를 가지면서 하는 그런 말들...

글쎄요. 전 많이 들어봤습니다.

한번 묻고 싶더군요.

한창 그 격렬한 사랑을 할 때 남자가 체내사정 얘기를 하면 전 묻고 싶습니다.

'그 말 책임질 수 있느냐...' 라고 말이죠.

그러면 또 그러겠지. Yes! 당연하지! 웃음이 나올 따름입니다.

 

여기까지는 지난 연애를 해오면서 잠자리를 하며 나눈 남자의 언어들을 말한거구요.

현재 저는 지난 이별을 뒤로하고 새로운 남자분과 연애중입니다.

저는 20대 중반이고 교제중인 남자는 이혼남입니다.

아마 좀 어릴 때 결혼하고나서...

부인이 무슨 병에 걸려 매일 앓아 누워있기 일쑤였고... 결국 와이프 집에서 이혼을 주선해주기까지...

그 이후로 정관수술을 하였답니다.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시니까 한지가 꽤 되었다고 함...

아마 다시 푼다해도 이제는 가능성이 정말로 희박하다는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우리 연애하다 후에 결혼하고 아이를 갖는다면...

나는 지금이라도 너에게 내 아이를 갖게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기에...

나중에라도 너가 그런 문제로 변심한다면... 난 보내줄 수 밖에 없겠지... 너가 아이를 원한다면...."

 

암튼 관계하면서도 은연중에 사랑한다 말을 많이 하고...

이런 말도 하더군요.

'당신은 근데 나 진지하게 만나는거야?

 혹시 엔조이 그런거 아니지? 나 어떻게 생각해?....'

 

전 아무말도 안하고 웃었습니다.

좋아하니까 당연히 만나는거죠... 당장 없으면 미치도록 세상이 꺼지는 사랑은 아직 아니더라도...

(교제한지가 얼마 오래 되지 않음)

 

암튼 관계를 가지면서도 저에게

'넌 내거야. 넌 이제 내 여자야...

 나 사랑해? 당신은 나 안사랑하지?'

이런 말들을 자주 하는데...

내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이 어려서 그러는거겠죠 아무래도 조바심이나 의심 등등...

하긴, 세상사 가족에게도 발등찍히는 세상...

암튼, 저에게 둘이 있고 관계를 할 때면 사랑한단 말을 꼭 하고

내 대답을 듣고 싶어합니다.

근데 저는 성격이, 그냥 처음 연애할 적 처럼 사랑도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습관처럼 사랑이란 말을 이젠 못하겠더군요.

그때에는 그저 다른 애들이 누구나 다 사랑이란 말을 쉽게 남발하니까, 나도 했었던거고

그게 사랑이라 믿었는데 지금은 더군다나 문자도 사랑한단 말을 잘 안합니다.

사귄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고귀한 순간에 아껴두었다가 하겠단 거죠.

사랑해...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껴두었다가 내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또한 안타까운 운명이겠지만 말이죠.

암튼... 연애는 하면 할수록 알게 된다기 보다 어째 더 두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더 소심해지고 더 조심스러워지고 언제 어느 때, 소위 상대방을 후리는(?) 방법이 더 헷갈려지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수 많은 잡 생각에...

내게 사랑을 갈구하는 남자를 보면...

내 마음을 열었다가... 행여나 떠나갈까봐...

아주 오래전 내 맘을 다 보여주고 나를 주었다가 변해간 비참한 사랑을 맛 본 적 있는 나로썬...

사랑에 대한 아픔이 있다면 두려움이 당연하겠죠...

암튼 지금 조심스럽습니다... 저 분에게...

언제 마음을 다 열거냐는데... 그렇게 재촉하지 않아도 사랑은 통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저 전 아무말도 않고 미소만 짓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가식이건...

지금은 나에게 빠져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것처럼 보여도, 언제 그랬냐는 듯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것도

사람의 마음이고 사랑도 변수가 있고 영원하리란 법 없으니...

하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 후회 없이 그저 마냥 날 사랑하고 상대방을 믿어야겠죠...

믿어봐야겠죠...

나중에 후회 없게 하기 보다, 이게 최선이니까...

그저 열심히 사랑하는 것 외에는 최선이니까...

나는 인간이니까 신이 아니니까 어찌 할 도리가 없으니까...

암튼 연애중이신 분들...

나처럼 수 많은 잡생각(?) 상상의 나래로 고달프신 분들... 상처가 많으신 분들...

힘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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