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 한참 스타에 빠져지내는데 우연히 게임상에서 알게되었어요
게임을 정말 잘하더라고요
몇판내리 지니까 오기가 생겨서 계속 1 : 1 신청을 하다가 이런저런 얘길 하게됐죠
제가 그때 길드원이었는데 우연히 그아이가 우리 길드원의 친구더라구요
그렇게 친하게 지내다가 전화통화도 하게되고 ‥ 아직도 처음 통화할때가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때했던 말이랑 그애 목소리랑 ‥
전 서울에 살고있고 그아인 군산에 살아요
수능이 끝나고부터 정말 애인사이보다 더 하게 지내게 됐고요
얼굴한번 본적 없었지만 매일 밤새전화하고 메일주고받고 게임하고 ‥
그러길 2달쯤 지났을때 제가 여행을 하다가 잠시 군산에 들러 그아일 보게됐어요
정말 괜찮은아이더군요 얼굴도 잘생기고 친구도 굉장히 많고 인기도 많고 ‥
군산에 2일 머물렀는데 저 혼자 여관에서 자는게 불안해서 항상 데려다주고
아침엔 밥먹자고 데리러 오고 ‥
서울에 온지 일주일도 안되어 그아이는 제게 고백을 했고 우린 사귀게 됐어요
처음엔 정말 행복했고 서로 사랑했고 많이 보고싶어했죠
대학도 같이 가기로 해서 같은 대학에 등록을 했는데 그애어머님이 그걸 모르시고
등록일 마지막날 그애는 다른곳으로 넣어버린거있죠 T^T
그래서 저 혼자 지방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어요
둘다 생일이 2월달이라 생일도 같이하고 매일 보고싶다하며 잘 지냈는데
집이 멀어서인지 잘 못만나게 되더라구요
대학에 가서도 제가 군산에 가서 한번 만나고 내리 6개월을 연락만 하고 지냈어요
그러다가 2학기때 제가 혼자 하숙을 하게 되어서 그애가 놀러를 왔죠
처음으로 한방에 같이 자는데 많이 떨리더라구요
솔직히 남자애니까 옆에서 많이 귀찮아할꺼란건 예상했는데
내가 거절하자 웃으며 잘참아주고 ‥ 그게 너무 고마웠어요
우린 사귀고 9개월이 지난후에 첫키스를 했구요
한달이 더 지난후에 잠자리를 했습니다
머 , 그애나 나나 첫상대도 아니고 사귀기전부터 전화통화로 모든애기를 다 했기때문에
모르는게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사귄거였거든요
그렇게 사랑하던 아이가 언제부턴가 제살에 민감해지던군요 -_-
제 키가 167정도인데 몸무게가 50kg 나갔거든요
그게 맘에 안든다고 3kg 을 빼래요
전 제가 뚱뚱하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그런말을 들으니까 괜시리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거절하다가 짜증도 내고 싸우게도 됐죠
한번도 싸운적 없었는데 살땜에 처음 싸우니 참 웃기더라구요
그러다가 그애가 우린 안되겠다 헤어지자 그러더라구요
대학들어갈때 미안하다며 자기땜에 혼자 지방간거 너무 미안해서 죽어도 책임지겠다더니
그놈의 살 안뺀다고 헤어지재요
밤새 울고불고 매달렸어요 절대 싫다고 ‥ 살빼겠다고 미안하다고 ‥
그래서 그렇게하기로 하고 계속 사겼어요
그렇게 우린 2년 6개월을 사겼어요
사귀는내내 전 이아이를 정말 사랑했구요 바라는것도 없었구요
그아이 자체를 사랑했습니다
처음 그 모습에서 날 위해 변해달라고 요구한적도 없고 원하는걸 모두 해줬어요
그애가 술이랑 친구를 워낙 좋아해서 노느라 전화를 안해도 ,
여자들 만나느라 날 뒤로 팽겨쳐도 전 마냥 기다리고 이해하고 웃어줬죠
근데 그것도 꽤 지치더라구요 ‥ 생일날 전화한통 안해주고 발렌타인데이니 뭐니
초콜렛한번 받아본 적 없구요 자기 생일때도 연락한번 안해주더라구요
제가 먼저 연락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땐 그애 핸드폰이 짤린 상태여서 연락할 수도 없었거든요
지치고 힘들었어요
다른여자 만나서 나랑 비교하고 술먹느라 연락도 안하고 신경도 안써주는 그런 남자친구 ‥
그렇게 기다린 제가 오히려 더 독해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전 정말 그아일 사랑했고 기다렸고 믿었습니다
작년 제 생일은 설날과 겹쳐서 전 부산 큰집에 있었어요
그 아이가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볼수가 없었죠
발렌타인데이도 다 됐고 그애 생일도 다 됐고 , 선물을 뭘 해줘야하나 혼자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애가 서울에 올라온 뒤로는 못해도 1주일에 한번은 만났는데
생일이랑 발렌타인 데이가 겹치니까 돈이 많이 들것같아서 제가 먼저 그애한테
초콜릿은 하지말고 선물 좋은걸로 해준다니까 알았다고 하대요
전 그냥 그애가 골라주는거면 아무거나 다 좋다고 하고 그앤 알마니 옷 해달래요
철도 없지 ‥ 세뱃돈 받은거 다 부어서 해준다고 했는데
막상 발렌타인데이때가 되니까 초콜릿을 진짜 크게 만들어서 달래요 -_-
전 절대 못준다고 니 옷값이 얼만지 아냐고 막 뭐라고 그랬거든요
솔직히 옷값이 30만원인데 초콜릿을 크게 하려면 10만원은 더 잡아야 되잖아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제가 무슨 갑부집 딸도 아니고 ‥
그렇게 싸우다가 또 차였어요 웃기게도 초콜렛때문에 ㅎㅎ
근데 더 웃긴건 제가 또 울구불구 붙잡았다는거예요
솔직히 그아일 사귀는 내내 친구들한테 많이 욕 먹었어요
공주병같지만 -_- 니가 인물이 못하냐 몸매가 못하냐 능력이 안되냐 ‥
뭐하러 그런 지방촌놈땜에 딴남자도 안만나고 매달리고 사냐고 ‥
근데 눈에 콩깍지가 씌였는지 딴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오고 그애만 바라보게 되더군요
뒤늦게 알았지만 그애가 제 첫사랑이었던 거에요
전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바보같이 그애만 죽어라 사랑했던거죠
부모님껜 죄송스럽니만 부모님보다 더 사랑했어요
근데 그런 그앨 초콜렛땜에 못 본다고 생각하니 반쯤 미쳐버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죽도록 매달려서 결국엔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무뚝뚝하고 말투도 매정해서 만나는동안 이애에게 사랑한다 한번 한적없고
편지를 쓸때나 메일 보낼때만 종종 사랑한다고 했었거든요
헤어질때도 전화통화할때는 내내 울어댔지 만나서는 눈물 한방울 보이지 않았어요
그애가 그러더군요 나같은 여자애 처음본다고 ‥
나같이 차갑고 애교없고 질투없고 ‥
전 제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마음은 그게 아닌데 ‥ 정말 사랑하는데 ‥
발렌타인데이날 그애한테 차이고 다음날 친구랑 술이라도 마실겸 친구를 만나서 차한잔하고
영화를 보고있는데 그애한테 전화가 왔어요
지금 잠깐 시간이 났는데 지금 결판내고 빨리 헤어지자고 ‥
영화보는 도중에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구선 뛰쳐나가서 그앨 만났어요
술집에 내가 지금까지 서운했던점 , 그애가 내게 했던 행동을 조용히 얘기하니까
그애가 혼자 생각을 하더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눈물이 날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혼자 울다가 얘기를 더 하고 나갔습니다
술도 안취하더라구요
근데 그앤 혼자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방을 가재요
그리고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를 불러주대요
노래방에서 나가구선 내가 평소에 그렇게 하고싶던 스티커 사진도 찍구요
편의점에서 먹을껄 잔뜩 사더니 여관으로 가재요
전 어의가 없어서 싫다고 했어요 헤어질꺼면 정리할 수 있게 이러지말라고 ‥
그러니까 자기 지금 못들어가니까 자는것만 보고 바로 가래요
할수없이 그애랑 여관가서 그애혼자 사온거 다먹고 잠자는거 보고
아저씨한테 전화로 모닝콜 부탁하고 앉아있었어요
가려니까 왠지 기분이 묘하더군요 ‥
그래서 혼자 앉아서 그앨보며 넋두리로 얘기하고 울다가 지쳐 잠이 들어버린거있죠 -_-;
아침에 그애가 일어나더니 깨우대요 왜 그러고 있냐고 ‥
창피해서 아니라고 하고 나가려니까 붙잡길래 앉아서 얘기하다가 나갔습니다
헤어지지않은거죠
정말 세상 다 가진 기분이 그때 그 기분이었을꺼에요
그렇게 우린 계속 만났고 그아이가 5월에 입대를 하게 됐어요
입대전 , 4월달에 얼굴 한번 보여주더니 또 전화가 없더군요
집에선 엄마가 그애 시계사주라고 10만원 주고 아빠는 군산 갔다오라며 10만원 ‥
지갑은 차있는데 쓸곳이 없다는게 참 웃기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광주 친구한테 갔어요
오랫만에 친구들만나서 술도 먹고 나이트도 갔다가 새벽에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에
기차역으로 가서 표를 끊고 전화를 했더니 지금 전화 못받는다고 하더니 그냥 끊더군요
그래서 그냥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뒤로 전화도 없고 연락도 없었구요 입대하는날 들어간다고 전화한통 오더군요
눈물이 흘렀지만 꾹 참고 잘다녀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메일을 보니까 그애가 메일을 보냈더라구요
나한테는 정말 미안하단 말밖에 할말이 없다고 ‥
전 그냥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기다릴테니 걱정말고 잘다녀오라고 ‥
그애 군대가고 세이클럽 카페만들어서 매일매일 일기쓰고 친구들도 가입시키고
위로글도 올리라고 매일 협박했죠
근데 그애친구중에 여자친구가 가입을 하더라구요
기분은 나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반갑게 맞아줬어요
군대가있을때도 하루에 8통씩 편지 보내고 매일 매일을 편지지 고르는 낙에 살았어요 -_-;
그러다 7월중순에 제가 중국엘 가게 됐어요
8월 중순에 돌아오기로 하고 그애애게 돌아오는 날짜까지 정확하게 말하고 떠났죠
중국에서도 매일 메일보내고 안부묻고 ‥
바보같이 그렇게 기다렸어요
그애메일주소는 나밖에 모르고 비밀번호도 당연히 서로 알고있었죠
난 종종 내가 메일로 말 실수 했을까봐 그애 메일함을 뒤져보곤 했는데
중국에서 , 그애 메일함에 수많은 여자 메일을 봤어요
내용도 순 ‥ 보고싶다 , 점 봤는데 우린 천생연분이란다 저런 얘기구요
그애 줄려고 중국식 식탁보세트도 사고 옷도 사고 ( 한국돈으로 10만원짜리 -_- ) ‥
많이 아팠지만 참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한날 , 새벽 1시쯤 전화가 왔더라구요
너무 반가워서 나 한국온거 알구 전화한거야 ? 하구 웃으며 물었더니
아니 언제왔냐 ? 이러대요
우습더군요 내가 겨우 이애한테 이정도밖에 안되는데 머하는건가해서 ‥
그래도 내색한번 안했어요 그냥 참구 잘 얘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그애 고참이 전활 뺏더니 나보고 여자친구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얘가 여자친구 없다고 했는데 만약 내가 여자친구면 고참한테 맞고
아니면 소갤 시켜주기로 했대요
옆에 엄마가 계신데 눈물이 그냥 흘렀어요
고참한테는 여자친구 아니라고 때리지 말라고 하고선 그냥 전활 끊었어요
그뒤론 연락이 없더군요
그렇게 헤어진거죠 ‥
너무 힘들었어요 방황도 많이 하고 정신도 못차릴만큼 매일 술마시고 나이트가고 ‥
가끔 그애 메일함을 뒤지니까 유난히 눈에 띄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예전에 제가 만든 카페에 가입한 애더군요
어의가 없었어요
그애가 보낸 메일을 보니 니 좋다는애 있던데 잘 좀 해줘라 , 누구 소개시켜달래서 소개시켜줬더니
왜 말도 안하냐 ‥ 보고싶다 휴가때보니까 멋지더라 ‥ 저런말뿐이었어요
참 많이 울었어요 그애와 헤어진뒤 남자는 다 똑같을것 같아서 만나지도 않고
술만 마시고 망가진 제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다들 그아일 욕하며 죽인다며 난리였어요 - -;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벌써 헤어진지 7개월이 다되어가네요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왔더군요 지난달 제 생일에 ‥
생일 축하한다면서 안부전화한거라고 ‥
전 바보같이 반갑게 그아일 맞아줬고 그아인 조만간 휴가 나가는데 보자더군요
싫다고 하다가 그애가 휴가 나온날 술을 진탕먹고 내가 먼저 전화해서 오라고 했어요
그애도 밤새 술먹다가 첫차타고 오더군요
많이 변했더라구요 살도 찌고 키도 크고 ‥
전 그애가 겉모습만이 아닌 속마음도 변했을꺼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앨 받아줬어요
머 그렇다고 그애가 다시 사귀자느니 그런말을 한건 아니었지만 전 믿었죠
근데 , 그렇게 잠자리 한번 하더니 친구랑 술먹어야 된다며 내려가더군요
웃기더라구요 아무말도 못한 나도 그렇지만 그렇게 가버린 그애도 그렇고 ‥
그뒤론 정말 그애한테 정이 떨어지더군요
전화가 와도 전처럼 반기지도 않고 심심하면 컴퓨터나 하라고 말하니까
그애가 먼저 화를 내며 전화를 끊대요
정이라는게 무섭게 한번 떨어지니까 무심해지더군요
그런데 그앤 계속 전화를 합니다
얼마전에 휴가를 나와서 지금 서울이래요
조금전에도 전화가 왔는데 절 본다고 저희 동네에 가있겠다네요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애가 나한테 원하는게 뭔지 ‥
단순히 돈이랑 몸일까요 ?
내가 죽어도 자기 하나만 바라보고 살줄 아나봐요
우습게도 내가 자길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모르면서 ‥
이앤 그냥 날 그런애로 보는거겠죠 ?
좀 가르쳐주세요
지금까지 두서없이 길기만 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