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른 살이구요.
애인 없는 솔로구요.
1년 전에 남친과 헤어진 후,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오래 가질 않더군요.
이상하게 내가 좋아하면 그쪽이 오래 못가고...
성격상 내가 싫으면 암만 나 좋다고 해도 심심풀이로 만나지도 못하겠고..
나이먹고 외롭고 하니까...
1년 전부터 나이트에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그땐 서너달에 한번 가는 정도였는데요.
몇달 전부터 서울에 유명 나이트에 '푸싱'이 되는걸 알고난 다음부터...
(푸싱이란 9시 이전에 가면 공짜로 들여 보내주는 것)
'물'이나 '보스', 클럽 아이 등 서울 유명 나이트에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물 좋은 그곳 나이트에서 나이많고 그저 그렇게 생긴 저를 환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쨌든 들여보내주기는 합니다.
하여튼
일주일에 한번꼴로 갔습니다.
나이트 가서 부킹하면서 웨이터에게 끌려 다니면서
스스로 한심하단 생각 많이 합니다.
사실 끌려다니는게 이뻐서 그런 것도 아니고.
새벽 넘어가면 술취한 여자 위주로 빙빙 돌리는 것도 알고요.
그렇게 술취해서 끌려다녀 보기도 하고.
몇 달 전에는 심지어 새벽에 남자와 나와서 원나잇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가 첨이었고 그 이후론 그러지 않지만, 그땐 나이트를 같이 나서는게 그런 의민줄 몰랐습니다.
저도 분위기에 취해 얼렁뚱땅 그렇게 되었는데, 이젠 알고나서부턴 절대 같이 안나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쪽팔려 죽겠습니다.)
하튼, 그래서 가지 말아야지...하면서도.
계속 가게 됩니다.
지금도 머릿 속에서 유혹이 떨쳐지지가 않는군요.
잠자리에 누우면 나이트에 입고 갈 의상을 떠올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어떻게 하면 좋죠?
오늘도 갈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한심하단거 알면서 계속 가게 되는 거...정말 자제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