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무슨 말을 할려는 거지?
"너무 잘한다~ 내 좀 가르쳐도ㅠㅠ 사부님~"
이 녀석 뭐야...
"게임은 니가 이겼고, 다음 껄로 가자"
"다음 꺼?"
"니 볼링 칠 줄 아나?"
볼링이라...
솔직히 잘치진 못하지만
쳐 본 적은 있었다.
"칠 줄이야 알지.."
"오케이 콜!! 가자~"
그렇게 해서 오게 된 볼링장.
오면서 들은 거 였지만,
하영이와 한진이는 중학교 동창이란다.
더군다나 둘 다 써클 활동을 볼링부 했단다.
김한진 .. 얍삽한 놈.. 지가 이길 자신 있는 걸로 데리고 온 거군..
질 수 없다.
편은 당연히
한영.하영 vs 한진.하늘
"지는 팀이 저녁 사기다"
지네가 이길 것 같으니까 내기를 거네?
내가 할 것 같냐 이자식아?
"응.알았어"
절대 한진이 기에 눌려서
내기를 받아 들인 것이 아니다. 절대.
내기에서 우리가 이기면 되는 것 아닌가..
1프레임.
한진이 던졌다.
스트라이크...
스핀이 장난 아니다.
더군다나 볼링공도 엄청 무서운 15파운드 짜리였다.
우리편은 내가 먼저 던졌다.
"슝~~~~~~~~~~~"
바람을 가르는 볼링공 소리
역시 스트라이큰가?
그.러.나. 시궁창으로 빠졌다.
심기일전 하고 다음 공으로 스페어 쳐리를 했다. 다행이군.
2프레임.
하늘이가 던졌다.
하늘이.. 같이 하자고 하면 안한다고 할 것 같앴는데
별 다른 거부 반응 없이 응쾌히 같이 했다.
첫번째 공...
엄청슬로우 볼인데 시궁창으로 향하고 있었다.
역시 하늘이가 블랙 홀이군..
하늘이가 우리편이 되어주는 구나...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갑자기 스핀이 먹더니 왼쪽으로 휘어 들어갔다.
스트라이크!!!!!!!!!!
머야... 쟤도 선수였던 거야?
하영이 차례. 스트라이크!
하영이 공은 내 공보다 빠르게 날라갔는데
스핀이 없이 일자로 날라갔다.
그렇게 첫번째 게임은
175 : 153 으로 한진.하늘 승
두번째 게임은
170 : 185 로 한영.하영 승
마지막 세번째 게임..
10프레임..
마지막 나의 볼..
여기서 스트라이크면 이길 수 있어.
하나. 둘. 셋.
오빠~오빠오빠~ 이게아니지-_-
"슝~"
역시 스트라이크.......인 줄 알았는데
8핀 쓰러졌다.
"이겼다. 크크 에이~ 볼링은 좀 더 연습해야 겠다."
옆에서 웃고 있는 하늘이.
하영이는 와서
"잘했다 우리 한돌이~ 가자 밥 먹으로 고고~"
"나 돈 없는데..=_="
"괜찮다. 누나가 내지 뭐"
그렇게 우린 패스트 푸드 점으로 갔다.
하영이와 하늘이가 주문을 하러 간 사이
한진이가 말을 걸었다.
"하영이~ 이쁘재?"
"어? 어.. "
"잘해줘라.. 자 저런 모습 처음본다"
무슨 소리지?
"자 맛있는 햄버거가 왔어요~"
"와~ 맛있겠다. 잘 먹을게~"
그렇게 햄버거을 먹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됐다.
하늘이와 한진이는 하영이의 소개로 알게 됐고
둘이 사귄지는 100일이 조금 넘었다는 것,
한진이는 한정공고에서 축구부라는 것 등등
"근데 오늘은 축구부 연습 안했나?"
"아, 오늘 일이 좀 있었다
아참, 내 내일부터 합숙 들어가야 되니까
너거 둘만 놀지 말고 하늘이랑도 잘 놀아줘래이~"
"으이그~ 걱정도 팔자다. 내가 하늘이를 버려 둘 사람이가?"
"하긴~ 내가 니 믿고 간다. 다른 놈 안 달라 붙게 잘 감시하고"
"그래 알았다 이 의처증아"
그렇게 햄버거를 먹고 각자 집으로 향했다.
하늘이네 집은 우리집을 가기 전 골목으로 들어가야 되었다.
하늘이와 한진이를 보내고 하영이와 난 우리 집으로 향했다.
"쟈네 둘이 잘 어울리재?"
"어? 어.. 잘 어울린다.."
"첨에는 한진이 점마가 억수로 쫓아다녔었는데..."
남자다운 외모에 털털한 성격의 한진이
귀여운 외모에 수줍은 많은 성격의 하늘이
내가 봐도 잘 어울렸다.....근데 왜 가슴이 아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