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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갤러리
"아프가니스탄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인기스타 조지 부시를 모델로 한 그림과 사진들을 이곳에 전시해 보았습니다. 모든 작품이 워낙 출중한 세기의 명작들이니 가능하면 손을 대지 말고 눈으로만 감상하도록 합시다. 배경의 희미한 그림은 박무정 화백의 저 유명한 '버킹엄 궁전 앞의 침팬지'입니다(위의 그림).
※ 안내 또는 경고 ※
부시 쌍판대기를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시는 분은 먼저 키미테를 붙이고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미테에 부작용이 있는 분은 코미테나 턱미테라도 붙이시길. 일단 입장 후 구토를 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으며, 아울러 청소비를 징수합니다. 그럼, 즐거운 관람이 되도록 하십시오. 출입구는 이쪽입니다. ↓
제목: "다 북한놈들 짓이야!"
미군 장갑차의 여중생 압살 사건에 대해 내가 개인적으로 한바탕 했던 단독 인터뷰에서의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 성난 한국인들의 항의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어떻게 해야 북한을 까부술 수 있는지만 궁리 중이다. 대갈통에 뒤집어쓴 장갑차 헬멧이 그 사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제목: "Right! Left! Kill! Kill!"
장편 SF 《힘멜버그 보고서》에서 미래의 가상현실 장치 헤드셋 모델로 나온 미국의 코미디 연극배우 '조지부' 씨(曺地富 氏, 한국식 이름). 조지 부시와 하도 닮아서 일부러 채용했다.
제목: "이렇게 사용하세요!"
《힘멜버그 보고서》의 바이오칩 설명 사진에서 모델로 나선 또 다른 코미디 연극배우 '조집우' 씨(趙集憂 氏, 한국식 이름). 역시 조지 부시와 무척 닮았다. 그런데 한자를 잘 모르는 탓인지 '우' 자를 엉뚱한 것을 쓰고 있다. 그의 이름을 풀면 "걱정거리를 모은다"는 뜻이 된다. 의역하면 "말썽만 일으킨다"는 뜻이 되는 건가?
제목: "The World is not Enough!"
《힘멜버그 보고서》의 마이크로 엑스퍼트 '엠엑스-리더'를 연기하는 조집우 씨. 미래세계의 캐릭터를 연기해서 그런지 마치 영화 <행성탈출 Planet of the Apes>의 한 장면이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게 만든다. "The World is not Enough"는 이전에 소피 마르소가 본드걸로 출연했던 007 제19탄의 원래 제목이다. 나라마다 그 국민의 정서에 맞게 제목을 바꾸는 경우는 있지만, '언리미티드'라는 말도 안 되는 제목은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되지 않았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 나름대로 의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왜 한국어가 아닌 영어이지? 이것도 일종의 사대주의에서 나온 발상인가?

제목: 조지아 빅토리아 여왕
조지 부시가 영국 왕실 혈통이라는 개소리까지 나돌기 때문에 나온 그림인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코미디언 조지 부시' 편을 참고할 것). 이 초상화의 모델은 아무래도 영국적인 기품이 필요한 까닭에 영국 왕립극단의 대표배우 중 한 사람인 '조지프 허시(Joseph Hershey)'가 맡았다고 전해진다. 남자치고는 살결이 정말 뽀얗고 곱다. 하지만 역시 대단한 여왕님답게 표정 하나는 완고해 보인다.
제목: 조지아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역시 모델은 영국인 배우 조지프 허시가 맡았다.

제목: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그가 바로 남자다! 부시야말로 남자다!" 그런 말이 있다. 우연히 세계 최강국에 태어났다는 점을 이용해서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전 세계를 휘어잡으려 하는 야망 큰 남자, 정말 부시야말로 진짜 남자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외친다.
“Bush is the Man!”
바로, 부시맨이다. 내가 '부시'라는 단어를 들어본 것은 한국말의 '눈부시다', '부시시', 혹은 약간 비슷한 '부싯돌' 같은 것을 제외한다면 아마도 영화배우 '게리 부시'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이 사람은 나중에 멜 깁슨 주연의 <리썰 웨펀> 1편에도 악역으로 출연했다. 그 다음으로 부시라는 말을 들은 것은 그 또한 영화인 <부시맨>이다. 올바른 표기는 '부시먼'이다. 어쨌든 남아프리카에 사는 부시먼이 콜라병을 주으면서 생기는 해프닝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돈도 얼마 안 들이고 말이다. 그 다음으로 알게 된 부시가 바로 현재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다. 물론 그는 얼마 안 가서 이라크 맹폭으로 인해 '조져 부셔'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아무튼 부시는 남자다. 그래서 부시먼이다.
이 사진의 모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자연인 배우 조 지부시(Joe Jibush)가 해 주었다. 그는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백인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고 부시먼 부모의 손에서 자랐고, 지금은 무속인 생활을 하고 있다. 무속인은 연기도 잘해야 하니 일종의 배우이기도 한 셈인데, 얼굴이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를 많이 닮은 것을 보면 그의 친척인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원시적인 부시가 미국의 간섭으로부터 독립하고 싶어하는 한국의 실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풍자한 것이다. 때문에 코카콜라가 아닌 '콜라 독립'을 부르짖는 8.15 콜라를 소품으로 사용했다. 물론 이 사진은 광고사진도 아닐 뿐더러 음료회사에서 후원금을 받아 제작된 것도 아니다. (2003.02.08.)

제목 : 티라노사우루스와의 키스
《힘멜버그 보고서》 중에서 '키스는 육식행위에 기원을 둔 것인가' 기사에 삽입된 그림으로 글의 내용과는 별 관련은 없는 듯싶지만, 이왕 관련된 사진을 촬영하는 김에 내가 가장 즐겨 쓰는 모델을 불렀다. 조집우 씨는 이렇게 어떠한 위험도 무릅쓰고(?), 또한 체면이 구겨지건 말건 상관하지 않고 나의 온갖 사진작품에서 모델을 해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그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덧붙여, 여기서 함께 모델로 참여한 공룡은 참으로 수줍음이 많은 듯하다. 저 적지 않게 당황하는 표정을 보라. 아직 성경험이 없는 젊은 공룡인 듯? (2003.02.13)
“Billy Jean~!”
제목: 조지 "마이클" 부시
이 사진은 [긴이야기] 페이지에 연재하는 장편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것으로, 'Billy Jean'이란 마이클 잭슨이 불렀던 유명한 노래 제목이다. 물론 마이클 잭슨이 부른 노래가 한둘이겠냐마는, 특히 노랫말을 외쳐대는 통에 더욱 사람들의 뇌리에 박힌 노래가 이것이다. 그 이전에는 "Just beat it"을 외쳐댄 < Beat It >이 유명했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 귀에는 '좆삐리'로 들려서 꽤나 인기가 높았다. 그러다가 마이클 잭슨이 '빌리 진'을 부르짖는 통에 그것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마이클 잭슨의 일정 때문에 그의 사진을 직접 촬영할 수 없어, 이 사진의 모델은 요즘 아주 잘 나가는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조 "지포" 시'가 대신했다. 미국 사람들 이름에 있어 따옴표로 묶은 가운데 이름은 그 사람의 별명인데, 지포는 아주 유명한 미제 라이터의 상표명이니, 아마도 그는 불처럼 화끈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조지 마이클'이라는 이름도 한 번 되짚어봐야 한다. 조지 마이클은 왕년에 우리 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했던 듀오 '왬(Wham)'의 멤버였다가 훗날 혼자 활동하는 가수이다. 그런데 그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들어 있다. 현재 미국 대빵놈인 조지 부시의 아버지 조지 부시가 1988년의 대빵놈 선거에 출마했을 때, 그의 경쟁자는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였다. 조지와 마이클, 이 두 개의 이름이 다 들어 있는 가수가 당시에 한창 날리던 조지 마이클이어서, 이런저런 얘깃거리가 만들어졌다. 호사가들은 농담삼아 조지 부시가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조지 마이클의 이름에서 '조지'가 앞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조지 부시가 이겼던 것이다. 이렇게 조지 부시와 '마이클'이란 이름은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이클은 원래 이름이지, 성이 아닌 까닭에 이런 성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2003.02.25)

제목: 하나의 세계, 하나의 기업, 하나의 지도자!
이 역시 장편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히틀러의 초상화를 재현해 보았다.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신 '자본주의적' 제국주의 마이크로엑스퍼트의 회장을 히틀러에 빗댄 것이다. 이미 자본주의가 보다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경제력이 무력보다 강해진 20세기에 들어서서, 히틀러는 무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다 실패했다. 반대로 미국은 돈으로 세계를 장악했다.
세월이 흘러 히틀러의 꿈은 50년 뒤에 가서 확실하게 이루어진다. 경제 부흥을 일으킨 독일이 유럽을 좌지우지하는 최강자로 부상한 것이다. 50년 전에 침공을 했다가 실패한 러시아에 다양한 차원의 배상도 하고 있으니, 이제 경제력의 힘으로 확실하게 유럽을 거머쥔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엠엑스의 회장을 히틀러에 비유해 본 것인데, 아무래도 독일 냄새가 풀풀 풍겨야 하는 까닭에 독일인 아버지를 가진 프랑스의 연극배우 조르주 부시(George Busch)를 초상화의 모델로 삼았다. 역시 잘 어울리지 않는가? (2003.02.25)
제목: 천국의 부시 상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그림의 부분으로, 마이크로엑스퍼트의 실세인 빈 게이브 박사의 성채를 상상해서 그려본 것이다. 역시 위대한 부시의 얼굴은 이곳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 동상을 만드는 데는 집시 출신 누드 전문 모델인 조 집시를 초빙했고, 세계 최고의 동상 제작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그 비용이 무려 3억원이나 들었다. 믿거나, 말거나!
한참 떠들었더니 목이 마른데, 언제나 마음껏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부시 두상이 정말 부럽다. (2003.02.26)
제목: 깨끗·해요∼!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그림. 모델은 21세기의 아도니스(Adonis :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로 불리고 있는 미국의 미청년 배우 조지 불싯(George Bullshit)을 썼다. 정말 얼굴에 잡티 하나 없고 여자보다 피부가 곱다. 이 작업을 하면서도 그의 미모에 흠뻑 빠져 정신이 없었다. 그가 여자라는 착각에 빠져 작업을 했던 것이다.
아마 지금쯤 이 그림을 보고 있을 여러분 역시 갑자기 동성애 증상이 생겨나는 것을 스스로가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성적 취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니니 걱정 마시라! 이 미모의 배우를 보고 아무런 느낌이 없는 남자가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야말로 비정상일 테니까. (2003.02.28)
제목: 쌍코피가 흐르는 언덕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그림이다.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그런지 계속 조지 부시를 쓸 수밖에 없다. 그는 그 잘난 왕자병에 걸린 인간답게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모델로 활동하게 될 듯싶다. 역시 만능 모델답게 그는 무엇이든 잘 어울린다. 어떤가? 코를 꿰뚫으니 마치 토인 추장처럼 보이지 않는가? 아니라고? 그보다는 누렁이 황소가 생각난다고? 맞다. 그러고 보니 당신의 생각도 틀린 것은 아니다. (2003.02.28)

제목: 피는 물보다 진하다!
《힘멜버그 보고서》에 삽입된 그림으로, 실제로 피가 물보다 진한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 장면이다. 실험 대상은 미국의 격투기 선수 조지 피시(George Pissy)가 기꺼이 응해 주었다. 온통 흉터투성이로 만신창인 그의 얼굴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실험이나 잘 관찰할 것. 어차피 격투기 선수의 얼굴에 생긴 흉터는 훈장이 아니겠는가? (2003.02.28)
"예술의 세계는 끝이 없다. 따라서 그림도 계속 그려질 것이다." mirsin.com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