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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제가 후회할짓을 한건가요?너무 아파요..

슬픈비 |2006.10.31 18:42
조회 6,379 |추천 0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글을 잘쓰는편도 아니여서 글이 두서없이 엉망이 될까 겁나네요...

물론 이건 저의 입장에서 쓴글이라 그사람 입장이라면 다를수도 있어서 정말 쓰는게 겁이납니다

하지만..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도움을 받고자..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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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에게는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물론 그 남자 집에서 절 마음에 들어하셔서 신속하게(?) 약혼식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약속했기에 집안허락하에 1년 가까이 함께 살다가 현재는 따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약혼식)뒤로 저희에게는 시련이 와버렸습니다

양가 집안에서 견해의 차이라고 해야할지..

처음에는 좋은 관계에서 점점 오해가 생기더니 결국엔 집안끼리 급격히 사이가 나빠졌습니다(차마 그 오해의 소지거리는 올리지 못하겠네요..)

 

양쪽집안 그 어느쪽도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희 집은 저희집 나름대로 준비가 부족한 집이었고(아버지께서 한번도 그남자를 보지 못하신체 이뤄진 약혼식입니다 그정도로 급하게 약혼을 하게됬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준비가 안되어 있던만큼 맏이였던 절 보내시려던 결혼에 관한 준비도 생각도 부족하셨습니다.

 

그 사람 집안은 넉넉했던 만큼 서둘러도 약혼식을 올렸지만 외곬수 적인 생각을 가지신분들 인듯 합니다...한번 이렇다 하면 그 생각이 변하지 않으시죠..

처음엔 이제 나와 끊어질수 없는 분들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었구요

헌데 제가 소심해서  인지 행동(애교 많고 그런성격이 못되서..)으로는 크게 보이지 못한듯 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만들어 보내고 나름대로 최대한 신경을 썼지요. 그래서 인지  저희 집안을 싫어 하셨지만 저는 예뻐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여자가 마음이 편할까요..자기집 욕을 듣고 있어야 한다는게..저는 아무리 그래도 그사람집안 사람에 관해서 나쁜소리 한적이 없습니다 최대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했구요. 어쩔수 없었습니다 저는 다들 바보 같다 할정도로 그사람에게 빠져 모든걸 버렸었던거죠(특히..그사람이 싫어하는 주변 친구모두..까지)

그렇게 끊임없이 함께 지내면서 그사람에게 저희집안 나쁜소리를 들어야 했죠..

물론 그 사람은 그사람대로 힘들었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저에게아닌 그사람에게 계속 전화로 저희집 이야기를 하시니 그사람도 좋기만 하진 않았을테죠. 제가 백날 그사람에게 오해를 풀어보고자 설명을 해도 그사람을 비롯해서 그집안 가족분들은 아까 말한 외곬수 적인 생각에  풀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싫어만 하더군요. 그래도 언젠간 진심을 알아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사람 이런말을 하더군요 어머님,아버님이 저희집에서 하는 행동을 더이상 못참겠다며 저보고 저희집안과 인연을 끊고오라고 했다고 그러면 혼수고 뭐고 아무것도 필요없고 몸만 와도 된다고..

순간 멍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 핏줄이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버리라니요

 

그뒤로 계속 꼬이고 꼬이며 지금 까지 왔습니다 그뒤로 약 6개월 변함이 없습니다

그쪽 집안은 여전히 저희집을 싫어하고 저희집도 이제는 그쪽집안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역시 그 멍했던 날 이후로 어머님 아버님께 예전 처럼 못하겠더군요..그래서 현재는 명절빼곤 연락을 안하는 안합니다..물론 그남자는 진작부터 저희집이 싫다며 연락을 안했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마누라가 좋으면 처가집 기둥에다가 절을 한다고??

저의 짧은 생각이었는지..처음에 그사람에게 저는 '당신 부모님은 내부모님이고 내 부모님은 당신부모님이다..'우리 그렇게 생각하며 살자 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만 그랬던건지..

 

현재 함께 공동명의나 저나 그사람이름으로 되어있던 모든것들이 어머님 이름으로 돌려져 있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어차피 제것도 아니였고 무슨 사정이 있어서 그러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보는 시선은 다르더군요  당시 명분은 약혼이었지만 혼인신고는 했습니다 결혼식은 내년에 할요량으로.. 그런데 주변에서는 그러더군요 그쪽에서 이미 준비 마친거 아니냐고..

 

 그사람은 아니라더군요.. 헌데 전화 통화할때나 만났으면 할때 어머님 눈치를 보며 전화를 끊고..물론 예전부터 어머님 눈치보며 저희집에도 못갔습니다. 저희 아빠 많이 서운해 하셨죠 얼굴도 못본 사위한테 딸 보내야 한다는게..그래도 그사람이 저희 집에 연락안할때 저희 부모님 서운해 하실까봐 그사람 전화번호로 문자도 보내고 그랬습니다. 선물도 사서 그사람이 보낸거라며 드리고...

 

하지만 이제 다 업어진 물인가요? 저희집에선 그사람 마마보이 아니냐고 까지 합니다

남자가 중간 역활을 저렇게 못하면 너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거냐고...하지만 혼인신고로 쉽게 그만두라고 말하지는 못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저는 남자의 중간역활이 뭔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함께 풀어갔음 했죠

그사람은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네요 저에게 상의도 안하고..어떻게 보면 그사람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프다가도..그사람의 욱하는 외곬수 성격이 나오면서 저희집을 비꼬면 왜그리도 미운지..

 

그래서 어제 저녁에 그만두자고 했습니다

앞날이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런 상황에 치여 제할일도 못하고 위만 쓸어내리며 속앓이 하는게 더이상은 힘들어서...그리고 함께 힘을 합해도 힘들상황에 세상에 자기편은 혼자라며 저를 밀어내는 그사람이 야속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자고 했습니다 그게 모두에게 좋은거 아니냐며..

당신과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당신집안에 어울리는 여자는 아닌거 같다면서...그만두자 했습니다

 

그런데 눈물이 납니다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절 사랑해준 그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슬픈건지..

그동안의 시간에 정이든건지
호적에 이혼녀라 남아서인지

왜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그사람 시간을 달라고 하더군요

 

정말 현실은 사랑만 가지고는 안되나 보내요

 

그런데 지금 너무 슬프네요..다른면에서 말이죠

이런상황을 할께할 친구조차 이젠 주변에 없다는 사실이...정말..바보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후회할짓을 한건가요..너무 성급했던 걸까요?

모든 내용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도와주세요..

 

참고로 그사람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겉보기랑 다르게 상처가 많아서 여려요 아마도 그래서 집안에 휘둘리는 거겠지만..나쁜사람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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