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훈아!!"
"어 한영아!! 어떻게 왔어!!?"상훈이가 반기면며말했다.
"너 얘기 안했냐?"진한이 한테 물었다.
"응. 이게 더 감동적이잖냐"
"야 내가 와줘서 가는 거 봐줘야지!
너 나 안 보구 그냥 갈라 그랬어?"
".. 고맙다. 친구"
"고맙긴. 근데 오늘 뭐하고 놀게?"
"몰라. 일단 노래방이나 갈까?"진한이가 물었다.
"그래"
진한이 녀석.
성격이 활발해서인지
언제나 분위기를 주도하고
어디 갈까 뭘 먹을까 할 때
자기가 이끌었다.
노래방에 가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노래도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듯
진한이는 랩과 락
상훈이는 발라드,
나는 구경..=_= 솔직히 노랜 자신 없다구!!
마지막 곡은 진한이가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어때? 멋있었냐?"
"아니. 별로 크크"
노래방 시간이 끝나고 밖으로 나왔다.
"으.. 춥다. 이제 어디 가게?"
"상훈이네 집으로 가자"
"상훈이네 집?"
"응 우리집 가자"
"그래 그럼"
우린 상훈이네 집에 갈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갑자기 진한이가 말했다.
"야. 잠깐만 있어봐"
"왜?"
"내 여자친구 이 근처에 있다고 잠깐 얼굴 보고 가자"
"알았어. 여친 있다고 자랑 하는 거지?"
"들켰냐?크크"
한 오 분 정도 기다리니 한 여자애가
"자기!!!!"
라면서 오는 것이였다
자기는 무슨...
도자기도 아니고.
갑자기도 아니고.........=_=
근데 그 여자애가 다가오는데
어디선가 낯 익은 여자애 였다.
어디서.. 본 듯한 얼굴인데...
어디서 봤을까?
에이씨.. 이럴때만 기억력이 딸려..
"자기야 자기친구들이야?"
거슬린다.... 저 자기라는 말투..
"응 얘는 내가 자주 얘기 했던 대구사는 한영이,
얘는 내일 미국간다 했던 상훈이"
"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자기. 나도 친구 두명있는데 같이 놀래?"
"잠깐만"
진한이 녀석은 우리 한테 와서
"어떡할래 같이 놀래?"라며 물었다.
진한이는 같이 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니네 맘대로 해" 상훈이가 말했다.
나는 상훈이가 내일 유학가는데
여자 애들이랑 노는 것이 조금 내키지 않았다.
상훈이 녀석도 쑥맥이라
여자들이랑 놀면 나랑 같이 닌자 모드가 때문이다.
"나는 쫌 그런데..." 내가 말했다.
진한이는 곧장 여친한테 가더니,
"미안. 오늘은 쫌 그렇구. 내일 놀자"그러니 여자친구가
"내 친구들 엄청~~~ 이뿐데. 알았어 내일 봐"
하고 온 길로 다시 갔다.
우리는 지하철을 타고 상훈이네로 갔다.
상훈이네 집과 진한이네 집은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였지만
한 동네 라고 하기엔 너무 멀고
멀다고 하기엔 또 너무 가까운 거리였다.
이윽고 상훈이네 집에 도착해
"안녕하세요 아줌마"라고 인사하자
"그래~ 어머~ 한영이 까지 왔네"
라며 반겨 주신다.
역시나 우리엄마랑 비교돼..
그리고선 저녁을 차려 주셨는데,
완전 임금님 밥상이였다.
"잘 먹겠습니다"라고 하며
우리들은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
점심도 굶었기에 더 많이 더 빨리 먹었다.
밥을 먹고 난 후,
상훈이네 옥상에 올라갔다.
중학교 때도,
낮부터 저녁까지 여기서 놀았었다.
그러다 잠이 들어서
엄마들이 전부 우릴 찾으러 다녔던 적도 있다.
물론 상훈이 엄마도..=_=
거의 1년 만에 와보니.... 역시나 추웠다.=_=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나랑 진한이가 옛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상훈이가 따라 올라왔다.
손에는 맥주캔 3개가 들려져 있었다.
나는 놀라서
"야 너 어쩔려고 그래! 너네 어머니 아시면!"
이라고 하자 상훈이는
"엄마가 사주신 건데? 마지막 날이라서 하루는 봐 준대"라고 했다.
사실 처음 술을 마신 장소도 여기였다.
중 3때, 상훈이네 아버지가 사다놓으신 맥주 한 캔을
여기서 친구들이랑 나눠마셨다.
한 캔을 나눠 마시고선 셋 다 뻗었었다.
난 그 뒤로는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었다.
애들도 그 때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술을 마시며 우린 얘기를 나눴다.
유학을 잘 갔다 오라고, 우리가 한국을 지키겠다고
힘들면 연락하라고 우리가 미국으로 가겠다고
진한이는 상훈이를 보고
"넌 미국 가면 성격 많이 변하겠다. 넌 조금 활발해졌음 좋겠어"
라고 말하자 상훈이는
"응. 나도 내 성격을 바꾸고 싶어. 너처럼"이라고 했다.
1년만에 두번째로 마시는 술에 난 쪼금 취해있었다.
"난? 난 어떤데?" 내가 말했다
진한이는
"난 한영이가 착해서 좋아.
자기보단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생각도 나보다 깊은 거 같고..
근데 너도 조금만 더 활발했음 좋겠어.
그리고 너무 감정 조절을 잘하는 것도... 때론 너 하고 싶은대로 한번 해봐"라고 했다.
상훈이도
"나도 진한이랑 비슷한 생각이야.
착하고 성실하고 항상 웃고있는 니 모습이 참 보기 좋아"
그 뒤로 난 필름이 끊겼다.
"꺄아아아악~~~~~~"
이라는 소리에 난 잠에서 깼다.
일어나서 보니 어제 본 진한이 여친이 있었다.
"여기가 어... 헉!!!"
난 그제야 내가 팬티만 입고 있는 걸 알았다.
난 급히 이불로 내 몸을 가렸다.
진한이 녀석, 옆에서 천하 태평으로 자고 있었다.
난 진한이 녀석을 깨웠다.그러자 진한이는
일어나서 나랑 지 여친을 한 번 보더니
"둘이 놀아~"라고 하더니 다시 눕는 것이었다.
난 어제와 똑같이
마운틴 자세에서 목을 졸랐다.
그제서야
"켁켁~ 살려줘~ 항복~ 알았어 일어날께~"
라며 진한이 녀석이 일어났다.
옆에 서 있는 진한이 여친 녀석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웃고 있었다.
이제야 정신을 조금 차린 진한이
"자기~ 언제 왔어?"
"한 10분 전쯤? 나가자"
"어딜?"
"내 친구 피씨방에서 기다리고 있어"
우린 빠르게 준비를 하고 나와서 피씨방으로 향하는데
진한이가 나에게 여친을 가리키며
"저 녀석이 중학교 때 침 좀 삼켰대.
저 녀석 친구가 중학교 때 최고로 잘 놀았대"
"난.. 날라리는 별론데..."
"그래도 얼굴이 이쁘면 됐지"라고 진한이가 말했다.
이런 외모 지상주의 녀석..
여잔 외모가 다가 아니란 말이야.
다만 99.9%가 외모일 뿐이지.. 크크
피씨방에 들어서자
진한이 여친이 앞장서서 한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그러면서
"야!!!!"
라고 불렀다.
그 여자애가 계산을 하려는 듯 일어나는데
앗.....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