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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칼 맞았습니다.

돈텔파파 |2006.11.03 11:18
조회 5,335 |추천 0

 


2000년경 전 사업에 실패하고 직장을 얻어 생활하는 평범한 한가정의 가장입니다.

제가 전에 했던 사업이 물장사 쪽이랑 비슷한거여서 동생들..형님들 그쪽분류의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더군요..

2001년 4월경 퇴근후 집에서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있는데 제휴대폰이 진동합니다...

(알기쉽게 동생1, 동생2, 동생3, 형님1.이런식으로 표기 합니다.)

나 : 여보세요..

동생1 : 형님 저 누구입니다...지금 큰일났습니다..

나 : 왜 뭔일인데..

동생1 : 지금 동생2형님이 칼에 맞았습니다..

나 : ...........................................(한참 침묵후 집사람 들을까봐..밖에 나와서 )...그 어디고?

동생1 : 00동 공원옆 술집인데 술먹는데 갑자기 모르는 애들이 와서 ...ㅡ.ㅡ

나 : 동생2는 어디있노..칼 많이 맞았나?

동생1 : 동생2형님은 지금 술집 바닥에 누워있고 전억지로 도망나와서 전화 하는겁니다..

나 : 임마야 놔두고 나오면 되나..지금 갈테니 일단 경찰에 신고하고 ..동생2데리고 병원에 가라..

동생1 : 알겠습니다..82 오이소 형님

통화후 가슴이 벌렁 거리더군요....동생1.동생2 이넘들은 금융쪽에서 일하는 놈들이었기때문에 제 머리 속에서는 온갖 추리을 하기 시작합니다....그래도 사업할적에 나한데 도움도 많이 준 동생넘들인데..비록 내가 안정된 직장에서 살만하다고 이넘들을 몰라라 하기엔 내자신이 용납을 안하더군요..

가족들한데는 애기 안하고 옷입고 차에 시동을 건후 .......출발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온갖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1. 타지역가서 금융쪽에 손을 대서 그 지역 사람들이 칼 놓았나?.........

2. 술먹고 서로 옆자리 사람이랑 괜히 시비 붙어서..........?

1번일까 ?2번일까? 결국엔 전1번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그리고 혼자서는 타지역가면 감당이 안될거 같기에 동생넘들 친구한데 전화하니 그넘들도 깜짝놀라더니 출발한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예전에 모시든  형님한데도 전화 했습니다..

나 : 형님 저 00입니다........지금 동생2가 술먹다고 칼맞아서 지금 가보는 중입니다..

형님 : 어디서 그랬노

나 : 00동입니다 형님

형님 : 동생2는 어디있고..

나 : 동생1한데 시켜서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전 지금 가고 있는 중이니 형님이 쫌 알아봐주이소

형님 : 알았다.......나두 갈테니 동생1한데 연락 해서 상세히 알아보거라


그 순간 10분동안은 몇시간이 흐르는 듯 하였습니다..그리고 제 휴대폰은 쉴새 없이 울리기 시작하고..

차를 움직이면서도 전 아!!!내가 가야 되나..........만약가서 일이 커지면 직장에서도 짤리고 ...모든게 힘들어지는데......이런생각과 수많은 갈등이 일어 났습니다..

동생1한데 전화 오더군요.........


동생1 : 형님 어디십니까 .82안오십니까?

나 : 지금 어디 까지 왔다..병원어디고?

동생1: 82오이소 00병원입니다. 지금 동생2형님 수술실 들어갔습니다..

나 : ㅡ.ㅡ 알았다 상태는 어떻노

동생1 : 울면서....상태 안좋습니다..

나 : 침착하고 지금 너거 친구들하고 ..형님한데 전화 했으니 걱정하지 말라..

동생1 :..........................


바로 동생넘 전화 끊으니 형님한데 전화옵디다

나 : 00입니다..형님

형님 : 내 그쪽 동네 아들한데 전화해서 야누가 내동생 찔렀노....그러니 00동 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나 : 나두 누군지 모릅니다.지금 00동으로 가는중입니다

형님 : 알았다..나두 굴루 갈구마..


그순간동안 ..한 20분정도일겁니다.....제휴대폰은 쉴새 없이 울리고............

드디어 00동 도착 10분거리........ㅡ.ㅡ


동생1한데 전화 울립니다...

동생1 : 82 안오십니까?

나 : 다왔다 무슨 병원이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 .동생2상황은 어떻노.

동생1 : 형님 00동 무슨 병원입니다.

의사가 그러는데 칼에 맞은게 아니고 .바늘에 맞았다고 합니다.

바늘에 맞았다고 합니다.바늘에 맞았다고 합니다.바늘에 맞았다고 합니다.


나 : ...........................(요즘 칼로 안찌르고 바늘로 찌르나?)

동생1 : 하하하하하하.....형님 오늘 만우절아닙니까?

나 : ㅡ.ㅡ........그어디고

동생1 : 지금 무슨 술집입니다..형님 술 한잔 할라고 하는데 하도 안나오시길래..만우절이라

....술한잔 합시다.형님..(평소에 술한잔 사준다고 나오라고 했는거 안나갔음)

나 : 야 00넘들아.아무리 장난이래도 그런 장난 치면 되나?

동생1 :..............................ㅡ.ㅡ



한순간에 힘이 빠지고 한편으로는 웃음이 나옵니다..근데 이미 상황은 크게 벌어진 상황

모든 동생넘 친구들 출동한상태..형님 오시는 상태.....사태 수습한다고 애을 먹었습니다..

한동안 이넘둘은 20일정도 잠수 탔구요...........모든 화살이 저한데 쏟아지든군요.ㅡ.ㅡ

(그 후  동생넘들 휴대폰 꺼버리고 잠수)


지금은 그때일 생각하면 웃으면서 애기하지만....저 한데는 잊혀지지 않는 만우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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