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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나 우유하나 사건.

손문표 |2006.11.04 15:17
조회 62,764 |추천 0

군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막 훈련소를 퇴소하고 자대배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2년간 생활을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첫인상도 중요하고 고참들이나 간부 들에게도 잘 보여야 했습니다.

처음 1주일간 군대라는 곳을 느꼈을때는 재미있고 고참들이 잘해주는 정말 행복이 가득한 집 같았습니다. 하지만 1주일후 모든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주일후 상황이 급변 했습니다. 고참들은 조금만한 실수에도 냉정 했고 훈련을 힘들고 이런시기에 저한태 아주 큰 시련이 닥쳤습니다.

 

부소대장 : "야~ 너 이리와봐! "

이등병 : "넵! 부르셨습까?"

부소대장 : "그래~ PX(군대 슈퍼) 가서 빠나나 우유하나 사와~ 앗냐(알았냐)?

*부소대장님은 혀가 조금 짧으셔서 알았냐 발음을 못하십니다. "앗냐" <-- 이케 발음 하시죠

이등병 : "네 알겠습니다"

저는 이제 막 군대 입대한 이등병 입니다. 진자 눈썹 휘날리게 PX로 뛰어 갔습니다.

저는 바나나 우유 하나를 사들고 다시 눈썹 휘날리게 뛰어 부소대장님께 가져다 드렸습니다.

부소대장 : "사왔냐? 빨리 왔내 근대 빵은 어딧냐?"

이등병 :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무지 당황했습니다. 빵은 사오라고 안했으면서 빵은 왜 안사왔냐고 물어보다니  당황해서 이렇게 다시 물어 봤습니다.)

부소대장 : "빵은 왜 안사왔냐고? 이 자식이 빠져가지고 야 빨리 안뛰어가냐?"

이등병 : "넵"

저는 18 18 하면서 빵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부소대장 :"아깐 왜 빵 안사왔어?"

이등병 : "부소대장님 께서 바나나 우유만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개념이 없는 이등병이였습니다)

부소대장 :"내가 언제 바나나 우유 사오라고 했어 난 빠나나 우유 사오라고 했지"

이등병 : "......"

부소대장 : "이자식 이등병이 벌써 부터 빠져가지고 고참들한태 교육좀 받아야 겠고만"

 

저는 부소대장이 일부러 장난 칠려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전 진짜 고참들한태 교육을 받았고 그때 알았습니다. 부소대장이 "야~ 빵 하나 우유 하나 사와"  이렇게 말했다는것을

 

 

  남자분들 땀냄새! 여러분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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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개미|2006.11.04 15:28
ㅋㅋㅋㅋ 빠나나 = 빵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도대체|2006.11.07 13:21
이게 언제적건데...... 우스개소리로 돌던 얘기를 마치 자기 이야기인것처럼 꾸며서 써놓다니.......... 츠암내.. 네이버같은데서 &quot;빵하나 우유&quot; 검색해봐라. 나오나 안나오나.... -_-;;;;
베플juny|2006.11.07 13:08
이걸 보니 나도 군에서 재미있는 기억이 있군요....후임중에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제일 선임으로 후임들과 외출을 나갔어요....때마침 TV가 고장나서 증폭기가 필요한 상황이라서 외출조에게 증폭기를 사오라고 할생각이었습니다....때마침 외출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그 잘 못알아듣는 후임에게 '증폭기 사와'라고 하니 잘 못알아듣길래...큰소리로 '증폭기!!증폭기!!!'라고 소리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그 뒤 10분 후 갑자기 외출했던 사람들이 다 부대로 돌아오는거였습니다....당황한 고참들이 '너희 왜 벌써 들어왔냐?..'라고 물어보니.......-_-...............그 잘못알아듣는 후임이 얘기하길....'지금 복귀'하라고 하셨잖아요........증폭기...증폭기....지금 복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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