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만 35세 생일이다.
나홀로 가족으로 살다보니, 무슨 특별한 날이 되면 더 외로워지는 것 같다.
가족과 친구들이 생일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
아침에 얼큰한 너구리 끓여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티비보다가 낮잠을 아주 달콤하게 잤다.
요즘 내 생활은 엉망이다. 그동안 너무 일하는데만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주말이 되면 아무 곳도 가기가 싫고, 잠만 자면서 보냈다.
가끔 집에서 DVD를 구입해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기도 했지만...
특별히 즐거운 일이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이도 있는데 빨리 결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별로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20대와 30대 초반에는 부모님이 걱정할 하실 정도로 연애도 많이 하고,
많이 놀고, 활발했었는데....혼자 살고부터 인생의 짐이 무거워서일까?
지금이라도 생일케익 사서 혼자라도 기분을 내어야 겠다.
와인 한 잔 하면서...
생일을 자축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디보의 Solo Otra vez(All By Myself)을 듣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 디보의 멋진 네 남자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외롭지 않다.
http://youtube.com/watch?v=rSp2w-viNPY (뮤직비디오 감상, 클릭!)

일 디보의 공연을 보면서 먹는 생일 케익...정말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