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그남자...
아니 칭구 피로연 하기 한달전 칭구가 결혼할 사람이라고 인사시켜주던 그날 같이 있던 그남자...
피로연에서 다시 만났어요...
첨에 그나마 앞면 있는 사람이 그 사람 밖에 없어서 눈인사만 했는데...
술도 먹고 분위기 업되면서 제옆으로 와서.. 왜 아는척 안하냐며...
먼저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아까 눈인사 했는데... 그랬죠~~
제가 원래 성격이 잘웃고(술먹으면 더 잘웃고) ㅡㅡ; 잘노는 편이라
거의 피로연을 리드하는 식이였어요~~
근데 1차 마무리 할때쯤부터.. 아주 대놓고.. 좋다고 그럼서...
2차(노래방)을 갔는데.. 저 가리키면서.. 맘에 든다고.. 글더라고요...ㅡㅡ;
사실 저두 싫지 않아서... 그냥 웃고만 있는데...
노래방 나와서 남은 칭구들이.. 포차(포장마차)가서 한잔만 더 하자고 글더라고요
제가 술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그래서 그러자고 하고
제차 대리를 불렀는데... 그남자게 제차를 타는 거에요.. 같이 가자고..
자기차는 칭구시켜 보내고....
어차피 같은 곳에 가니깐.. 그러자고 하고.. 포차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하나도 안보이는거죠~~~
우리둘만 남겨둔체... 집에 가버렸다눈...
글서.. 그람 이왕 온김에.. 소주한병만 먹고 가자고 하고...
둘이 술먹는데.. 제가 좋데요...
근데.. 제가 제남자라고 생각하면 좀 구속하는 편이라.. 거의 3년 제대로 된 연애를 한적이 없어요
첨에 구속해달라던 남자들도.. 구속하면 떠나고 그러다라고요...
그래서 그남자한테 솔직히 얘기했죠...
나도 오빠가 좋다 근데.. 내가 사람을 좀 심하게 구속한다...
내가 많은 남자를 만나 보진 않았지만.. 2~3명의 남자가.. 떠나갈때...
넌 칭구였을때가 좋았다는 말이었다...
아마 오빠도 나 겪어보면 알꺼다... 그럼 오빠도 가버릴꺼다..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서
사랑 못하겠다 자신없다.. 내가 고치기 전에는 안만날꺼다.. 근데...
다른 사람이랑 다르다고.. 믿고 만나보자네요...ㅡㅡ;
그래서 정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그러자고 했어요....
구속해 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그리고 그담날(토요일) 칭구결혼식에 가서 같이 밥먹고.. 따로 헤어졌다가.. 저녁에 만나서
칭구커풀하고.. 술먹고... 그담날(일요일) 오빠 칭구 결혼식 있다며 같이 가자고 곱게 옷입고..
예식장도 같이가고....그날 올만에 만난 칭구들이랑 칭구커플들과 밥먹고.. 술먹고...
정말 오랜만에.. 연애같은 연애 하나보다 했죠....
세심한것 까지.. 다 잘챙겨줬으니깐....
근데.. 월욜날... 오후에 그러는거에요~~ 우리 사귀는거냐??
ㅡㅡ; 할말없었어요..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라서... 암말도 안하고 있는데...
서로 아는게 없으니깐.. 좀 더 알아보구 사귀자.. 그러데요...
진짜 할말 없었습니다.. 어제까지 그러던 사람이...
그래서 날 가지고 노나? 기분도 나쁘고.. 자존심도 상하고 해서...
그날 칭구집에가서.. 그냥 수다 떨고.. 암생각 안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통화하고 전화한통 안했더니...
먼저 전화와서... 혹시 화났내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화났다고... 기분나쁘고.. 화나고 나 가지고 논것 같아서.. 기분 드럽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면서.. 좋아는 하는데... 아직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깐.. 겁이 난데요..
나중에 서로 실망하고 헤어지는것보다.. 좀더 연락하면서.. 알아보고... 사귀자고...
설득력 있게 말하길래(귀가 좀 얇아요 ㅜㅜ) 알았다고..
그러고 그냥 서로 연락만 하는 사이가 됐어요....
근데.. 저번주 주말.. 오빠는 주말도 없이 일하고.. 저는 주5일이라... 심심해서
장문에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어" 이렇게만 오는거에요...
글서 토욜날 그렇게 답장받고.. 월욜날 까지 연락안했더니...
저녁(어제)에 전화해서 만나자네요.. 영화보자고...
그래서 그냥 아는 사이도 밥먹고 영화보고 다하는데.. (저혼자 쿨한척ㅠㅠ)
그러고 나갔는데.. 또 연인처럼 잘해주네요~~
그리곤 오늘 아침 전화와서 출근 잘했냐고.. 안부까지 물어주시고...
정말 이양반 속마음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