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가 아파트 분양받을때 대출을 좀 냈거든요.
시어머니께서 며칠전에 천만원을 주시더라구요.
시댁은 포도농사를 지으십니다.
어머니 포도농사 하신다고 많이 편찮으셨고 또 돈 들어 갈일도 많았을텐데
우리한테 딸딸 긁어 천만원을 해 주시더라구요.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괜히 공돈 생긴 느낌도 들었구요 ^^
올해는 시어머니 환갑이세요. 몸이 안좋으셔서 어디 여행 가시는것도 싫다셔서
며느리 셋이서 괜찮은 선물 해 드렸죠.
그런데 저희가 따로 시부모님께 선물을 해 드리고 싶었어요.
뭐가 좋을까 고민했는데 '패티김디너쇼'를 호텔에서 하더라구요.
로얄석으로 2매를 예약하고 어머니께 전화드렸죠.
10일 금요일날 디너쇼를 하는데 어머니 보러 가시라구요.
참 좋아하시대요 ^^
그런데 어제 전화가 오셔서는 몸이 안좋아 가기 싫다고 하시대요.
어머니가 손해 안보게 그냥 환불하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예매한지 좀 되어서
환불 수수료를 물어야 되거든요.
2장에 26만원 줬는데 환불수수료가 7만원 이래요. 너무 아깝잖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는데 제남편이 친정엄마께 드리자고 하대요^^
사실은 저희 친정엄마한테도 이런 공연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께 전화드리니 너무 좋아하셔서 입이 귀에 걸리셨네요 ㅋㅋ
물론 공짜표라고 거짓말 했지요. 공짜라고 하니 더더욱 좋아하시구요.
어디서 났냐며 그러시길래 사위가 장모 드릴려고 했다고 했죠.
괜히 시어머니 보내 드릴껀데 환불 못해 그랬다면 서운하실거잖아요.
친정엄마 혼자 계시기 때문에 같이 가실 분은 넷째숙모...
저희 엄마 잘 챙겨 주시고 두분이 친하시거든요.
넷째숙모께 패티김디너쇼에 가시겠냐고 여쭤보니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이였다며
너무 고마워 하시더군요. 나까지 이렇게 챙겨준다면서요..
디너쇼이고 호텔이라 안심스테이크 나온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두분 공연 볼 생각에 기분이 붕 떠 계시네요 ^^
시어머니 몸이 안좋으셔서 보약 한첩 지으셨다고 하시네요.
그 보약값 저희가 드린다고 했어요.
이러면 양쪽집다 생색 낸거 맞죠?
양쪽집 어른들 다 감사하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