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만했던건지..
내가 운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제 짝 찾아
그동안의 나에대한 벌..
그 값을 받고 있는건지....
남자라면 그냥 다 똑같은줄 알았던
남들 감정보다는 내 감정이 우선적이였고
내 멋대로에 지독히도 이기적이였던 나..
나를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잘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매번 내 멋대로 행동해버렸던 나..
그동안의 남자들을 만나며
그 사람들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었으며
내가 좋으면 좋은거고 싫은건 죽어도 싫었던 나..
어느 남자가 나에게 이런말을 하고 떠났다
-너한테 어디서부터 어떻게 맞춰줘야 할지를 모르겠어
너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난...
-그냥 아는대로 맞춰
뭘 알다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기분이 좋을땐
진지함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내가 기분나쁠땐
사소한것 하나 눈에 거슬릴땐 내 주위사람은 안중에도 없었다.
어느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나를 떠났다.
그 남자 - 너만 나 좋아해주면 나 진짜 다 포기할수 있어..
나: - 친구도? 가족도?
그 남자 - 응..근데 넌 사람한테 정을 안줘.
나: 못된 놈..여자하나에 친구,가족을 포기하냐?ㅋㅋㅋㅋㅋㅋ넌 이래서 안되.
그 남자- 그만큼 넌 힘들다는 거야..넌 사람한테 정을 너무 안주니깐..
내가 정을 안줬나?
난 그저 내 감정에 충실했을뿐인데..
우연히 알게 된 남자가 있었다.
죽자살자 매달리며 전화오고 쫓아다니고..
어느 진부한 스토리처럼 결국 이 남자의 해바라기 로맨스에 나는 넘어갔자 치자..
내세울건 쓸떼없는 도도한거 하나였던 난데
어쩌다 변명하나 내세우자면 이 남자의 능수능란한 무엇에 이끌려
결국 잠자리까지 하게된 나..
또 더욱 진부하게 그 후로 이 남자에제 점점 마음을 열어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면 이거 참 우스운 일..
그러나 현실은 그랬다는 거다.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이라며..웃는 모습이 좋다고..옷 입는 스타일도 좋다고..
유머감각 뛰어난 성격도 좋다고..사교성이 미치도록 뛰어난 성격도 좋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 성격이 좋다고.
인제 나 한 남자에게 정착하겠다며 큰소리 치고다녔지..
그 남자도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주는 줄 알았다.
언제나 항상 먼저 전화해주는건 당연지사..
우리 회사 앞으로 데릴러 오는것도 당연지사..
내 투정 내 웃음 다 받아주는것도 당연지사..
너무 당연했던 모든것들..
이 남자가 한번은 이런말을 했었다.
- 너 칠공주에서 미칠이?? 게랑 닮았어
게 볼때마다 니 생각나.
좋은 말인줄 알았다지....바보같은 난..
알고보면 제멋대로에 싸가지에 밥 말아먹은
재수없는 말만 뻔지르르하게 잘하는 여자라는건데 말야..
그 사람이 처음 다른 여자 만난거 들켰을때.
내가 한말이라곤 고작 우습게도...
- 너도 남자긴 남자구나..
한번만 더 걸려봐 그땐 진짜 끝이야
내 말이라면 곧 죽어도 법이라고 생각할줄 알았다 이 남자는..
그러다 결국엔 지금..
한번만 더 걸려봐 그땐 진짜 끝이야...라는 말을 보란듯..
그 남자는 그 여자에게 갔다.. 2년 사귀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모든게 당연지사 였던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
그 남자에게 돌아오라고 보고싶다고 말도 해보고..
울어도 봤지만....결국 돌아온 말은 안된다는 말...
포기하고 또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절실히 느껴지는 순간...사람 마음이라는게 생각하는 것처럼 척척 알아봐 주지 않는다는거..
그 뒤 이 남자 그 여자때문에 힘들었었는지..
나에게 연락이 다시 왔고
바보같은 나..뭐가 좋다고..다시 그 사람 받아주어..
만났고...전보다 다르게 나에게 더더 노골적으로 잠자리를 요구하는 이 남자..
싫은건 싫은거다.
말 잘하고 지 기분 멋대로 지껄였던 나라는 여자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 남자에게 목매는 나의 모습..
더욱더 참을수 없었던 건
이 남자의 변해버린 모습들..
누군가 나에게 이런말을 했었다지..
너라는 여자 알다가도 모르겠어..
그때 이 남자가 무슨 뜻으로 나에게 이런말을 해줬었는지..대충은 알것 같애.
나 이 남자에게 해주고 싶은 말.
너라는 남자 알다가도 모르겠어...
나를 좋아하는것도 같으면서
나를 엔조이 그 이하의 취급을 하고 있는 이 남자..
술 잔뜩 취해서 새벽녘에 전화해서 갑자기 나오라는 이 남자..
예전같음 나한테 욕만 먹고 전화 끊어질께 분명한데
상상도 못할 일이였지..
하지만 지금의 난
마지못해 짜증섞인 몇마디 던지고는
나갈께 라고 말하는 등신 ~
그 사람 그때부터 기고만장한 파란만장한 자기의 얘기를 늘어놓는데..
그 여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둥..
그 여자 결혼한다는 둥..
나는 버림받았다는 둥..
돌고 도나보다구...
너 버리고 그 여자한테 간거 벌 받나보다구...
가슴이 찢어지게 아픈 내 심정...
내 맘이 그 마음이야 이자식아..
너가 이래도 잊지 못하겠어..
너가 이렇게 내 앞에서 다른 여자 사랑한다며 잊지못하겠다고 하소연해도
이렇게 라도 얼굴보는게 다행이다 싶을정도야..
속으로만 되새기만 했어...
속이 쓰리고 아프다 못해..찢어질꺼 같애..
너무 사랑하는 내 옆에 있는 이 남자
계속 울면서 그 여자 얘기하는데.....
밉지도 않아..불쌍하기 까지 해
나라는 여자 이렇게 정에 후한 여자도 아니였는데 말야...
답답하다....돌고 돈다..정말 돌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