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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축의금으로 친구를 판단하다뉘~~~

연애소문 |2006.11.09 16:25
조회 64,811 |추천 0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올봄에 결혼식을 올렸는데...  저는 지방에 살고,  그친구는 서울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친한 친구라 남친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고 왔지요..

내려오는데...  그친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인즉...

축의금 냈냐고...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구여..

결혼식 끝나자마자 그런거 물어보는 경우는 첨이라...

보통 친구결혼할땐  직접 주잖아여..  근데, 전 그냥 축의금 받는사람한테 냈거든여~

그때부터 몬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져..

그리고, 얼마후... 

그친구가 예의상(?)  그런거 같은데...  결혼식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구여...

근데, 이상하게 그후로 연락이 없어여..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여..

혹시, 나한테 뭐 서운한거 있냐고~~  내가 뭐 잘못한거라도 있는지~~~

황당한게...

자기는 지금까지 저를 친한친구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더군요...

그이유가 더 기막힌게...

평소에 제가 짠순이라고 생각을 했나봐여..

저한테 그런말 하는 사람은 그친구밖에 없네여..  ㅡㅡ

원래 짠순이 인줄은 알았지만..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결혼식 축의금으로 10만원은 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여...

순간 당황해서 아무말도 할수가 없더라구여...

그러면서 하는말이...

전부터 저를 만나면 불편했다고 하더라구여..

만나면서..  돈 내는거 때문에..  눈치보이구..  신경쓰였다구...

그친구는 저한테 돈을 잘 냈는데...  저는 아니였다고...

생각해보니 그런것도 아니더군여..

전에 만났을때..  그친구는 남친 준다고 선물 사고서는 던 없다고 하더라구여..

또, 한번은 둘이 만났는데...  회비(?)처럼 걷어서 가치 쓰고, 남으면 나눠갖자 하더라구여..

솔직히, 좀 짜증나긴 했지만..  친구니까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그런말을 듣다니...

더 웃긴건...

그친구 싸이에 이렇게 써놨더라구여..

"겉과속이 다른사람들...  역겹다..."

제가 그걸 보구,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니, 결혼식때 확실히 알았다고 하더라구여...

겉으로는 친한척 했던 사람들의 진심을 알았다고...

그게 무슨소린지 몰랐는데...  그얘길 듣고나서, 알겠더라구여...

사람들이 축의금으로 낸 액수로 자기랑 친한사람인지, 안친한 사람인지 구분했다는...

당황스럽기도 하구, 너무너무 화가나서 생각나는대로 제생각을 얘기했습니다.

친구인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너가 나를 친구로 생각했다면...  그럴수 없는거 아니냐구여...

그친구왈...

저보구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여...

더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구...  너무 화가나서 그친구랑은 그렇게 얘기하고 끝냈습니다..

뒷통수 맞은 느낌이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여~

다른친구한테 얘기했더니...  그친구 상대하지 말라더군여...

뭐 그런친구가 다 있냐고...

걍  X 밟았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라고...

그후론, 제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몇달후...

새벽에 그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여...

기분 나뻐서 일부러 안받았습니다.

그후론,  서로 연락 안합니다.

그친구 소식을 알고 싶지도 않구여...

만약에...  앞으로 다시 연락온다해도 안받아줄 생각입니다.

그런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친구로 지낸다는게 불가능할거 같네여...

축의금 적게 낸건, 저도 인정하는 부분인데여...

그렇다구해서...  액수가 적다고 말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여...

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하루 쉬겠다고 하니 집으로 오신 울 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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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베플한쪽 말만 ...|2006.11.10 08:58
친구분이 그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님이 평소에 짜게 구신 게 맞을 것 같네요. 그 친구분도 그동안 쌓였던 게 폭발한 것이겠구요. 친구를 돈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더치페이하는데 번번히 슬쩍 빠지거나 돈 덜내는 친구는 정말 얄미워요. 친한 친구라고 하셨으니 평소 그 친구 인간성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다면 님에게 잘못이 있는 것임이 분명합니다.(참고로 제 친구 중에도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다는 이유로 매일 더치할 때 돈 안내는 친구가 있는데 아르바이트 해서 돈모아서 성형하고 옷사고 다합니다. 진짜 이제는 한계라는..-_-)
베플님아...|2006.11.10 08:50
근데 님이 축의금을 얼마나 했길래 그러죠?혹시 3만원이나 5만원 쯤?근데 만일 친한 친구라면 그건 좀...것두 남친이랑 둘이 갔는데 만일 5만원 냈다면 밥값도 안 나왔겠네요..참고로 전 친한 친구 결혼할때 남친이랑 둘이 가서 15만원 주고 왔어요.글고 친구가 갑자기 그러는 거 보니 그동안 금전적으로 님한테 쌓인게 있는게 아닐까요.저도 보통 친구들 만나면 제가 많이 내곤 하는편인데 본인이 돈 적게 내는 사람들 보면 본인이 짜다는 걸 잘 못느끼더라구요.평생 한번뿐인 친구결혼식인데 정말 둘이 가서 5만원 했다면 그건 나라도 서운했을 듯...보통 친한 친구들은 기본이 10만원 정도에요..
베플ㅎㅎ|2006.11.10 10:02
축의금으로 친구 판달할 수 있습니다. 꼭 금액이 아니라..없는돈에 축의금을 못내더라도 결혼식장까지 와줘서 고마운 친구가 있고..평소에 맨날 나한테 얻어 먹고 월급도 많이 받고..맨날 자기 갖고 싶은거 다 사는 친구가 축의금 적게 주면 기분 나쁩니다. 아시겠어요?... 본인 스스로를 한번 더 신중이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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