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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영혼...( 제 13화 ㅡ 새로운 인연의 시작 )

무당팔자 |2006.11.10 19:54
조회 1,279 |추천 0

ㅡ 하하하하하 아직 내 힘조차도 마음껏 부리지 못하면서 날 이길것 같으냐!!!


" 아니야!! 난 당신을 이길 수 있어!! "


ㅡ 크크크크...그래 얼마든지 발버둥 쳐보아라... 그 날이 머지 않았으니...크크크크


" 그래... 해보자... 당신한테는 절대 안질테니... "


ㅡ 그래~ 좋아 좋아~ 크하하하하!! 그 정도는 되야 나를 담을 그릇이라 하겠지!! 하하하하!!


" 난 당신을 담기위해 태어난게 아니야!! 착각 하지마!! "


ㅡ 지금은 마음껏 발버둥 쳐두라고... 그리고... 고작 그런것들한테 당하는게 말이되냐??


" 그...그건... "


ㅡ 이것봐~ 고작.. 이런.. 미천한것들 한테 말이야...크하하하하!!! 그래선 안되지..

 


눈앞에 서있는 그의 손아귀에는... 발버둥치는... 혼들이 쥐어져 있었다...
그의 모습... 정확히 민호와 똑같았다... 단지... 좀더 어른이 되어있다는것뿐...
그의 손아귀안에 쥐어져 있는 혼들은...
그 손아귀를 빠져나가려고...발버둥을 치고있었다...


" 그 혼들을 그만 놔줘!! 부...불쌍하잖아!! "


ㅡ 불쌍?? 크하하하하!! 불쌍이라고 했나?? 이런 하찮은 것들 한테 먹힐뻔한 주제에...


" 하...하지만... 그들도... 살아있을때는......


ㅡ 시끄러!! 이 하찮은 것들은... 주제도 모르고 나까지 먹어대려 했다...크크크크


" ............ 대...대체... 어쩔꺼야..."


ㅡ 어쩌긴... 나를 건드리면... 이렇게 되는거지....크크크크....이렇게 말이야...

 

그의 눈이 핏빛으로 물들어가는 동시에... 그는... 움켜쥐던 손에 힘을 더했다...
손아귀에 있는 혼들의 발버둥과 비명도 잠시...
고막을 찢어내고... 머릿속을 송두리째 헤집어 놓을듯한...
아주... 짤막한... 비명소리들과 함께... 그의 손아귀에 움켜져있던...그 혼들은...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다... 하지만 민호는 말릴 수 없었다...
현재의 자신의 힘으로는 어림도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민호는 자신도 모르게 두 눈을 질끈감고...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마도 비참하고... 싫었을 것이다... 약한 자신이...


ㅡ 크하하하하!! 이것좀 보라고~ 이렇게 하찮은 것들인데 말이야~ 크하하하하!!


" ............................... "


ㅡ 아차~ 경고 하지만... 저런녀석들한테 함부로 잡아 먹히지는 말라고...크크크크크


" 대체... 어...어떻게 하면... 강해질 수 있는거지...어떻게 하면...당신을 이길 수 있냔 말야!! "


ㅡ 크하하하하!! 그게 궁금한가?? 대답은... 절대... 넌...나를... 못이기지...크하하하하!!


" .............................. "


ㅡ 하지만... 나를 받아들여야 하는 그릇인데... 그래도 어느 정도의 힘은 빌려주지...크크크크


" 그딴거... 필요...없어...내가... 내가... 당신을... 짓누를테니까... "

 

민호의 꽉 깨문 입술에서 피가 베어나올 지경이였다...
그 모습을 웃으며 지켜보던 그는...
역시나... 비웃음을 빼먹지 않고...민호에게 말을 했다...


ㅡ 좋아좋아... 내 그렇다면 한가지 힌트 정도는 주지...내 힘의 원천은...증오다...


" 증오?? "


ㅡ 그래...증오... 억겁의 시간동안 쌓여온 내 증오... 이게 바로 나의 힘이지...


" 그...그렇다면... "


ㅡ 아~ 아~ 그렇다고 해서 낳 이길 수 있을거라는 희망따위는 버려두라고...


" 어째서....지?? "


ㅡ 고작 너가 살아갈 시간이라 해봐야... 그 날의 순간까지 18년이야...나랑은 비교가 안되지...


" 그...그렇다면... "


ㅡ 몇천을 쌓아온 증오다... 크크크크... 그러니 그냥 희망따위 버리고 몸이나 잘 간수하라고..크크크


" 겨...결국... 어쩔 수 없다는 건가... "


ㅡ 그렇다고 자포자기 하진 마~ 너가 발광하는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기쁘니까 말이야~ 크하하하하!!

 


통쾌하면서도... 조롱하는 듯한 웃음소리만 가득남기고...
그는 그렇게 또 사라졌다... 어둠속에 홀로 서있는 민호에게...
다시 한번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ㅡ 그래도..미천한 것들한테 당하는건 내 자존심이 용납 못하니... 조금의 힘은 나눠주지...크하하하!!


목소리와 함께 민호의 온 몸이 불에 타는것 처럼 뜨거웠다...
과거... 자신이 꿈에서 들여다본... 지옥의 염화의 뜨거움이면 이 정도에 비교할 수 있을까...
주먹을 말아쥐고... 이를 악물고 참아봤지만...
끝내... 민호의 입에선 비명이 세어 나왔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눈을 뜬... 민호...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 오호... 이제 좀 정신이 드는게냐... "
" 여..여기는... 그리고... 누...구...세...요....? "


민호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부처상... 그리고 여기저기 쳐져있는 거미줄들...
아마도 법당이였을 것이다...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 한번 걸레처럼 너덜거리는 가사와... 봉두난발의 몰골을 한... 스님을 보고...
흠칫하고 놀랐다...
아직도 자신이 정신을 잃기전... 그리고... 꿈속... 현재...
이 모든게 구분이 가지 않는지... 불안한 눈빛으로...
스님을 쳐다 보았다...


" 허허허허~ 놀라지 말아라~ 너를 해코지 하기 위함이 아니니... 그래 기분은 좀 괜찮으냐?? "
" ...................... "
" 녀석... 많이 놀랐나 보구나... 무슨... 악몽을 꾼것도 같고... 괜찮으냐?? "
" ......네....... "
" 그래그래~ 괜찮다니 다행이구나... 그럼 좀 누워서 쉬어라... "
" 스님...어디....가세요....?? 그리고... 여기는.... "
" 아~ 우선 그냥 스님이라는 호칭은 빼거라...이미 불가에서 떠난 몸이야... "
" 그...그럼... "
" 그냥... 음... 어디보자... 산도적 아저씨라 부르거라~ 허허허허허 "
" 풉~ 그...그래도 어찌... "
" 녀석... 웃는걸 보니 내가 정말 산도적 같긴 하나 보구나~ 허허허허~ 이거원...참... "


봉두난발이 된 머리를 긁적거리며... 한숨을 내쉬는 스님을 향해...
민호는 있는 힘껏 손사래를 쳤다...


" 아... 아니예요!! 아니예요!! 그렇지 않아요~ "
" 녀석... 좀 날개를 달아주려면... 말이나 더듬지 말거라~ 허허허허~ "
" 저... 그...근데... 사...산도적....아저씨...풉~ 흠흠... 여기가... "
" 에잉... 역시 산도적은 좀 그렇군... 그냥 주광(酒狂) 아저씨라 부르거라~ "
" 네... "
" 그리고 여긴 우리집이다~ 자세한건 저기~~ 기둥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니 친구에게 물어보거라~ "


민호는 뒤를 돌아보았다... 두꺼운 기둥이 하나 있었고...
그 기둥 뒤에서 월이와...푸른빛의 늑대의 영이 같이 걸어나왔다...
그 모습을 본 민호의 얼굴이 환하게 피었다...
민호는 이불을 걷어차고 후다닥 월이 앞에 다가가 기쁜 얼굴로 외쳤다...


" 어!! 월아!! 무사했구나!! 헤헤헤~~ 잘됐다~~ "
" 응~~ 괜찮아... 미안해... 괜히 나 때문에... "
"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지금 이렇게 우리 둘다 멀쩡 하잖아~ 그치그치?? "
" 하...하지만... 저기 계시는 저 분이 아니셨으면... 아마... 우리 둘다..."
" 그럼... 주광 아저씨가 우리둘다 구해주신거야?? "


민호는 부리나케 자리에서 일어나 주광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연신 허리를 구부렸다...


" 아저씨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그 모습을 보며... 주광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민호를 멈춰세웠다...


" 아니야~ 아니야~ 괜찮단다~ 어차피... 이게 다 인연인것을... 껄껄껄껄~ 그럼 쉬고 있거라..."


그렇게 법당의 문을 열고 마당으로 나온 주광은... 등줄기에 식은 땀이 흐르는걸 느꼈다...
법당안에서 세어 나오는 민호의 기쁜 목소리를 들으며...
주광은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 도대체... 저 아이는... 분명... 내 힘으로도 확신을 할까 말까 했거늘... "


하늘을 바라본... 주광은... 민호를 데려온 그 날 부터의 일을 떠올렸다...


낡은 산사의 법당으로 데려올때까지... 민호는... 완전히 정신의 끈을 놓고 있었다...
이미... 자신이 그 악귀들을 물리치기 전에...
민호의 몸속으로 숨어들어간 악귀들이 너무 많아서...
자신의 힘으로도 어찌어찌 겨우겨우 더이상 활개치고 다니는것만 묶어 두고 있었던 상황이였다...
그렇게 3일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고... 서서히 주광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민호가 자리에서 벌떡 얼어서더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목소리... 하나는 민호의 목소리...
그리고 또 하나는 목소리만으로도 세상 모든것을 다 찢어발길듯한...
등골이 오싹하면서도... 절대 범접하지 못할것 같던... 목소리...
주광은 민호의 정신을 다잡아 주기위해 불경도 읊어보고...
자신의 남아 있는 법력도 모두 쥐어짜 보았지만...
그건 마치...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기분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바램만은 먹혔으리라...
민호는 전혀 굴하지 않고... 억세게 잘 버텨왔다...
그러다가 민호의 손 끝으로 시커먼 악귀들이 밀려나왔고...
그 악귀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잠시후... 민호의 온 몸이 붉게 변하면서 민호는 비명을 질러댔고...
다시 한번 정신의 끈을 놓고... 쓰러졌다...
기겁을 한 주광은 민호를 다시 깨우려 자신의 힘을 부어봤지만...
마치 민호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처럼... 자신의 기운은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허공만 배회하고 말았다...
결국... 한줄기 남은 힘마저 다 쏟아부은 주광은...
지칠대로 지쳤고... 그렇게 무작정... 민호를 기다리다...
민호가 깨어난 것이였다...


상념에서 깨어난 주광은 다시 한번 법당의 문을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고 즐거운지... 연신 웃어대는 민호의 목소리...
주광은 다시 한번...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를 띄며 나직히 읊조렸다...


" 그래...내 힘을...모두...흘려보냈다 이거지... 그렇군... 저 아이라 이거군...허허허허~
그래그래...저 아이라면... 할 수 있을게야...근데 참...희안하군...어찌하여...아까는...
그리도 세상의 모든것을 부숴버릴것 같은 원망과 증오의 힘이 뻗어져 나왔단 말인가...허허허허~
이거... 알 수가 없군... 알 수가 없어... 저 아이가 맞아야 할 것인데... 그래도 가능성은 있으니...
나머지 아이들도 불러야겠군 그래... 허허허허~ 인연이란 참... 묘한것이로고...아미타불..."


어느덧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태양이...
하얀 눈밭에 반사되어... 온 세상을 주홍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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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참... 힘들군요... ㅋㅋㅋ
역시... 정식으로 책을 출판하시는 분들... 심정을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의 책을 재미있게 보면서...


' 아~ 다음 권은 언제 나오나... 빨리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


이랬었죠... ㅋㅋㅋ 솔직히... 이 글이...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읽어 주시는 분들이 재미있으시다면... 그 말에 힘을 내고...
조금더 그럴싸한 줄거리를 만들어 보려고... 이렇게도 줄거리를 짜봤다가...
또 저렇게도 줄거리를 짜 봤다가...ㅋㅋㅋ
실화라는 본 바탕에... 허구를 이리저리 끼워 맞추고... 덧 씌우고...
처음 버림받은 영혼 1화를 시작할때는 의기 충만!! 이랬건만...
불과... 고작... 이제 겨우 13화인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14화에서 부터는... 나의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친구들...
팬더친구들도 케릭터로 등장합니다...ㅋㅋㅋ
이거참... 뺀질이 2편도 써야 하는데...ㅋㅋㅋ
그건 월욜날 써 보려구요...ㅋㅋㅋ
내일이 빼빼로 데이인데다가... 토요일...
지하철에서 아주 죽어나게 생겼습니다...ㅋㅋㅋ
벌써부터... 다리가 후덜덜덜덜 떨려온다는...;;;;


하튼... 주말들 잘 보내시고...
요즘 갑작스래 날씨도 추워지는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
아차차차... 그리고 예전에도~ 말씀을 드리고... 또 말씀을 거듭 드리지만...
이 이야기가 실화다... 아니다... 이런 기준으로 글을 보려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쓰는 글이지...
이거 실화다 아니다 누군가에게 그런점을 강조해가면서 쓰는 글들이 아닙니다...
실화는 실화대로... 허구는 허구대로...
그저 단 한분이라도 제 글 속에서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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