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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챙겨야하는걸까요-_-

우울 |2006.11.11 23:51
조회 395 |추천 0

11월11일..

한참을잊고살았던 날입니다.

 

초등학생때 좋아하는 남자애들한테

직접포장한 빼빼로 주고 같이먹으며 놀았고,

중학교때 1번 고등학교때 1번 남자친구에게 받았고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왔습니다.

고3때는 뭐 정신없어서 잊었었고,,

 

대학와서 남자친구를 사귀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백일날도 둘이재밌게 사진도찍고 잘 보냈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5살 차이가 납니다.

 

며칠전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제가

"아 빼빼로데이가 얼마안남았구나 길거리에 온통 빼빼로천지네~"

"그러게~언제부터 이런날이 있었지?"

이런얘기를 대충하다가~

오빠가 "빼빼로 먹고싶어? 사줄까^^'

그래서 저는 "원래 빼뺴로데이날은 농민의날이래~어린애두 아니구

빼빼로는무슨~~괜찮아~신경안써~"

 

그러고 저는 정말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도 그런듯 하였죠~

그리고 다가온 토요일

남자친구 포함해서 여러친구들과 놀고있었습니다.

그때 한 오빠가 자기가 여자친구 주려고 만들었다고

엄청난 큰 직접만든 빼빼로를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_-그냥 아 대단하다~ 짱이다~ 여자친구가 좋아하겠다~

그오빠왈 "너는 오빠가 안주냐??"

하면서 속을 긁는 말을 계속 하는것입니다. 얄미운 말만 골라서요.

술을 먹고 하면서 저는 일찍나오게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웬지 서운해 하는 눈치인것입니다..

 

아 집에 혼자오면서..계속 생각해보고..멍하고..

줬어야 하나 생각들고..

 

빼빼로데이라는것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고백하고 싶거나 마음을 전하고싶고

기념일로 챙기고 싶은사람들에게는 좋은날이 될수있겠지만,,

요즘은 의미가 퇴색되는것같고, 너무 상업적인 것도 같고..

음..그러니깐 저는.. 이런날에

말한마디 편지한통 빼빼로하나 주는것도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근데...-_-

챙겨야 했어야 하나..

고민입니다 아직연락을 안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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