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빼빼로 데이에 이런일이 ㅡㅡ;

부평에서 |2006.11.12 23:56
조회 256 |추천 0

몇일전에 톡에 올라왔던 같이 수업 받는 분이 술에 취해 "자기야"하고 쓰러졌다는 이야기..

그냥 그랬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는군요 --;

거기에 써있던 리플도 보았기에.. 미리 그분 얼굴이 이뻤다면?등..

이상한 악플 쓰실분들.. 읽지마십쇼 --;

그럼 이제부터 이야기 시작해 볼까요?

 

전 인천 부평에서만 19년 살다가 다른 동네로 이사간.. 암튼 인천에서만 26년 살아온 사람입니다.

친구들이 시험도 끝났겠다 오랫만에 한잔 하기로하고 부평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그래도 빼빼로 데이라고 날이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 무진장 많더군요..

부평역 분수대 광장에선.. FREE HUG 팻말들고 안아드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ㅡㅡ

많은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 1,2차 가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기위해..

마을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정류장은 예전 진선미 예식장 맞은편 쪽의 헌책방.. 음.. 지금은 던킨 도너츠 앞쪽?)

버스를 기다리며 친구와 이야기 중인데 누군가 제 팔을 잡더군요..

돌아봤더니 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말을 거시더군요.

"저 이상한 사람아니고요 그쪽에게 피해 안줄테니 @#@!#!$!$%%$!!~"

술에 취해 알아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옆에 분에게 가시더군요.

그래서 일행이 있구나 하고 다시 친구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더가 다시 그분이 절 잡더군요. "제가요 그쪽에게 피해 안줄께요. XX동 사는데요. @$%^%@^&*!"

많이 과하셨더군요. 옆에서 친구분은 빨리 오라고 그러고..

그분은 취하셔서 저 잡고 안놓아주시고.. 그래서 부축하면서 그냥 듣고 있었죠..

사는곳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가 보다하고.. 그 XX동이 제가 사는곳이라..

아무레도 데려다 주는게 나을듯 싶어서..

그러더니 옆에 다른 친구는 자기는 어느동에 갈꺼다..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 속이 안좋다..

경찰을 불러달라.. 그러다가 경찰서에 가면 안된다.. 집에 가면 혼난다..등등 ㅡㅡ;

그러다가 절 잡고 계시던 분은.. 기대다가 쓰러지다가 횡설수설 하시다가를 몇번..

옆에 오물있는 곳으로 쓰러질러고 하기에 계속 잡아주고.. 있다가는 제 다리를 붙잡고 완전 쓰러지셨더군요..

제 친구는 절 잡으신 분의 친구분을 부축?하고 그런데 옆에 사람들 구경났더군요 --;

그냥 갈까 하다가 또 어떻게 술에 취해서 저러고 있는 분들을 그냥 놓고 갑니까..

(뭐 절 안 잡으셨다면.. 또 그냥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약 40분을 거기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 어쩔수없이 역전 지구대에 신고했습니다.

취하신 분들 제발 경찰 부르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거기서 할수 있는 방법이 없더군요.

전화했더니.. 경찰분의 한마디.. "아니 술에 취한걸 저희가 어떻게 합니까? 알아서 제 인도하셔야죠"

정말 안습이더군요..

솔직히 저도 약간 취기가 있었는데 완전 확..

제가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인도하냐고요.. 그랬더니.. 우선은 출동하시겠다고 하더군요.

버스 정류장이라서 그런지 경찰차가 와서 주차도 못 시키고 이러고 저러고 있다가..

무사히 경찰차에 태워 보냈습니다.

경찰분이 혹시 모르니 연락처 하나만 달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연락처 주고 집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정말 하루가 힘들더군요.. 친구는 옆에서 너 덕분에 평생 못잊을 추억 만들었다고 불평하고 있고..

집에 가는 내내..ㅋㅋ

집에 가는 도중에 경찰서에서 전화왔습니다. 부모님과 연락되어서 인도해 가신다고 했다고..

그래도 다행이다고 생각은 되더군요..

전에 글 쓰신분의 리플에는 택시도 경찰도 못 믿는 세상이다 라고 해서.. 약간은 걱정했었는데..

뭐 부모님께 어떻게 되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요..ㅋ

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이유는 두분다 핸드폰이 없더군요..ㅡㅡ;

그렇다고 남의 지갑등 함부로 뒤지기도 그렇고해서..

11월 11일 대략 10시 30분경.. 그곳에 계신 분들..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ㅠㅠ 그냥 지나가시다 봤으면.. 지 여자친구 하나 안 챙기고 뭐하는건가라고

생각하신 분들 있을실 텐데요.. 저 모르는 사람이였구요..

이상하게 생각하시거나 안 좋은 눈초리로 바라보신 분들 있겠습니다만..

저도 어느정도 마신 상태에서 나름데로 부축 하고 있었다는 것만 알아 주시길를... 쿨럭~

그리고 마지막에 경찰차 오기 좀전에 끼어들으셔서

"저에게 여자분 좀 챙기시지요~"하고 참견 하신 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니.. 정말 모르는 사람이냐고

몇번씩 물으시면서 저에게 약간 시비조로 말씀하시는데.. 참았습니다.

어디가셔서 전후 사정 모르시면 함부로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세요.

그쪽이였으면 뭐 저보다 더 낫게 행동 취하셨을지는 몰라도.. 저는 제 나름데로 행동 취했던거니..

그리고 그 두분.. 무슨일로 술을 그리 드셨는지는 모르겠다만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부모님께 안 혼나시고요?

네이트 여러분들도 술은 자제해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