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으로 이렇게까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달 전 일이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ㅜㅜ
고등학교 때 이야기를 잠시 할게요.
참 친구사이에 돈 몇푼으로 쪼잔하게 말하기 뭐하지만
그친구는 정말이지 돈을 너무하다고 생각될만큼 쓰질 않았어요.
같은학교,같은동네에 살다보니 차비는 들일이 없지만
그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군것질이나 사먹는거 좋아해서
제가 돈을 하루에 만원이나 만오천원 정도 들고 다녔어요.
그렇게 매일 쓰는 건 아니지만 그친구는 일주일에 2번도 돈을 쓰는꼴을 못봤습니다.
그친구가 5천원 쓰는날은 한턱 내는거라고 볼 수있을정도입니다.
저 말고도 다른친구가 또 있었는데 그친구와 둘이 있을때도 그랫답니다.
다른친구도 저도 갑부 아닙니다. 저는 집도 가까웠고 차비도 안드는데
하루에 만원 쓸일이 뭐있겠습니까 학교준비물 뭐 이런거 매일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전 있으면 씁니다. 없으면 저도 못쓰고 쉽게 못사주죠. 제가 사주고 못받아먹고
이런게 서운한 것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떠나서 그 친구는 항상 제가 돈을 가지고
다니는줄 압니다. 당영히 제가 돈을 쓸 줄 알고 아무 거리낌없이 뭐 사달라 뭐사달라...
물론 저도 사먹는거 좋아하니깐 같이 사먹긴 하지만 저한테만 그런것도 아니고
친하니까 뭐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도 껄끄럽고..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속좁은년 될것 같기도하고 괜희 말해서 긁어부스럼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에
말 안하고 넘기기가 일쑤였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일은 그 친구가 이간질이 좀 심한편이에요.
하지도 않은말 지어서 한적도 있고 그래서 저와 다른친구가 서로 오해하게 만든적도
여러번 있고, 저는 설마 그애한테 내욕을하겠어 라는 생각이 앞서서 그냥 믿었고
별 신경쓰지도 않았습니다. 무슨배짱인지 그땐 시비걸면 머리끄댕이잡고 싸우면돼고
난 이 친구말만 믿으면 된다고 생각했었거든요.그런데 그건 완전히 제 착각이였습니다.
싫어했던 친구랑 3학년때 같은반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같은 반이다보니
이래저래 부딪히는 일도 많고 자주 어울리게 되고 그래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런 끝에 다행이도 오해를 풀었습니다. 오해는 풀어서 싫어했던 그 친구와 잘지내게 돼었고
친했던 친구는 제가 피했습니다. 그동안 그친구는 저한테 받아먹을 거 다받아먹고
중간에껴서 이쪽저쪽 씹고,전 그친구때문에 멀쩡한 친구하나 잃을뻔했으니 말이죠..
고등학교때는 그랬고 몇달전 이야기를 할게요.
이게진짜중요합니다.끝까지 봐주세요.
졸업후 예전처럼 어울리는 일은 없었지만 같은 동네이기에 보면 인사정도는 하고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예전일은 까막히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저도 어느정도는 깊게 생각할 나이가 돼었으니깐 전같은 일은 또 없겠다 싶어서
술먹자고 하길래 나갔습니다. 잘먹고 잘 놀고... 다풀고 잘 지냈습니다.
가끔 제가 전화안받거나 할때 집까지 찾아와서 문두들기고 그러는거 빼곤요...;;;;
그때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돈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지내고 있는데 두 달 후인가 친구가 남자친구네 집에서 일다니겠다고
지방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는 지방으로 내려갔고 나머지 한명의 친구와 저랑
일을 다니면서 친하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일 같이다닌 친구하고는
그렇게 많이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술먹어도 그때뿐이였고..왠지모르게 제가 없을때 저를
씹는다는 느낌을 팍 받았기 때문에....탁 터놓고 지내기는 뭐한사이였었죠.
근데 그친구가 지방 내려간 후로 정말 급속도로 친하게 되엇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예전부터 친했던것처럼.........
정말 잘지냈습니다. 지방으로 내려간 그 친구보다 더 편했고 제가 잘해주면
이친구도 잘해주고.... 마음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일이 터졌어요.
사실 이친구는 지방으로 내려간 친구를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친구에게
그 친구를 씹는일 따윈 하지 않았고 안부를 묻는 정도만 했었어요.
어떻게 된 일이냐면.....
어느날 지방으로 간 친구한테 임신을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한테도말하지 말라고...
걱정말라고 너 멀리있는데 누가 알겠냐고 안심시켰어요. 그런데 이 친구 임신했다면서
저한테 말도안되는 소리만 합디다. 한창 이뻐지는 중이라느니...쌍커플 수술을 할꺼라느니...
살이좀 쩌서 헬스를 다닌다느니...임신한거 맞냐라는 의문만 가지게 만들고 궁금하게만 만드는겁니다.
임신하게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 분간이 안간터라 임신한거 맞어? 이렇게말하면 기분상해할까봐
말도 못꺼내겠고... 혼자 끙끙 앓고있었어요.. 같이 일하고있는 친구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 분명히 말할꺼라면서..둘이 통화자주 하는거 봐서 뭔가 알 것같기도 한데
말하지 말라니 물어볼 수도없고.... 점심때 밥먹으면서 그랬거든요... "oo내려오면 나이트나가자"
이랬는데 " 몸조리는 해야지.." 이래서 무슨소리냐고하니깐 얼버무리면서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게 그일이였나봐요... 너무궁금하고 정말 임신한게 맞는지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을걸
생각하니깐 마음이 짠한게.. 쉬는날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쉬는날
아침에 전화를 해서 가겠다고 하니깐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다준비하고 버스만 타면돼는데
오지 말라고합디다 ..그래서 뭐냐고 왜 오지말라니깐 별 다른이유 말도안하고 그냥
그럼 나중에 간다고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제가 일을 그만두고 잠시 알바를 했었는데
알바하는곳으로 일다녔던 친구가 자주놀러왔었어요. 그래서 알바끝나고 술먹으러 자주갔는데
그때 물어봤습니다. oo임신한거 아냐고..그랬더니 어떻게아냐고하더라구요
전 너도 알고있엇구나 근데 왜 이뻐지는중이라고 이러고 헬스다닐꺼라고 하는거지 이러니까
역시 별 다른말 안하고 전 좀 불안한 맘에 너 연락하냐고 하니깐 연락안한지 좀 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내가 말한거 말하지 말고 그냥 너도 알고있엇으니까 물어보지 말라고 이렇게말했습니다.
근데 그다음날..전화가 왔습니다 그 친구왈.왜말했어?난 니얘기 하지도 않는데
넌 내얘기 왜떠벌리고다녀? 걔는 내얘기 어디가서 안해. 근데 넌 왜하고 다니는데?
사람 뒷통수 쳐도 분수가 있지.내가하지말랬는데 왜햇는데...
전화통화로 한참을 얘기한후 전 그랬습니다. 어쨋든 말하지말랬는데물어본건 미안하다고
화풀으라고..이말밖에할 수없었습니다. 몇일 후 지방에간 친구는 그 친구와 잘 지내고있고
저만 그 친구하고 쌩까게 돼었습니다.. 정말 친했는데 제 한순간의 실수로
친구사이를 끊게 돼었습니다. 아직까지 연락을 안합니다. 정말 편했고
부담없었고 참 괜찮은 아이였었는데 그때당시 뭐라고 따질 겨를도 없이
그냥 서로 아무런 욕도, 싸움도, 문자도 없이 쌩까고 있습니다.
지방간 친구가 다시 여기로 올라온다고 그래놓고서 있던 일입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여기 오면 마땅히 어울릴 사람도없고
나랑 친하게 지내는거 아니까 안좋게 만들려고 이간질 한거였어요.
한동안 연락을 지방간 친구한테도 안했습니다.가끔와도 제대로 받지도 않았으니깐요.
얼마전 핸드폰을 샀는지 바뀐번호로 추석때 집에왔다고 애들이랑 술먹자고 했는데 그날 술먹으면
어영부영 또 그냥 넘겨버리고 말 것 같아서 안먹었습니다..
사실 그 친구가 있었으면 먹어서 다 말해버릴려고했는데 남자친구네 갔다고 하더라구요.
조만간 지네 집으로 아예 올꺼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싸이는 일촌이 돼어있고 연락은 가뭄에 콩나듯이 하는편이고
친했던 그 친구한테 그건 오해였다고 말하고 싶고...다시 잘 지낼 수야 있겠지만
물에 물탄듯 아무일 없었던 듯이 넘어가려는 지방간 친구가 괘씸하기도 하고....
주의에 저같은 일이 또 있을까요? 사실 여기다 쓰려면 진작 쓸 수있었는데
아무도 겪지 않는 희기한 일들이여서 혹시라도 그 친구가 보게된다면
싸움 나지 않을까해서 그동안 올리지 못했었어요..
그때도그랬고 지금도그렇고 서로 자주 ..아니 아예 보고 사는것도 아닌데
말해서 뭐 좋을게 있냐싶어서 망설이기만 했었죠...
저한테도 문제가 있겠죠.. 완벽한 사람없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오늘 유난히 그친구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잘지내고있는건지..
지방에잇는 친구하고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