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에는 특이한 직업을 가진 넘들이 몇 있습니다.
그 중에 그 유명한 북창동에 단란주점 사장을 하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도 경기가 안 좋아서 노래방(술도 마실 수 있고, 부르면 도우미 언니 또는 아줌마도 불러주는)으로 업종 전환을 했습니다만.. 암튼 이 얘기는 이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직업이 그러하다보니 이 친구도 거칠고 험한(?) 삶을 살겠다고 지레 짐작하시는 분들은 그런 편견을 버려주십시오. 이 친구는 일본 유학도 다녀오고, 직장 생활도 3년 가량한 친구 입니다. 자신의 첫사랑인 아내와 결혼을 했고, 너무 너무 성실하고 착한, 그러나 당구치고 포카치며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거 좋아하던 그 친구는 어느 날 장인께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장인께서는 여러 사업을 하시다 친구분의 권유로 북창동 단란주점을 인수하셔서 실무는 젊은 부장들(술 좀 드시는 분들은 부장이 어떤 친구인지 아실 겁니다.)에게 맡기시고 어르신은 자금 결제나 관리만 맡아 하셨는데, 한 번 쓰러지시고 난 후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 일을 계속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장 잘 다니던 이 친구가 한 2~3년만 고생해서 돈 번다라는 생각으로 이 일을 맡아하게 되었는데..
근데 이 친구가 열라 미남입니다. 짙은 눈썹과 살짝 웃어주는 눈 웃음.. 어지간한 여인네들은 쉽게 마음을 빼앗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장인 어르신의 사업체(?) 이기도 하고, 워낙 아내만을 너무 사랑하는 친구라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아가씨들 한테도 깍듯이 예의를 지켜주며..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습니다.
남의 떡이 더 맛있어 보이는 걸까?? 이 친구가 이런 식으로 자기 관리를 하니까 오히려 업소의 아가씨들 사이에서 이 친구에 대한 연모와 애정의 정도는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심지어 이 친구는 전혀 맘이 없는데도 아가씨들끼리 서로 자기 꺼라고 싸우는 일까지도 생기곤 했는데..
당시 저는 이 친구 업소 인근에서 휴대폰 대리점을 하던 시절이라, 접대할 일이 있으면 이 친구 업소에 거래처 분들 모시고 가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저도 이 업소의 부장 및 마담, 아가씨들을 대략 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언니들 중에 "김혜수"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화끈합니다. 나머지 언니들의 애정공세를 모두 원천봉쇄하고 내 친구를 자신의 남자로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몇명 반항하는 언니들이 있었지만 혜수의 반달찍기에 모두 무릎을 꿇고.. 결국 혜수는 승자로서의 위용을 떨치며,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물을 사주기도 하고..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아서 고기를 쌈사서 억지로 먹이기도 하고.. 참 이런 업소는 회식을 보통 아침 5~6시에 삼겹살집에서 쏘주마시면서 합니다 ^^.. 암튼 애정공세를 하는데 제 친구는 그냥 웃기만 할 뿐 전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군요..
길고도 긴 애정 공세에도 친구가 끄덕도 안하던 어느날.. 그 날도 이 업소의 회식날이었다고 합니다. 삼겹살을 먹고 2차(?) 가자는 직원들의 성화에 못이겨 자신의 업소 앞 포장마차에서 한 잔 더 하다가,, 여전히 혜수는 친구 옆에 앉아있고.. 친구가 쉬야가 마려워서 두리번 거리다가 마땅치 않아서 자신의 가게 화장실로 가게 되었답니다. 자꾸를 내리고 꼬추를 노출 시키고는 쉬야를 하려는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들어오는 인기척이 나더라는 군요.. 흠칫 놀란 내 친구는 얼른 꼬추를 수습하고 뒤를 돌아보니까 문제의 그 혜수가 웃통을 드러내고 ..그날 혜수는 원피스 같은 것을 입었는데 아마도 그 옷을 단추를 풀고 웃짱을 깠던 모양입니다.. 문을 잠그고는 서 있더라는군요..
놀란 내 친구는 "헉.. 너 이게 무슨 짓이야????"
혜수 " 오빠 제발 나 한번만 안아줘!!!!"
"허걱.. 야 화장실에서 이게 뭔짓이여??"
"오빠 어디면 어때?? 우리 둘만의 공간이면 되지?"
흐미.. 순간 내 친구는 기지를 발휘해서
"어.. 혜..혜수야.. 오빠 지금 급하거든.. 그니깐 오빠 쉬하고 바로 갈테니깐 1번 룸에 가 있어라.. 이게 머냐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어머 오빠 진짜야 오빠!! 알았어 1번!!"
"그래 1번 룸에 우리 오늘 신방 차리자.."
이렇게 혜수를 달래서 룸에 들여보내 놓고는 친구는 쉬도 못하고 그길로 줄행랑을 쳣답니다. 물론 혜수가 20분 정도 뒤에 씩씩 거리면서 1번룸에서 나온 건 당연한 일이고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일이 늦게 끝나서 집에 가는 길에 이 친구네 가게에 잠시 들렀습니다. 근데 이 친구도 마침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며 둘이서 소주나 한잔 하자고 해서.. (단란주점 사장이 양주는 안 주고 맨날 소주만 그것도 맨날 1/N로.. -_-)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어영부영 새벽 4시쯤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마시고 있다보니 아가씨들도 손님들 다 보내고 한 두명씩 우리 마시고 있던 방으로 와서 보쌈이랑 족발도 먹고 쏘주도 한잔 하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혜수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더니.. "머야 오빠들 쏘주 마신다매.. 나 빼고 이럴 수 있어?? 니들은 좀 나가 있어!!" 라며 다른 아가씨들을 다 쫒아내는 겁니다. 이론..
의외로 제 옆에 앉은 혜수는 저에게 "오빠 술 좀 줘"
" 어..그..래.." 하며 따라준 술잔을 원샷!
또 원샷..
또.. 이렇게 다섯잔인가를 연거푸 들이키는 겁니다. 그러더니 제 친구를 보며.. "오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 날 내가 1번룸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어?? 오빤 어쩜 사람 맘에 상처를 그렇게 줄수가 있어??"
내 친구 " 야 그건 그날 니가 술이 많이 취한 거 같고... 또 가게에서 사장이 아가씨랑 그러면 되냐?? 오빠 좀 이해해라" 이런 식으로 점잖게 타이르는데...
갑자기 혜수 술을 세잔쯤 더 들이키면서 자기 가슴에 손을 쑥 넣는게 아닙니까?
"허걱.. 얘가 지금 나도 있는데 여기서 뭘 하려는 건가??"
나와 친구는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안되서 당황해 하고 있는데.. 당시 우리가 마시던 방은 혜수가 들어오면서 조명을 가장 적게 줄여놔서 상당히 컴컴했습니다... 혜수는 자기 손으로 가슴있는데를 조물락 거리더니 무언가를 쑥 꺼내서 테이블에 철퍽 꺼내 놓는 겁니다.. 그건 분명 살덩어리 였습니다.
화들짝 놀랜 우리는 말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는데.. 이번엔 반대쪽 가슴에다가도 손을 넣고 쪼물 거리더니 마찬가지로 희뿌연 살덩어리를 툭 꺼내서 테이블에 철퍽 내려놓는 겁니다.
"허거걱.. 이게 이게 뭐야.."
흐린 불빛에서 보니 분명 여자 가슴이고 꼭지도 있는데.. 얘가 지금 뭘 어케 한건지.. 피는 한방울도 안나는데.. 이게 무슨 조화냐..???
친구와 저는 완죠니 벙쪄서 입만 쩍벌리고 있는 데.. 혜수 왈..
앙칼진 목소리로..
"오빠!!!! 오빠가 나 싫어하는게..
나 뽕 넣고 다녀서 싫어하는거지.. 오빤 수미 가슴볼 때 눈빛 장난아니더라..
나 가슴 짝다고 싫어하는거지?
사람 이러는거 아니야!!!!!!"
허걱 그러고 보니 그녀가 가슴을 잘라내서 꺼내놓은 살덩어리는 불을 켜고 보니 여자 가슴이랑 똑 같이 생긴, 살색의 실리콘 덩어리였습니다. 생전 그런 게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던 우리는 혜수가 무슨 조화를 부리는 건가해서 너무 너무 놀라서만 있었던 거죠..
만져보니깐 진짜 가슴 같더라고요.. 그걸 빼낸 혜수의 가슴이란.. 정말 등에 건포도 두개 붙어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 친구가 너무 흥분해서 나중에 지 가슴을 까서 우리한테 보여줬습니다...ㅋㅋㅋ
헤프닝이 끝나고.. 나는 그 실리콘을 내 가슴에 붙이고 노래 부르고 쌩쑈를 하다가 7시까지 놀았답니다.
그 후론 혜수가 내 친구를 더 이상 못 살게 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별로 재미없나?? 넘 기나??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고마워요!! 그럼 리플도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