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결국 미치는게 아닐까..
학교 다닐때 전교에서 일이등 하던 어떤애..
이등을 몇주 하더니 머리가 돌아 버렸단 소문과 함께 학교에서 사라진걸 기억한다..
그때가 생각 나다 .. 어떤일에 깊히 파고들고 열심히 하다 보면 성공하는게 아니라
미칠수도 있다는 것이..
나도 이러다가 결국 미치는게 아닐까
나는 인터넷쇼핑몰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 흔히들 말하는 초짜다 초짜인 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더 좋은 물건으로
더 친절하게 그리고 사업 수완도 필요하단걸 안다
아침 여섯시부터 일어나 커피믹스를 두개나 한꺼번에 타먹으며 김치와 김, 때론
라면으로 끼니를 거두는 일상이 반복된다..
하루종일 쇼핑몰을 째려보고, 회원가입 상황, 장바구니 담기 상황, 주문 상황, 매출분석, 사이트
체류시간분석 ..... 매일 의자에 앉아 있는데도 몸살이란 것도 걸리고 참 희한하다
나름대로 마케팅 회의도 하고 직원이 나 하나니 나혼자 하는 거지만,
홍보라는 것이 정말 힘든 것이였다
방문을 해야 물건을 보고 물건을 봐야 구매가 있는 것인데 고객이 내 쇼핑몰 문을 열게 하기가
쉽지 않으니...
포털사이트에서 광고하려면 한달에 많게는 오백에서 적게는 삼만삼천원까지의 돈이 필요하다
삼만삼천원짜리 광고 몇개 했더니 그 광고로 들어오는 방문객 8명....
그래, 어제는 좀더 많았다 치자..
평소 친한 언니들이 많은 n까페에 글을 올렸다. 나 누구누군데 장사한다고..
그때 난리 났다
답글에 광고니까 보지마세요, 볼가치가 없는 글이에요 등등
그 까페는 내가 오랫동안 언니 동생 하며 커뮤니티를 나누는 까페였건만, 어제까지만 해도
히히낙락 하며 오붓하게 지내왔는데
싸이트 이름 하나 올렸더니 갑쟈기 나를 천하의 범죄자 취급이였다...
부끄러워서 이제 그싸이트에 가지 못하게 되었다.
심심할때 마다 친구가 되어준 까페였거늘,,,,, 그래 내 잘못이다 그곳은 커뮤니티 공간이지
광고하는데가 아니지 않나....
그러다가 패션에 관한 지식인에 답변을 달았다.. 나름대로 성의 있게 ..
질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쇼핑몰 이름도 한번 언급해주고.. 그런데 같은 업계에 일하는 사람에게
신고 당했다..
이젠 그것도 못하겠다..
등등 나에겐 상처 받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인생 부모님이 곱게 키워 주셨는데
이러틋 사회생활을 해보니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느꼈고
친근하듯 다가와서 내 쇼핑몰 정보 다 빼가고 홀연히 사라지는 사기꾼 같은 사람도 만나고
일부로 다른 까페에 우리 쇼핑몰 욕을 해놓지를 않나,,이것도 경쟁업체..같은 장사하는 사람끼리 ㅠㅠ
대인 기피증도 걸릴 것 같고
하루종일 컴퓨터 보고 있으니 눈알이 빠질 것 같고 어깨는 또 어떤가...
마우스를 잡은 손바작 끝은 굳은살이 박혀서
그래도 매일 매일 마음을 다잡고
돈 많이 벌어 차한대 뽑아서 나도 편안히 시장 다닐 생각에 잠시 기쁨의 미소도 지어 보고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주절 주절 이야기도 하고
아직 미치지 않은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화이팅을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