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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가 봄바람 났나 보네요^^ ♣

라라 |2003.03.26 10:56
조회 486 |추천 0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넌 내가 뒤에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조용한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네가 세상의 힘겨움에 시달려 지쳤을 때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처럼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


외로워 쳐다보면 항상 그 곳에서 같은 모습으로

눈 마주쳐주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구..

어두컴컴한 바다의 등대처럼 네가

삶의 길목에서 길 잃고 방황할 때

작은 빛 하나 밝혀주는 존재가 되고 싶어


너의 모든 짐과 고통을 담아줄 수 있는

마음의 가방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너가 힘들 때마다 부담없이 찾아오면

언제든 포근히 덮어줄 이불처럼

휴식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어느 날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너만을 위해

남겨 놓은 의자처럼 언제나

마음을 비워둔 채 기다리는 존재가 되고 싶어.

그러다가 혹시라도 가끔씩 추억이 생각나면

들춰볼 수 있는 사진첩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배경음악:Anna Vissi - Paramithi Hehasmeno(전설같은사랑)

요즈음 라라는 봄바람이 났나보네요^^
들로 산으로 얼굴이 까매졌어요.....

울 동내 뚝방에 자전거 배우러 가는 도중에
나물캐는 아낙들과 어울려

상큼한 바람과 따뜻한 햇빛아래 마음껏 제 맘을 말리면서^^

푸른빛을 띤 이름모를 새싹들 이름을 물어보며
(이름도 가지 가지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지만...)
신기로와 들뜬 목소리루 행복의 냉이를 캐어봅니다^^

아직도 참냉이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풀을 잘 구분하진 못하지만....ㅎㅎㅎ

오늘 저녁은 냉이 된장국을 맛있게 끓여서
같이 먹을수 있었으면 좋을 님을 생각하며 빙그래 웃어 봅니다.
요즘은 냉이캐는 아줌씨들 선글라스에 마후라에 장갑
멋진패션을^^ 하고, 자외선 대비를 철저히 한답니다요^^ ㅎㅎㅎ

그동안 겨우내 감기로 바람 한번
제대로 맞아볼수 없었던 겨울이 가고 이제사 훈풍의 바람을
마음껏 얼굴에 부비니 얼마나 고맙던지요.

살아 갈수록 자연이 이리도 고마울 수 가요~~~~ ^^
시끄러웠던 맘도 자연을 접하니 한조각 허상인것을....ㅎㅎㅎ

울 방님들 돌아와보니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에구 ~ 혐십증이 생겼나^^~~~~~~~~~
♡ 그동안 제게 쪽 주시면서 위로하신 님들께 깊은 감사 드리면서 라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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