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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귀방망이 맞았던...

꾸레꾸레 |2006.11.21 11:03
조회 7,224 |추천 0

올해 20대 후반의 직딩 입니다..

 

한 2년 전이던가여.. 학교수업 마치고 수원역에서 1호선을 타고 여친(지금은 마누라.ㅎㅎ)

 

을 만나기 위해 구로역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출발을 하고 전 MP3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열차안이 소란스러워지는게

 

느껴졌습니다..    고개를 돌려 문쪽을 봤더니.. 한 50대초반 정도...? 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돈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아주머니 옷은 정장에 악세사리까지..

 

-0-; 그러니 전혀 동정심도 들지않고 .. 아무도 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여..

 

그나마 남자들은 안주면 그냥 지나가는데 여자들한테는 귀에 꼽혀있는 이어폰을 확~

 

뽑아내며 돈을 달라고 ... 물론 여자분들은 겁에 질려서  아무말도 못하고...

 

근데 이아주머니와 제가 눈이마주치는 걸  느끼자마자 저에게 들이대시더라고요..

 

저역시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쌩까고 있었습니다....  제눈을 한번 째리시더니 

 

그냥 지나가시더군요... (저도 같이  ..이렇게.ㅎ)

 

아주머니는 다음 옆칸으로 넘어가시고.. 저는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다음역에서 할아버님께서 타시길래 자리를 양보하고 다시 서서가고있었습니다..

 

열차는 가리봉을 지나 구로역으로 향하고 저는 내릴준비를 하기 위해..

 

지하철에 사람이 많은관계로 문쪽으로는 가지못하고 몸만 돌려놓고 있었죠...

 

근데.... 갑자지 뒤에서 머가 번쩍~~~하더라구요... 저는 놀라서 뒤를 돌아보고...

 

오른쪽 뺨이 아파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아까 그 아주머니께서

 

제눈을 노려보며  이XX넘아~ 이XX넘아~ 죽고싶냐..???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쪽팔림을

 

느끼기전에 화부터 나더라구여.. 그래서 전바로 그 여자 손목을 잡고 (굉장히 힘껏 잡았죠)

 

그리고 저도 소리쳤습니다.. "이여자가 미쳤나" 지하철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저에게 쏠리고  그 눈빛은 "저런 싸가지 없는놈" 이런 느낌 이었습니다.. 그 아줌마가

 

저에게 돈을 달라고 했을땐 수원역 이었기때문에 저아줌마가 왜 저러는지 모르고 있는

 

눈빛들이었죠...하지만 저에겐 이미 그런건 뒷전이었고 그많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그 아줌마와 저만 있는것 같더라구여.. 결국 제가 자리를 양보해드린 할아버님 께서

 

말리시는 바람에 저도 이성을 찾고 그여자는 다시 다른사람들에게 가서 하던 일을

 

다시 하더라구여 "XX넘아"~ "XX넘아"~ 이러면서..--;

 

결굴 구로역에서 내리고 너무 챙피하고 화도나고.. 여친에게 말했더니..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기만하고..--; ( 머가 웃긴건지..)

 

암튼 그다음부터는 지하철을 타면  괜히 기분이 찝찝하더라구여..

 

지금이야 웃으면서 기억을 떠올리지만 그때는 참~너무 황당했습니다..ㅎ

 

회사에서 몰래 쓰느라 글이 정리가 안되네여..ㅎ

 

끝가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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