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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이야기 (요새 이 작가(?)분이 쓴글이 잼있는것 같아서..^^;) --♥

밤비♡ |2003.03.27 10:09
조회 1,841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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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명랑우스개;;를 써온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다.

일상생활에서는 존마니;;요, 세계인의 꼬봉;;이요, 땅그지;;인 본인에게

( 최근 머리를 노랗게 탈색을 해서 세바스챤이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었다-_- )

우스개를 쓰는 지금 이 순간은 누구도 부럽지 않은 초절정-_-미소년이 되버린다.




이 작업을 통해 메일을 주고 받으며,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사람도 많고,

실제 오프라인 상에서 만나 친분을 쌓은 사람도 몇몇 있다.

(『 21세기형 신종 직업-_- 』에 등장했던 남군처럼 꽤나 자주 만나는 사람도 있다 )

그들과의 대화는 내 생활의 활력이 되며, 더욱 골때리는 놈;;이 될 수 있도록 나를 부채질한다.




그러다가, 운명의 장난인지 신의 발광;;인지

『 그 녀석 』을 알게 되고 말았다.




본인 주변에도 상당히 괴기스럽고 골 때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 그 녀석 』은 아직 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으나 몇 번의 전화통화로 유추해 본 결과

『 이건 괴기와 골때림을 넘어선 또라이-_-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1. 그 녀석은 여자였다.



우리가 처음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메신저는 메신저 같은데, 다음 메신전지 MSN 메신전지... -_-;;

그 녀석과 대화를 하다가, 그 녀석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난 똥꼬에 소름이 돋도록;; 놀라는 동시에

' 요거 어떻게 잘 꼬셔서 *-_-*하고 *-0-*할 수 있지 않을까...? '

라는 음흉하지만 진정 사나이다운 생각이 들었더랬다-_-

욕-_-정에 불탄 나머지 그 녀석과의 대화를 오래 끌었던 것이...

... 큰 실수였다-_-;;






2. 그 녀석은 튀고 싶어했다.



난 메일을 주고 받을 때 보통 한메일을 사용한다.

고로 으례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과의 대화도 한메일로 하곤 한다.




헌데 그 녀석은, 본인이 항상 홍보하는 본인의 다음 멜계정으로 메일을 보내지 않고, 본인의 MSN 으로 메일을 보내서

『 다른 사람들처럼 뻘쭘한 메일을 보내기 싫어서 이리로 보내오. 』

라며 일갈을 토하는 쾌거를 달성했다-_-;;




메신저로 대화를 하면서, 그 녀석이 자기 홈페이지 계정을 본인에게 보내면서 말했다.

『 이거 들어가봐. 』

『 싫-_-어. 』

『 아잉~~ 들어가봐~~ ^-^♡ 』

... 난 여자의 애교에 약하다-_-a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띈건 대문의 카운터에 써있는 방문객의 수였다.

『 야, 무슨 홈페이지가 1100명 밖에 방문을 안했냐??? 』

『 아, 그중에 1000번은 내가 들어온거야-_-a 』

『 ... -_- ... 』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그녀석의 프로필 란에 들어가서 녀석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나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어, 어떻게 이다지도 수려하고 화려하면서 품위있고 도도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뽐낼...

... 리가 없잖냐!!! -ㅁ-;;

내가 본건 분명 한 사람의 『 사나이 』였다-_-




『 너, 너 진정한 사나이구나!!! -ㅁ-;; 』

『 무슨 소리야...? -ㅅ-a 』

『 난 태어나서 너같은 사나이는 본 적이 없어. 대단하다 -_-)=b 』

『 ... -_-??? 좀 있다 전화할꺼지??? 』

『 싫-_-어. 』

『 아잉~~~ 전화해~~~ ^-^♡ 』

... 난 여자의 애교에 약하다-_-a

하지만 사나이의 애교에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_-;;;;;;




난 그 녀석이 메신저로 말을 걸어와도 절대 응답하지 않으리라 굳게 다짐했다.

사나이와는 *-_-* 내지는 *-0-* 를 할 수 없기 때문에... ( 『 그럼 호모가 되면 되잖아 』라고 말한다면 죽일테다-_-+ )







3. 그 녀석에게 전화를 한 건 실수였다.



대주주 형을 위시한 형들과 술을 많이 먹은 날이었다.

다들 알겠지만 남자는 술이 취하면 항상 어딘가로 전화를 하는 습성;;이 있다. 물론 나도 남자다보니 마찬가지일터.

어디로 거는지도 모르는 채 나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 여보세요. 』

『 나야-_- 』

『 누구세요? 』

『 나 디-_-맨이야. 』

『 어??? 왠 일로 전화를 다 했어??? 』

『 그러게-_-a 』

『 근데 치사하게 발신번호는 왜 숨겨??? 』




... 친한 사람이 아니면 발신번호를 숨기는게 습관이 됐나...? -ㅅ-a




『 야, 너 전화번호 빨랑 말해. 』

『 싫-_-어. 』

『 그러지 말구 가르쳐줘~~~ 』

『 011... 』

『 어. 』

『 44X... 』

『 어. 』

『 X44... 』

『 ... -_-? ... 』

『 그 다음거는 안 가르쳐 줄래-_-a 』

『 야, 치사하게 왜 그러냐??? 가르쳐줘~!~!~! 』

『 아, 몰라~~~ 네가 다 전화해보던 말던 맘대로 해~~~ 』




술이 너무 과했나??? 난 전화를 끊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한참 이수영 님과 *-_-*과 *-0-*를 하려는 찰나

머리맡에 두었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잠결에 무심코 폴더를 열었다.




『 ... 여보세요... 』

『 그거 디-_-맨이 핸드폰 아니예요??? 』

... 징그러운 녀석. 그 많은 핸드폰에 일일이 전화를 해보다니...-_-;;

결국 때려맞추다가 진짜 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게 된 것이다.

난 그 녀석의 정성에 약간 감동받고 ( 술이 취했음에 분명하다-_-;; ) 상냥하게 대답했다.





『 아닌데요... ( 맞으면서 아닌척 했다-_- ) 』

『 아, 네 죄송합니다(__) 』

『 ... 죄송하긴 뭐가 죄송해. 나 디-_-맨이 맞어. 』




그 후, 그 녀석은 내게 종종 전화를 해서 장사하는 도중에 나는 짜증을 증폭;;시켜 준다.

... 그 녀석이 죄송하다고 했을때 그냥 끊었어야 했다.

왜 내 핸드폰 맞다고 긍정을 해버려가지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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