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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2,000일날 해어 졌어여

무명... |2006.11.26 17:09
조회 612 |추천 0

제마음을 누구에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글이라도 올립니다.

 

여친(25)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저(28)는 원주에서 무직생활 중입니다. 집에서 일하다 허리도 다친상태로 취직은 꿈도 못꾸고 있죠...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어제가 여친과 만난지 2,000일되는 날입니다.

근데 사소한 문자메시지로 서로를 멀게 했나봅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지난 10월초 다니던 회사를 그만(계약직이라...)두고 이별의 자리를 사무실직원들이 마련해 줬습니다.

근데 이놈의 술이 왠수였습니다. 여친과 대판 싸웠거든요. 여친도 그세 저에게 쌓인게 많았는지 한순간 연락이 두절...

 

그 후 어렵게 말을걸어 만나서 얘기하자 했지만 몇번이고 거절 당하기 일 수 였습니다.

 

그와 중에 연락이 왔고 10월 마지막주말에 보기로 했죠...

 

우리둘사이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후로 거의 연락을 않하다가 지난주 10일(빼빼로 데이날 여친이 당직이라해서) 겸사겸사 서울로 갔습니다. 마음좀 풀 수있을까하는 생각에 간거였죠...퀵을 통해 여친에게 전해줄 선물을 보네고 전 여친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11일 새벽 0시가 넘은 시각에 일에 지쳐 집으로 향하는 여친을 만나게 되었는데 보네준 선물보따리를 다시 저에게 주면서 이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부담된다고. 그냥 바람맏듯 이렇게 해여졌습니다.

 

그후 만남.

 

지난주 금요일(17일)입니다.

여친이 휴가를 냈다고하면서 만나자고 하더구요. 이번에야 말로 화해를 하겠다는 심정으로 만났습니다.

 

간단하게 드라이브를 하며 경기도 인근까지 나오게 되었죠. 근데 여기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내가 옆에 있는데도 전화하는데만 정신이 팔려 듣는둥 마는둥 했거든요

사실 제가 말을 못했습니다. 솔찍한 대답을 원했는데,,, 아이러니한 대답만한거 같고

헤어지고나서 미안하다고 자주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위안은 됐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 외로움에 미쳐 또 술을 한잔하게 되었는데, 왠걸요 여친에게 문자를 보넨게 의심스럽게 니 남자친구 생겼냐? 라고 물었더니. 이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가 집착이 심해 힘들다고. 인제 별의별 생각을 갖고 사냐고... 지친다고... 또 남자친구 있음 어쩔껀데라고도 묻더군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제가 한심스러워 오늘 당직이 있는 여친 뒷모습이라도 볼까싶어 아침일찍 서울로 갔습니다.

 

7시 45분...

 

그녀 집앞에서 그녀가 출근하는 뒷모습을 보고 그냥 왔습니다.

참 허무하더군요... 아니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않됐는지 잡에오는 내내 아무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이런거 가지고 싸운적이 많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집착해서 일을 못하겠다고. 지금은 일이 더 좋고 적성에 맞으니 다른 여자 만나라고...

 

이글을 쓰면서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여친과 그동안 다녔던 곳부터 아플때 슬플때 마니 위로 해줬던 그년데... 지금은 없다니 조금은 힘든 생각이 먼저 납니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어서...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막막하네요.

 

그녀의 마음을 돌릴수 있는 방법 없을까여??? 지금은 잡고 싶은 심정밖엔... 그런데 용기가 나질 않네요... 또 기다려야 할지... 만 하루가 지나고 있는데 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게...

 

여친의 마지막 말이 생각 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온건 '정'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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