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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나쁜방울 |2006.11.28 22:55
조회 463 |추천 0

올해 초겨울.....에xxx어에서 조금 주고 발목 부츠를 샀어요...

올해 초 겨울날....엄마한테 갔다가 옷이랑 어울리지 않는것같아....

발목 부츠를 집에 벗어두고 여분으로 있는 구두를 신고 나갔었죠.....

지금까지 그대로 두고 ^^;;;;

그리고, 오늘....다시 부츠를 찾으러 왔는데.....없네요... ㅡㅡ;;;;;

 

며칠전....구두가 하두 많아서...헌것은 버리고, 새것은 놔두셨다고 하시는데..

내 헌 신발(발목부츠)들은 다 있고, 그 새것이 없더라구요 ㅠㅠ

엄마가 눈이 안좋으셔서....안경을 껴야 보이시는데...아마도 안경을 안끼고

엄마것인줄 알고...버리셨나봐요..

그래서,

왜 남의 물건에 손대냐구....엄마한테 되려 큰소리를 쳤네요...

그러고, 엄마한테 짜증을 내고...이마에 川자를 그려가며 인상이란 인상을 다 쓰고

거실에 앉아 있었어요....

 

저 멀리 들려오는 엄마의 한마디가...날 나쁜딸이라고 말해요..

미안하다...우짜노....(너무 미안해 하셔요)

이러곤 어깨를 늘어뜨리고 안방으로 성큼성큼 들어가십니다.....

 

죄송한건 난데....왜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시는지...

눈물이 날뻔했어요...(우리집이 눈물이 많아요 ㅠㅠ)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미안.....내가 너무 했찌??미안...속상하지....미안...이라고 했더니...

그래, 만눔 지지바가...엄마한테 우째 그리 말하노....니가 남이가?

 

아차싶었어요~

신발 버려서 미안해서 속상하신 것보다는 남의 것이라고 말한것에 엄마는

서운하셨던거죠.

 

배아파 낳은자식 곱게곱게 길렀더니 한다는 말이...

돈있으면 수십켤레도 살수 있는 구두 버렸다고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남이라고 했으니 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서....

있는 내내....말도 못붙이겠더라구요 ㅠㅠ...그래서 이쁜짓 하나 하고 왔어요.....

 

눈이 안좋으신 엄마를 위해...

 

냉장고에 커다란 글씨로.....

 

엄마~

사랑해....

내맘알지?? 울지마...(우리 엄마가 눈물이 많으셔요..)라고 붙여 놓고 왔어요...^^*

 

가는중에 전화하셨네요...

간나가 한번만 더 남이라 그케바라....이러시며 운전조심하라는 당부까지 하십니다...

이것이 부모님의 사랑인가봐요...^^*

 

근데?

근데??

내 부츠는 ㅠㅠ

 

평안한 밤...행복한 밤...즐거운 밤 되세요.....

 

♬My Love-박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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