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톡된 글 보다가 저의 경험담도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지금 제나이 27
4년전 이야기이군요~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아 전라도 광양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죠
저희 회사가 제철소에 기계 제작해서 납품하는 업종인지라
그때도 납품을 위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출장 전날 광양 제철소 납품이란 소명을 하명받고
일찍 퇴근했습니다
그런데 군대에 있던 친구놈이 휴가 나왔다며
오늘아니믄 시간이 없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 몇명이서 술먹고 놀았습니다
새벽6시 출발하기로 했는데..
제가 당시에 차가 없어서
제품을 실은 츄레라(트레일러)에 같이 타고 가기로 했거든요
술먹고 놀다보니 어느덧 3시..
헉..놀랜나머지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나와서는 집에오니 4시..
잘수가 없었죠 자면 못일어 날거 같아서
그래서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6시가 되어 츄레라에 몸을 실고 출발~~
출발후 마음이 놓여서 그런지 잠이 슬슬 오드라구요
꾸벅~~꾸벅~~
그런데 1시간쯤 지났을 무렵..
어지럽더군요ㅠㅠ
술기운에..차멀미를 한겁니다
츄레라 타보신분들은 알지 모르지만
보조석자리가 무지하게 불편하거든요
정말 토할거 같아서
'아저씨~~잠깐만 좀 세우죠'
'에이~~나도 잠 오고 하는데 여기선 바로 못세우고 좀더 가면 세울만한 자리 있다~~얼마 안남았으니깐 오줌마려워도 참아라~'
이러는 겁니다 ㅡㅡ;;;;
별로 안걸린단말에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욱~~목까지 올라오더이다..ㅠㅠ
차를 더럽힐수는 없다는 생각에 입을 움켜쥐고
입안엔 전날 먹은 술과 안주들이 꽉차고~~
참아냈습니다
액체는 삼키고 건더기는 머금고..
한 10분을 그렇게 있었답니다
차를 세우자마자 튀어 나가서 뱉어내고 코풀고 손에 묻은 이물질들을
휴지가 없어 흙으로 닦아냈죠
순간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생각 나더군요
쪽팔리기도 하고..지저분하기도 하고 ㅠㅠ
다시 차안에 들어가니 아저씨가 하는 말
'큰거였나??진작에 말을 하제~휴지 없었는갑지??손에 흙바라~물티슈있다 요거가지고 다시 닦고 온나~'
ㅡㅡ;;;;;;;;;;;;;;;;;;;;;;;;;;;;;;;;;;;;;;;;
완전 쪽팔렸습니다 ㅠㅠ
멀리 출장 가실땐 꼭!! 전날 과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