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글쓰고 두번째로 쓰네여...
아참!!한국에는 오늘 눈이 왔다던데...오늘은 한국이 더 많이 그립네요...
내일은 제가 세상에 태어난 날이랍니다...
아직은 초보인 제가 그래도 결혼하고 첨 맞는 생일이라 무지 들떠있었죠...
한편으론 약간 우울하기도 하답니다...항상 부모님과 함께 또는 시끌벅쩍하게 지냈는데...
호주에 빡빡이 신랑과 둘만있어서 오붓하기도 하지만 약간 외로운 느낌...
빡빡이 신랑은 영주권준비로 시험공부를 열심히하고있습니다...
시험점수딸때 까지는 일도 못하고 공부에만 전념하고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듯...원래하던일은 공부랑은 거리가 멀었거든요...자동차 정비라서요..
그래서 더 아껴주려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데...요며칠 생일을 앞두고 들떠있었더랍니다..제가요..철없이
항상 잘챙겨주었지만 결혼후 첫생일이라 더 기대했었지요..
빡빡이 신랑은 그게 자꾸 맘에 걸렸었나봐요...
일을하고 했으면 근사한 선물도 사주고 맛있는거 다 사주고싶은데...
그걸 할수없고 저는 기대하는 눈치고 하니까 맘이 아팠나봅니다..
오늘 낮에 갑자기 저를 안아주면서 한마디하더라구요..
빡빡이 신랑 " 사랑아~(제 애칭이랍니다) 오빠가 무드도 없고 로맨틱하지도 못해 내일 잘 못해줘도 이해해주고 예뻐해주라....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시험끝나고 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할께...사랑해.."
하면서 눈물은 글썽이는 겁니다..... 철없던 저때문에...너무 미안한 맘이들었어요..
실은 자랑이라기보다 우리 빡빡이 신랑 지금도 잘하거든요...집안일도 도와주고 설겆이다 김장이다 모든지 잘도아주고 저하나만 사랑해주면서... 근데 철없이 너무 바라기만 한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구요..
미안한 맘에 저녁에 나가 pub에서 술한잔씩하고 얘기도하고 돌아왔답니다...
근데 전화가 오더라구요...친정에서 생일이니 맛난거 먹으라면서...한참 전화통화하고 보니 빡빡이 신랑이 옆에 없네요... ㅠ.ㅠ
이상해서 방이랑 찾아봤죠..뭐하고있는줄 아세여??
부엌에서 미역국 끓이고 있더라구요...아침엔 제가 먼저 일어나고 하니까 일부러 저녁에 준비하고있나봐요,,,
눈치못채게 방으로 다시왔습니다...그리고 몰래 들어와 여기다 글을 남겨봅니다...
너무 행복한 신혼생활입니다... 혹시나 생일을 그냥 지나치면 미워할려고했는데 미워할수없는 빡빡이 신랑입니다...뭔가 특별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벌써부터 행복한 생일이 될것같아요..
내일은 제가 좋아하는 스시 먹으러 갑니다...빡빡이 신랑이 제가 좋아하는 스시사주려고 다 알아봐놨다고하네요..
너무 행복한 맘에 글을 남겼는데 예쁘게 봐주세요..
우리 신방분들도 예쁜사랑많이하시구요...날씨가 추워졌다던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