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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5일동안 이어진다면 믿겠습니까?

감동이었어 |2006.12.03 05:17
조회 52,896 |추천 0

이 글을 보시고, 구라치네...소설쓰네...하시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겪은 100% 사실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분량이 다소 길어요...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나타나서 뒷산에 가라고 했다. 그리고 산삼을 캤다.

이런 이야기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요...

 

저는 대학을 지방에 있는 학교를 나왔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했고요. 지금은 졸업해서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1학년때 꿈을 꿨습니다.

헷갈리기 쉬우니 꿈 내용은 색을 다르게 할께요.

 

어느 바닷가에 있는 마을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어떤 여자분이 흰 원피스를 입고 걸어오는데

멀리서 봐도 딱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정말 이뻤습니다.

그 여자분과 저는 그렇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꿈에서 깼습니다.

꿈에서 깨고나서도 '아...정말 이쁘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또 꿈을 꿨는데....꿈이 이어지네요 ㅡ.ㅡ;;;

물론 꿈에서 저는 꿈이 이어진다는 것을 그 전날에 겪은 일처럼 생각하더군요...

여자분을 편의상 '그여자'라고 하겠습니다.

 

학교에서 엠티를 갔습니다. (네이트에 자주 나오는 엠티말고, 대학생들 놀러가는 엠티요...)

그런데 어제 길에서 본 그 여자가 있네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신입생이랍니다. (여기서 꿈이라는 것을 알았어야 했는데...저도 그 당시 신입생이었어요ㅠㅠ)

검은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게임할때는 저랑 짝이 되서 같이 게임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그렇게 꿈에서 깼습니다. 기분은 좋았습니다.

이쁜여자랑 꿈이지만 같이 놀았으니까요...그런데 꿈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잠깐 신기한 것이었고...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꿈은 이어졌습니다.

 

그여자랑 저는 CC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픈카를 타고 영화에서나 나오는 멋진 길을 드라이브하고 있었습니다.

반듯하게 쭈욱 길이 나있고, 왼쪽에는 가로수가 심어져있고, 가로수 뒤에는 호수가 있고...

오른쪽에는 낮은 동산이 있고....

그런데 시간이 밤입니다. 달빛도 없는 밤입니다....

처음에는 기분좋게 차를 몰고 갔지만 호수가 달빛도 없는 어둠속에서 반짝거렸고, 산에는 듬성듬성 묘지가 보였습니다. 그여자는 검은 치마정장을 입고 산만 바라보네요.

 

꿈에서 깨고 정말 놀랬습니다. 꿈이 3일동안 이어지다니....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내 이상형의 여자를 꿈에서 봐서 계속 보고 싶은가보다'

대학교 1학년때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런식으로 혼자 결론내리다니....정말 어처구니없네요;;

친구한테도 이야기 했더니 '여자가 졸 이쁜가보네 ㅋㅋ' 이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어김없이 꿈이 이어졌습니다.

 

드라이브의 끝은 별장이었습니다. (별장을 어떻게 구해서 가게되었는지는... -_-;;)

벽난로가 타오르고 와인 한잔을 마시면서 분위기 잡았습니다.

제가 그여자를 살짝 안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오싹한 기운이 들었습니다.

그여자 얼굴을 보니 표정이 정말 무서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여자를 밀쳤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칼을 꺼내드네요...

그것도 칼날이 시퍼런 단검을...그리고 썩소 날려주면서 칼로 저를 내리 찍을려고 합니다.

여자를 힘껏 밀었습니다. 칼은 다행히 제 가슴쪽을 빗겨가서 허벅지에 찔렸습니다.

그냥 찌르려는게 아니고 위에서 내리 찍을려고 했습니다 ;;;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뛰었습니다. 그러나 막다른 길.....

뒤돌아보니 그여자가 썩소를 날리면서 스윽 다가옵니다.

그리고 제 바로 앞에서 저를 찌릅니다.

 

칼에 찔리기 직전에 깼습니다.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제서야 꿈이 4일 연속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습니다.

4일 연속 꿈이 이어졌으니, 내일 저는 꿈에서 죽을 것이 뻔했습니다.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서울에 계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몸이 허해졌다면서 서울에는 나중에 올라오랍니다. 나중에 한의원이나 가자고...

인터넷 해몽사이트 다 뒤졌습니다. 내용 한결같습니다.

몸조심해라...그여자는 저승사자다... 뭐 이런 내용 ;;

학교 근처에 사시는 이모한테 전화왔습니다. 어머니가 이모한테 전화를 하셨더군요.

우리 이모...반쯤 정신나간 조카를 데리고 점장이한테 갔습니다.

내용 똑같습니다. 몸조심해라...

그래서 주말에 서울가려고 예매했던 기차표 환불했습니다.

그리고 자취방에만 있는데, 잠이 들까봐 자주 가던 PC방에 갔습니다.

정말 잠안자고 30시간정도 게임했습니다...게임이 재미있어서 한게 아니고 안잘려고;;

사장님한테도 제가 잠들면 깨워달라고 부탁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뉴스 속보가 나왔습니다. 제가 예매했던 기차가 탈선해서 사람 몇명 죽고 몇명 부상했다는...

온몸에 힘이 쫙 빠지더군요.... 30분은 멍하게 있었습니다.

담배 한대 물었습니다. 그리고 담배 절반정도 폈을때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캄캄한 어둠속에 제가 있습니다. 내 몸은 느껴지지도 않고, 서있는지 누워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앞에 하얀 점이 생기더니 점점 커져옵니다.

하얀 점은 사람모양이 되더니....그여자더군요...

제 눈앞까지 다가와서는 정말 슬픈 눈으로 절 쳐다봅니다. 저는 눈을 감을수도 없고 고개를 피할수도 없이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XX야~! 일어나!!"   사장님이 깨워서 꿈에서 깼습니다. 반쯤 피웠던 담배는 필터까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오래 잔건 아닌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다시 이모랑 점집에 갔더니 그 여자가 나를 지켜주는 귀신인데, 제가 죽을 위험에 처하니까

저승사자의 모습으로 위험을 알려준거랍니다. 꿈이야기 다듣고 그런말은 아무나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말듣고 그나마 마음편하게 와서 이모네집에서 잤네요...

그때가 99년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여자 얼굴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런데 어젯밤 꿈에 그 여자가 다시 나왔습니다.

 

길을 가는데 어떤 흰옷 입은 여자가 제 연락처를 알려달랍니다. 얼굴을 보니 정말 이쁩니다.

기분좋게 연락처를 알려줬는데 그 뒷모습을 보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꿈에서 깨고 나서 무지 놀랬습니다....그리고 저 오늘 잠못자고 밤새고 있습니다....

7년이 지났지만 그 여자 얼굴은 선명히 기억하기에 주말에 놀러가기로 한거 다 취소하고 집에 있습니다.....

저도 조상님이 뒷산에 가보라는 그런 꿈이나 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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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톡을 이틀동안 못 왔습니다.

그래서 제 글이 톡된 5일, 6일에는 못봤네요...

오늘 야근이라 잠깐 쉴겸해서 톡 들어왔고, 오늘에서야 톡 된것도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리플 다 못봤습니다.. 죄송합니다.

공감순으로 공감1까지만 확인했습니다.

 

우선 거짓말이라는 분들... 저도 네이냔에 검색해봤는데 없더군요;;;

그러던중 콤파스에 검색하면 나온다는 말 보고 검색해보니 있네요...

검색할때는 저도 네이냔을 썼는데 이제는 콤파스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안믿는 분들에게는 뭐라해도 못 믿으실테니 자세히 설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인터넷 뉴스보다가  "합성이네" , "기자가 독자 낚네" 이런 생각들면 끝까지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서울에서 장항가는 열차가 사고난 것..그게 맞습니다.

제가 당시 학교에서 자취를 했으니 서울가면 다시 내려와야겠죠?

저는 기차표를 예매할 일이 있으면 왕복을 다 끊어놓습니다.

 

그리고 후기는 여기에 썼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지웠습니다.

제 글에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자고나니 톡됐다는 말...저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야근하다보니 톡됐네요;;

 

  진짜 약속시간 안 지키는 친구, 어쩌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이꿈|2006.12.05 08:54
후기궁금한분내꺼에공감눌러서 후기들어요
베플그여자에게...|2006.12.05 08:34
담에 또 꿈에서 만나면....목숨 살려줘서 고맙긴한데, 이젠 로또 번호나 좀 가르쳐 달라고 하세요. 혹시 알아요~?!
베플ㅠ0ㅠ|2006.12.05 10:44
나의 돋아난 닭살들을 잠재워 주세요 , , 으으으으으 소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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