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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중에 엄마한테 던진 황당한말. "엄마가 애을 낳아봤어!!!!"

현민맘~ |2006.12.04 16:49
조회 106,895 |추천 0

또 톡이 되어버렸네요.ㅠ

저번에 모유수유하다 학생들테 욕먹었던글 올려서도 톡 된적 있는데.ㅠㅠ;;

그때도 톡 되서 막 모유 조금만 보내 달라는둥 먹어보고 싶다는둥에 변태메일이

계속 와서 좀 씁씁하고 싫고 그랬는데.ㅠ;

이번엔 개념상실했다느니 불효녀 라느니.ㅠㅠ  또 욕메일 잔뜩 와 있네요.ㅠ

제 개념은 안녕히 잘 있습니다.ㅠ

그리고 저  효녀까진 아니여도 저희엄마한테 잘할려고 노력하고 있는 딸이랍니다.^^;;

엄마한테 그런말을 한건 딸로써 잘못됬다는거 알지만.

그 당시 배 진통 뿐만 아니라 허리 진통 까지 와서.

배가 안아프면 허리가 아프고 허리가좀 괜찮아 질꺼 같으면 배아프고.ㅠ;;

저 나름 정신이 없어 그런말이 나온거 같습니다.

우리 엄만 웃으면서 예기해 주시던데.ㅠ;;

우리 엄마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 울 아부지 신랑 아는분들 전부  웃으며 한예긴데.ㅠ;;

안그런 사람들도 있다는걸 세삼 느꼈답니다^^;;;

 

글고 군대문제랑 출산문제는 다른문젠데 왜 자꾸 출산과 군대를 비교하시는지^^:;

저도 군대 힘들다는거 안답니다~~

내년 1월에 군대 보내는 남동생도 있고~

20년 뒤면 제 아들녀석도 보내야 하는게 군댄데 어찌 군대를 쉽게 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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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지겨울꺼 갓트면 패스~ㅋㅋ

 

아들 낮잠 재우고 엄마랑 통화 하던중~

저 출산했을때 얘기가 나와서 엄마랑 한바탕 웃고나서 여기에도 끄적거려 봅니다.ㅋㅋ

 

제 예정일은 05년06월24일 이었습니다.

예정일 당일이 되었으나 배는 여전히 쳐지지도 않고 약간의 가진통도 없어서 병원을 찾았죠~

아이는 주수에 비해 너무 크고~ 아이가 전혀 내려오질 않았다고

유도분만을 해야 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일주일만 더 기다려 보겠다고 했고~

그 일주일 동안 유도분만 안하려고 정말 별의별짓을 다했죠^^;;(산오르기 마구뛰기 걸래질 등등..)

유도분만하다 안되면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걸 알기에 전 절대 유도분만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ㅠ

전 진통해서 아픈것보다 배 가른다는 사실이 더 무서웠거든요,ㅠㅠ

하지만 결국 일주일이 지났고~ 전 유도분만을 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솔직히 뭐 어느정도 아픈지도 모르겠고~

그까이꺼 설마 죽기야 하겠어란 생각으로 담담했죠^^;; 수술만 하지말자!! 이렇게 생각하고.ㅋ

근데 유도분만 하기전엔 관장을 먼저 하더라구요?ㅋ

링겔 맞고 관장약 맞았는데~ 그때부터 죽겠더라구요.ㅋㅋㅋㅋ

고작 지금관장약 맞고 X이 마려운건데 이정도 배가 아프면.ㅠ

이따가는 이것보다 더 아플려나? 뭐 이런생각에^^:;;;;;;;;;;;;;;

무튼 무사귀환으로 관장도 끈내고 다시 침대에 누워 촉진제를 맞았습니다.ㅋ

어떤 여자 한명이 들어 오길레 저여자도 나랑 가치 애기 낳는가 보다 했는데~

좀있다 나가더니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0-^ 수술 이더라구요.ㅋ

(참!! 그때 저희 신랑은 몇일전에 산게 카드로 두번 승인됬다는걸 알게되서  잠시 그 물건산 곳에 가고 없었죠^^:; )

그렇게 혼자서 30분쯤 누워있었나? 무언가 팍!! 나오더라구요~ 배는 전혀 안아팠습니다.ㅋ

그게 양수 랍니다~~ 애기는 전혀 내려오질 않았는데 양수가  터졌다고~  이대로 애기 안내려 오면

수술을 해야 할꺼 갓따고ㅠ;;

그렇게 걱정걱정 하고 있는데 신랑오고 좀있다 친정엄마 오고~

그뒤로 진통이 시작됬죠^^;;;

죽는줄 알았습니다 정말.ㅠ;; 어느정도의 고통인지는 정말!! 글로도 말로도 설명할수 없는.ㅠㅠ;;

그렇게 1시간이 좀 지났나? 의사선생님 와서 하시는 말씀.ㅠ;;

자궁문은 전혀 열리지 않았고 애기또한 전혀 내려오질 않았다고.ㅠ;;

그소리 들으니깐 더 죽을꺼 갓떠라구요!!!!

신랑만 보면 확 죽이고 싶고(신랑~ 미안^^;;;;) 욕하고 장난 아니었습니다.-_-@

저희 신랑 하는일이 밤에 하는 일이라 밤 꼴딱세고  온거라 저희 엄마가

너만 보면 소리 더 질러대고 죽는다 하니깐 그냥

병실가서 자고 있으라고 했다더군요. 의사선생님 또한

3시쯤 동의서 쓰고 수술할꺼니깐 그때까지 자고 있으라고-0-

그래서 신랑은 자러가고!!

저 역시 신랑얼굴 안보니깐 좀 살꺼 같더라구요!!

정말 신랑 얼굴만 보이면 죽일듯 소리 질렀습니다.ㅋㅋ

시간은 계속 흐르고~ 전 허리진통까지 해서 정말 지옥문앞까지 갓다오고 막 그랬죠~

배랑 허리는 아프고~ 추워서 몸이 떨리는건지 무튼 몸은 막 떨리고

죽여달라고 소리치고 잇는데~ 엄마는 자꾸 제 허리 두들겨 주시며 괜찮아 괜찮아 이렇시는 거에요!!

저 엄마한테 소리 질러 버렸습니다.ㅠ!!

"괜찮긴 뭐가 괜찮아!! 엄마가 애 낳아봤어!!!!!! 애도 안낳아 봤으면서 내가 지금 얼마나 죽겠는지

엄마가 알긴알어!!!!!!!! 엄만 몰라.ㅠ 아무도 몰라.ㅠ 애낳는게 이렇게 힘든건진 나만알어.ㅠㅠ"

라고-0-^ 

그 당시에는 저만 애를 낳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이렇게 진통하는거라고 믿었습니다.ㅋ

엄마가 절 낳았다는 생각은 잊은체^^;;;;;;;;;;;;;;;

참!!!!! 저희 엄마는 절 2틀 반나절 진통하고 나서 4.3키로에 첫 자식인 저를 낳으셨답니다.^^''

그렇게 소리 지르고 있는데 갑자기 아기 심장박동수가 안들리는거에요.ㅠ;

애기 낳을때 배에다 무슨 허리띠 가튼거 하고 있거든요!! 애기 심장박동 들리고~~

엄만 잔깜 물마시러 나가고 저 혼자 있었는데 심장소리가 갑자기 안들리니.ㅠ

제가 또 얼마나 놀랬겠어요.ㅠ;

내가 소리를 너무 질러서 혹 애기가 잘못됬나 싶어 간호사 언니 막 부르고

울 애기 죽는다고 울고 난리를 폈죠~

엄마도 깜짝 놀래서 달려오고 간호사 언니도 막 달려오고!!

간호사 언닌 막 저 내진하고 전 엄마한테 또 말했죠

"엄마 효도 못해서 미안.ㅠ 나랑 애기는 이렇게 가나봐.ㅠ"

간호사 언니 마구 웃습니다.ㅋ 울 엄마도 덩달아 마구 웃습니다-0-^

그 배에 두르고 있던 띠가 제가 하도 몸부림 치니깐 떨어진거에요^^;; 그렇니 소리가 안들리죠.ㅠ

그것도 모르고 이제 가나봐~ 막 이랬으니.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의사선생님이 오시고~

양수가 너무 일찍 터져서 애기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수술 하자고 하시고 내려가셨습니다.

그때 엄마는 전화왔다고 잔짬 나가시고 간호사 언니랑 둘이 있었는데~

자꾸 X싸는것처럼 힘이 들어 가더라구요?

그래서 언니~ 나 아까 X다 쌌는데 지금 또 나올려고 하나봐요 막 난안싸고 싶은데 저절로 힘이줘져요~ 이랬더니 언니 놀라서 밑을 보더니!! 애 낳온다고 큰일났다고 하시는 거에요!!!!

의사 선생님 오실때까지 저 자궁문 3센친가? 열렸다고 했었거든요.ㅠㅠ

갑자기 병원 난리나고 의사선생님 진료 하다 말고 막 뛰어 오시고

저 혼자 분만실 들어갔습니다.

워낙에 갑자기 자궁이 열려서 출혈도 심하고

간호사 언니 의사 선생님 저희엄마  그리고 저.ㅠ

전부 당황 스러워서 제 신랑을 깨워야 한다는걸 잊었죠.ㅠㅠ

그렇게 혼자 분만실 들어가서 아이 낳고 태반빼고 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탯줄을 자르시더라구요.ㅠ 그때 기억났습니다.

쿨쿨 자고있을 우리 신랑-0-^

애 낳고 병실로 올라가서 문여니깐 벌떡 깨는 신랑ㅋ 깊히 잠들까바 의자에 쪼그리고 앉자서 자고 잇더라구요!!  순간 불쌍해 보였음.ㅋㅋ

제 배를 보더니~ (배가 한순간에 쑥 들어가진 않터군요.ㅋ)

애 못낳았어? 수술몇시에 하래?? 그렇더라구요!!!!

저는 애 낳았어~ 지금 신생아 실에 엄마 있을꺼야 가봐~ 그렇니깐

수고했단 말한마디 없이 신생아실로 쓩~~~~~~~~~~~~~~

저희 엄마도 저 애기낳고 분만실에서 나오는데 저한테 수고했다고 말한마디 없이

신생아실 창문에 얼굴 딱 부치고 애기 언제 보여주나 기다리고 있었답니다.ㅠㅠ^

저 혼자 병실에 누워있는데 엄마랑 신랑 싱글벙글 신나서 막 들어옵니다.

너무 이쁘다고!! 신생아실에 있는 애기중에 잴로 이쁘다고!!!! 세상에 저렇게 이쁜애는 또 처음 봤다고.ㅋ둘이서 막 그렇게 중얼중얼 하다가 갑자기 절 보더니  하는말.ㅠ

아참!! 수고했어~~~  그리고선 또 둘이서 애기가 이러쿵저러쿵.ㅋㅋ

좀 누워있다 애기 보러 갔는데~~ 신생아 실에서 잴 이쁜것도 이쁜거지만^^:;

울 아가가 잴 크더군요~~ 몸무게는 3.8이었으나 키가 커서 속싸게가 발까지는 안싸져서 발이 빼꼼 나와있더라구요.ㅋㅋ 

옆에 애기 보러온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병원에서 몸조리 하고

인제 퇴원 하나 봐요~? 그렇게 물어 보시길레 ~ 전 지금 막 애낳았는데요? 이렇니깐 놀래시고.ㅋ

무튼~ 이렇게 전 아주아주 건강한 아들을 낳았답니다.ㅋㅋ

 

지금도 맨날 신랑한테  자느라 애 탯줄도 못잘라 줬다고 투덜 거리고^^:;

가끔은 저희엄마~ 난 니가 나한테 애기 낳아 봤냐고 할때랑 나 이제 가요 할땐 웃겨 죽는줄 알았다고 하신답니다.ㅋㅋ^^;;

 

그렇게 우량아로 태어난 울 아들~

지금 17개월 인데도~ 다들  4살로 오해 하시고들 한답니다.ㅋ

 

 

  고속버스, 좌석표대로 앉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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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2006.12.05 09:13
글을 참 재밌게 쓰시네요.. 예쁘게,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베플 |2006.12.05 09:27
생명의 탄생의 신비함을 굉~쟝히 시트콤처럼 쓰셨네요...ㅎ
베플닉네임|2006.12.05 09:42
이런글에 제발 부탁인데 악플 쫌 달지마. 글고 개념없는 남자들.... 출산이랑 군대 제발 들먹거리지 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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