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잼난 실화를 하나 올리겠습니다....
100% 내 눈으로 보고 주위 분들의 증언(?)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잼난 얘기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제가 대학 입학 새내기였을 때 우리 과 OT있었습니다....
말미 좋아 OT지... 사실 알콜 내공 쌓기대회나 다름없었습니다...
소주, 맥주, 막걸리를 병째로 아닌 박스째로 실려오는 걸 보았고 나르는 것을
도와주었으니까요...^^
어쨋든 밤에 필수코스로 술자리가 펼쳤습니다.....
드넓은 방 하나에 여학생, 남학생들이 각각 섞어 마음이 맞은 얘들끼리 서로 마주보면서
술잔이 오갔습니다....
서로 오가는 술잔에 선배와 후배, 새내기와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져가고
꺼리낌없이 마구 마시고 부으며 즐겁게 술을 계속 퍼마셨습니다....
전 아직 팔팔했던 시절이라 많이 마셔도 약간 어지럽기만 했지,
그런 대로 더 마실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새내기였던 나 말고 또 다른 새내기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많은 여학생새내기들 중 하나 눈에 띄는 매우.. 이쁜 여자 하나 있었습니다.
얼마나 이뻤냐면 <군계일학>이라고 할까나요.....
뭐, 그 당시 유명 여자연예인과 비슷했다고 하더근요...
엄청 이뻐가지고 이에 꼬이는 날파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ㅋ
이쁜 새내기와 어떻게든 잘해보려는 여러 남자 선배들이 계속 술을 따라줘서
다 마셔버린 이쁜 여학생은 인사불성이 되어 결국 쓰러져 버렸습니다....
쓰러져잤는데도 이뻐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술에 쓰러져 드러누워도 눈을 꿈쩍안하던
선배들이 호들갑떨며 이부자리를 펴 주었더군요.....-_-a;;
근데 구석에 우리들의 짐이 많아 할 수없이 술자리 가운데서 이부자리퍼주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왁자지껄한 술판 한가운데서 홀로 이부자리를 덮고 새근새근 자던 이쁜 여학생....
모든 남학생들한테 멋진.. 흥겨운 구경거리가 되주었습니다...^^
근데.. 일이 터지고 만 겁니다....
술많이 먹고 취해 자던 여학생이 한동안 조용히 자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활처럼 휘어져 발작 비슷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술판을 벌이던 우리들은 술을 마시는 걸 멈추고 휘둥그레 여학생한테 시선을 모았습니다...
윽윽거리고 상반신을 튕겨내면서 온몸을 부르르떠다가 급기야...
토했습니다.....
토했는데 누워서 토했습니다.....
마치 서울시청 앞 분수쇼를 실감나게 하는...
용이 승천하듯이 높이 솟아오른 여학생 몸 속 위,내용물이
우리들한테 경악, 혼란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기겁하는 여학생들....
쨉싸게 토사물을 피하는 남학생들...
계속 여학생 입안에서 뿜어나오는 토사물 때문에 우리 OT 전통 술자리가
개판이 됐습니다.... 치우느라고 술자리고 뭐고 없었지요.....
여학생이 덮고 있는 하얀색 커버의 베게, 이부자리가 주황색+ 연녹색으로 염색해버리더근요..
한 선배가 말했습니다...
" 아.. 씨... 그 얘 좀 딴데로 치워놔라.." 라고 말했습니다...
내 기억이 맞다면 호들갑떨며 이부자리를 펴 줬던 선배였을 겁니다...-_-a
어쨋든 토사물을 치우고 다시 술자리가 펼쳤지만 아까의 여학생의 오바이트 분수 쇼
때문에 아까처럼 즐겁치가 않았습니다.....^^
그 후... 난 대학에 1~2 년 다니다 자퇴하고 미술입시학원에 다니다가
오랫만에 대학교에 가서 친구한테 소식들어보니 그 여학생이 애인이 없던 걸로
확인됐고... 결국 솔로인 채 졸업했다고 합니다...^^
진짜 이뻤는데 말이죠....^^
술 많이 먹지 맙시다...ㅋㅋㅋ
<끝>
긴 글으로 썼더니 지루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어쨋든 약간 더럽지만...^^
토할 시 아무도 없는 데로 토하는 매너(?)를 지켜줍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