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셨다..
암으로 투병중이신데 숨이 가빠서 입원하셨단다..
난 이제 결혼 6개월에 이혼을 말하는 와이프를 두고 있다.
이혼 아니면 안된다는..
그래도 그사람이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나때문에 차가워졌으리라
그렇게 만들 나 자신을 반성하며 울기도 많이 울고..
가슴도 많이 아파했다..
그래도 아버지 어머니 하고는 감정이 골이 없기에..
문자를 보냈다..
아버지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 병원에 와주면 안되겠니..
한 30분 뒤에 문자가 왔다.
네가 내 부탁 안들어줬는데 나도 니 부탁 들어주고 싶지 않다..
웃음이 나왔다..
못내 미련떨고 힘들어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후련해지고
지금 못놓고 있었던 내 마음을 정리가 순식간에 되어버렸다...
너무나도 홀가분했다...
참 저런 여자를 내 평생을 두고 살려고 했다니..
나한테 매정하게 나한테 못되게 한건 내 죄가 커서 그러거늘..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앞에서 그런걸 보니
이사람은 정말 내 사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니가 사람이면 적어도 조금이라도 정이 있다면
나랑 이혼한다고 나랑 인연이 아니라해도
부모님한테까지 그러는게 아니지..
얼마나 널 이뻐하고 항상 나보다 니편이 되줄려고 하셨던 분인데...
아 엿같은 세상...
내가 속고 살았던 것이다..
지랄...
난 항상 죄책감에 시달리며 어떻게든 돌려 보려고 어떻게든 해봤는데...
이젠 그런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것 같다..
그사람에 대해 배려하고 싶지도 않다..
같이 살아도 행복하지 않을것 같다..
이제 무릎꿇고 빌라 말하고 싶다..
내 진심을 가지고 논거..내 인생에 장난친거.....
이게 머냐고..그래도 맘에 걸리는거는 또 머냐고..줴길...나도 좀 못된 사람 좀 되보자고 누구처럼...
아..이렇게라도 자기방어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리플 주신분들 제 와이프가 나쁜 사람 아니예요..
제가 이렇게 위로 받고 싶었나봐요..
그렇게 아니면 그사람에 대한 미련도 아무것도 떨쳐 버릴 수 없을것 같아서..
쓴소리도 다 고맙습니다...
제가 솔직히 표현이 좀 많이 서툴러요...이렇게...
상처를 주는 말이죠...
자기보호 본능이 넘 강한가봐요...
ㅠ.ㅠ아 이런 못난 제 자신 어찌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