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올라온게 이런 기분이군요 어찌되었든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그 남학생에 대해 안좋게 얘기를 많이 하시네요 그런 의도는 아닌데 말이져
그분들이 장님이건 아니건 어쨋든 그런 마음 씀씀이를 가졌다는게 좋은거잖아요
그리고 학교들은 왜 운운하시는지..ㅋㅋ 하여간 네티즌 무서워요 ㅋ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 드리는데요
저 동전 안드렸어요..ㅋ그거 구경하느라 못드렸다고 그냥 변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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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고 있었더랬죠
전 아저씨들 사이에 껴서 앉아있어고 그 왼쪽에는 고등학생정도 되보이는 남학생이 앉아있었습니다
지하철은 서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적했습니다 그때 옆에칸 문이 열리더니 장님부부가
바구니를 들고 동냥을 하시더라구요.. 다들 이런 광경은 한번쯤은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두분다 장님이셨던거 같은데 앞에는 여자분이 지팡이로 더듬더듬 걸으셨고
그뒤에 아저씨는 부인의 허리춤을 잡고 조심조심 넘어질세라 우리 쪽으로 걸어오셨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나와서 동냥을 하시다니 자주 뵈었던 분들인데 그날따라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주머니에서 동전을 만지작 거리며 드릴까 말까 고민을 하며 눈치만 살폈죠,,
지하철안의 사람들은 아무도 바구니에 동전한닢 넣어주지 않았구요..저는 계속 드릴까 말까를
고민하던 찰나,,(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걸 고민했는지 저도참 한심한거 같네여,,)
하여튼 그때 그 고등학교 남학생이 갑자기 후다닥 일어나더니,,반대쪽 칸으로 가는 문을 열어놓는
것입니다..아시겠지만 문은 2중으로 되어있고 연결부분?이라 그런지 무지 흔들리자나요
앞이 안보이시거나 장애가 있으신분들은 문을 여는것조차 버거우시죠..
그런데 그 남학생이 문을 열어놓길래 처음엔 사람들이 추운데 왜 열어놓고 난리야 라는 듯이
처다보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저는 그때 가슴이 뭉클 하더군요...
그 장님 부부가 행여나 다음칸으로 이동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을까 해서 문을 열어 두었던 것입니다.
아마 어떤분들은 차라니 돈 몇푼 쥐어주는게 그분들한테는 더 좋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셨겠지요
그 장님부부는 누군가 자신들을 위해 그 문을 열어놓았다는것을 아실리도 없구요,,
하지만,,정말 이 삭막한 세상..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여준 남학생은 정말정말 멋있었습니다
교복을 보니 해사고 였던거 같아요 제복같은 느낌에 서류가방..참고로 인천입니다
하여간 그남학생~!!아주 훌륭한 사람이 될꺼라 믿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