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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친의 아이를 가졌습니다..

휴,, |2006.12.07 18:18
조회 1,574 |추천 0

 

톡을 읽기만 했지, 글을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둘다 학생입니다..

 

남자는 저보다 두살 아래입니다.

 

그다지 동생같지않고 의외로 어른스러운 모습도 많아서,

 

별로 연하같단 생각은 안해봤습니다.

 

11월 중순경, 생리할 날짜가 되었는데도 안하길래. 걱정이 되어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비임신이라 나오더군요.

 

그냥 늦어지나보다 생각했습니다.

 

남친과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 아이이야기가 나왔지요.

 

만약 내가 임신한다면 어떻할꺼냐고.. 물어보았죠,

 

아무 말이 없습니다. 무슨말이라도 해보라고 하니깐.

 

한숨만 쉬면서, 뭐해먹고살어, 어떻게 해, 나 학교 그만둬야해?

 

이런식이더군요. 저는. 결혼하잔 말을 내심 기다렸습니다.

 

아이를 지우던 낳던. 이미 저는 그남자의 아이를 가졌으니까,

 

수술을 하더라도, 그남자의 아내가 되고싶었습니다.

 

그남자에게 너무 실망했지만. 제 속이 좁단 소리 들을까봐 그냥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삼일정도 흐른뒤에도 생리를 하지않아 남친과함께 병원엘 갔습니다.

 

초음파검사를했는데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주일더기다려보고도

생리가없으면 다시와보라고 하더군요.

 

병원을 나오면서 남친과 좀 심하게 싸웠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거였지만요..

 

그러다가 삼일정도후에, 이래저래해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 저는 생리를 하더군요..

하지만.. 생리라고 생각했던게. 착상혈이었나봅니다.

제가 워낙 생리양이 적은터라, 이번달은 유난히도 양이 더적구나,

늦게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친과 헤어지고, 입맛도없고.

속도 안좋은게, 그냥 헤어지고 기운이 없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입덧비슷한걸 하는거같아서..

다시 병원엘 갔습니다.

 

임신이라하더군요,

이제 8주정도 되었습니다.

 

남친과 헤어지고 제가 많이 매달렸습니다.

다시 시작하자고.......

 

하지만 아이가 있단말은 하지않았습니다.

날 사랑하지도않는데. 아이때문에 돌아오는건 바라지 않아서요,

 

그리고. 저는 그사람이 돌아올거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 이야기는 하지않았습니다.

 

아이.. 저는 낳고싶습니다.

하지만. 혼자 낳는건 역시 무리인걸까요?

 

이제와서 그사람에게 아이를 핑계로 매달리고싶진않습니다..

 

아이를 가진건. 엄연히 제가 그사람을 사랑해서 가진건데,

 

보내고 싶지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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