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궁금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__)
저는 교회라는곳을 잘 모릅니다. 어릴적 부활절? 그때 계란받으러 몇번 왔다갔다 한것빼곤
교회라는곳이 어떤 시스템으로 어떻게 운영되어지고 있는곳인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학을 오게 되었는데요 남자친구가 교회를 다녀서 저도 같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잘은 몰라도 혼자니까 외롭고 의지할곳도 없고 믿음이라는것은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그 교회가 좀 이상하더군요...
목사님이 있고 그 밑으로 셀모임이라는게 있어서 몇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져 예배시간이 끝나면
같이 밥도먹고 얘기도 하고...그리고 점심식사 후 부터 드리는 예배는 할렐루야 소리지르고
찬송가 들으면서 울고...소리질러가며 기도드리고... 좀 정서에 맞지 않았지만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그럭저럭 잘 적응해나가고 있던중 목사님이 저를 부르더니 남자친구를 1년동안 만나지 말라는겁니다
그리구선 1년동안 무슨 훈련을 받으래요-_- 그래서 저는 너무 황당해서 그 뒤로 교회를 안나갔어요.
잘 사귀고 있는데 사귀지 말라니요 ;;; 목사님이 그런것까지 관여하나 싶고 교회도 이상한것 같아서
안나가는데 남자친구에게 저는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르기때문에
훈련을 받기전까지 만나지 말라고 했답니다 -_-;;
그리고 남자친구 핸드폰을 뺏어가서 연락도 안되고 셀 리더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훈련받기전까지 남자친구가 아마 연락 안할꺼라고....
교회도 이상하고 그말을 듣는 남자친구놈도 X신같아서 저도 알았다고 하고 연락안하고 잘 지내는데
그래도 너무 황당한거예요...둘이 정말 잘 지내고 있었는데......
배신감과 원망으로 하루하루 보냈는데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구요.
그렇게 잊고 잘 사는데 그녀석한테 다시 연락이와서 제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무릎꿇고
엉엉울며 비는겁니다. 자기도 목사님 말씀 들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나..?
암튼 저를 버리고 떠난놈인데 마음이 쉽게 안열리더라구요..
그래서 난 너 만나기 싫다고 가라고 내가 미쳤냐고 내말은 안듣고 다른사람말만 듣고 떠난놈
뭐가좋다고 만나냐고 니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라고 그랬더니
이제 정말 잘하겠다고 지켜봐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매일 찾아오는겁니다 그래서 청소해주고가고 밥해주고가고
친구들이 보기에도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못되게 굴고 그랬는데 그놈이 너무 잘하니까
그래 뭐 서로 싫거나 바람펴서 헤어진게 아니라 그 이상한 교회때문에 그런거니까...라는 생각때문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아주 잘 지내고 있었어요.
마음같아서는 다른교회 가라고 하고싶었지만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있는 사람들이고 교회라서 교회 가는거에 대해서
별말 안하고있었는데
어제 저녁 갑자기 아버지가 여기로 오셨더라구요...일때문에 오신것같다고 해서
아 그러냐고 잘 도와드리라고 했는데
오늘 오더니 완전 어이없는소리를 하네요 -_-
목사님이 한국에계신 아버지께 전화를 했답니다.
제 남자친구가 이상한 여자애를 만난다고 잘 타일러서 안만나게 하는게 좋을것같다고...-_-;;;;;;;;;
참 나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어떤 여자애를 만나길래 목사가 전화까지 할까 싶으시겠죠...
저 그리고 목사사모님은 본적도 없고 얼굴도 모르는데 그분도 저는 안만나는게 좋을것같다고 했다네요-_-;;;;;;;;;;;;
저 요즘 시험기간이라 놀지도 못하고 같이 공부하고 그놈이 잠이 많아서 모닝콜해주고
레포트 꼬박꼬박 해가라고 다그치고 밤새서 해야되면 저도 같이 밤 새주고 그랬거든요
저도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돈으로 유학보내주신거라 공부 정말 열심히해서 얼마전에 장학금도
받고 그랬는데......저를 완전 미친년 취급을 하면서 만나지 말라고 질나쁜애라고 목사님이
제 남자친구 부모님께 전화를 했답니다........
원래 목사님은 이런겁니까?????????원래 둘 사이에 껴서 만나라 만나지 말아라
이런말 하고 그러는겁니까??????????
남자친구는 지금 그 교회 안갈생각이라고 하는데 원래 이런거면 그냥 보내주려구요....
부모님하고 등지게 하고싶지도 않고..........
그냥 막 혼란스러워서 여기에 이렇게 물어봅니다.
교회다니시는분들 말씀좀 해주세요......저 너무 힘들고 혼란스럽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