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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던지는 아주버님..저밖에 없을겁니다..

아줌마 |2006.12.09 22:47
조회 36,853 |추천 0

내년 가을에 결혼할려고 준비중이고 만나는 남자는 저보다 나이도 많을 뿐더러 처녀인 저에 비해서 그

남자는 이혼남입니다.

 

주위에서 다들 헤어지라고 하지만 2년동안 연애를하고 도저히 헤어질수가 없어서 깊은 고민 끝에

결혼하기로 큰맘먹었습니다..그남자가 사는동네가 시골이라서 왜이혼했는지..그전 와이프가 어떻게 행동하고다녔는지..알고싶지않아도 주위사람들로 하여금듣게됩니다..

 

아무튼 평범한인생은 아니지만 잘살아볼려고 합니다..1년동안 더 연애를하고 결혼할려고 했지만 그사람에게 두명의 딸이있기때문에 그딸들이랑 정붙여볼려고  1년동안 그집에들어가서 살기로 제가 결심했습니다.

결혼해서 무작정 같이살면 두사람이사는것도 아니고 제자식이 아닌  아이들도 있는데..

드라마에 나오는것마냥 얘들이 말썽을 피울수있는것이고 저를 싫어라할수있는것이인지라 저는 결혼식올리고 들어가서 사는것보다는 먼저 살아보고 제가 견딜수있느냐 없느냐 결정해보고 결혼하는게 더나을꺼라는 생각에 무작정그집에 들어갔습니다..

 

남자들 연애할때랑 살아보면 다르다고..그것도 알아보기위해서 같이살았습니다..남자야 뭐..별 말썽 없이 연애때랑은 조금 다르긴달랐지만 뭐든남자가 다 같이살게되면 여자가 알아서하겠지..그런생각가지고 사는것처럼..아이들도 별탈없이 제말잘듣고..저도 잘할려고 노력하고..뭐..나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했죠..

 

힘들때는 혼자 밖에서 십분정도 울다가 옵니다..그래도 제가 선택한길인지라..여기서 헤어지면 남들이..너네들 그럴줄알았다 진작에 헤어지지..그런말 듣기싫어서라도 제가한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않을려고 참으려고 노력하고 ..

그남자랑도 싸울때면 고칠점얘기하고 서로 고칠려고 노력하고..두사람다 고칠려고 노력합니다..

 

아~~~~~본론이 너무 기네요~일단 주변환경을 알려주는지라~~

 

오빠에게는 제일큰형이있는데..나이가 저의 엄마뻘입니다.. 그형이 나중에는 저의 아주버님이될사람이지요..아주버님은 아직장가를 안가셨습니다..아니 못가신거지요.. 제가 알기로는 젊을때 어떤여자랑 같이 살았는데 술만먹으면 여자때리고 술주정하고 살림뿌수고 그래서 여자가 집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완전 술만 먹으면 개망나니가 된다고 합니다..술만먹으면 자기부모 때리고..그랬답니다..

그런사람이 부모님이 돌아가심으로서 술을끊고 지금은 입에도 안댑니다..

 

아주버님은 혼자살고 우리집과 가까이살아서 저녁을 항상먹으로 옵니다..첨에는 제가 결혼식도안올렸는데  들락날락거리며 저녁식사하시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이해도 안갔는데..제가 이집에 오기전에도 맨날 집에왔다갔다하면 아이들 저녁차려주면서 같이 저멱먹었다고합니다.

그래서좋게생각하기로 하고 그러려니 밥숟가락 한개 더 놓으면 된다..편하게 좋게 생각하기로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밥만먹고 가시는게 아니라 청소가 어떻니..빨래가 어떻니..잔소리를  다들으라는식으로 혼잣말을 하십니다..그럼 저는 못들은척..가고나시면 똑바로 정리합니다..

 

하지만 그거 하나하나 너무 스트레스가 받네요..나한테 뭐 탐탁치않은게있나 싶기도하고..오빠한테 얘기했더니 원래 그런사람이랍니다..그러니신경쓰지말라고 하더군요..그러니장가를못갔다고 보통사람들이랑 생각하는게 좀 다르다고 저보고 이해해달라고 하더군요..자기도 자기 형이라서 어쩔수없다고..

 

그렇다고 맨날 잔소리만 하시는건 아니구요 가끔씩 과일같은것도 가지고와서 우리가족 주고~이래저래 가끔씩 챙겨줍니다..저한테 농담도 하구요..하지만 제 성격이 싹싹하지가 못되서 웃으면서 농담같은거 잘 못받아주고..또 나이가 많아서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며칠전..

 

 

 밖에 추운데 일하시고 저녁먹으러 오셨드라고요..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날 저녁이 좀 늦었습니다..저녁준비를하는데 오셧길래 인사를하고 계속 저녁준비를 했드랬죠..그러니 이제서야 저녁을하냐고..(참고로 시간이 저녁 6시 30분이였습니다..) 그러시길래 제가 떡국끓이니깐 금방 되니깐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죠..그리고 밥상을 다차리고 식사하시라고 부르니 요즘 뭐하러 다니냐고 물어보드라구요..

 

요즘 제가 집에있는게 심심해서 리폼하는거 배운다고 학원다니는데 다닌지 3개월이지났고 일주일에 두번..이침에 가서 점심때 옵니다..저녁준비하는데 전혀 지장이없습니다~그래서 저는그거배우러다닌다고 말했져..그러니 당장때리치우라고 하더군요..좀 황당한 전 왜그러시냐고..했더니..일하고 배고픈사람이 들어왔는데 저녁시간도 재때못차린다니..어쩌니..뭐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냥 대꾸도 안하고 아무소리도 안하고 밥만 계속 차렸습니다..사실..입을열면..너무화가나서 화를낼까봐 그냥 대꾸안한거였습니다..그리고 떡국을 한입드시더니 대문을 열고 밖에 떡국을 버리시고는 밖에 그릇을 던지더군요..전 그저 황당해서 보고만있었습니다..그러면서 나가면서 하는말이 떡국이 뭐냐고..떡국이..이것도 밥이라도 상차린거냐고.. 그렇게할꺼면 때리치우고 가라더군요,,

 

너무 기막히고 화나고,,정말 황당했죠..아주버님이 돈벌어서 생활비한푼 보태준것도 아니고 솔직히..자기동생 조금있음 힘들게 재혼하는데..나이어린아가씨가 시골에 들어와서 자기자식도 아닌데 자기자식처럼 보살펴주고 밥채려주고..그럼 그결혼이 깨질까봐 조심스럽게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어디 손윗사람이 되가지고 밥그릇을 던지고 자기가 뭔데 때려치우니마라니 그런말을 뭣하러합니까>?

 

그래서 제가 퇴근하고 들어온 오빠한테 이런일있었다..얘기를하니 아주버님한테전화를 하더군요..아주버님하시는말씀이.."말한마디라도 좋게 했으면 내가 덜 화가 났을텐데..뭐 어쩌구 저쩌구..일하고 온사람한테 떡국을 주니 어쩌구 저쩌구..밥을먹어야지..떡국이 어떻게 밥이되니..어쩌구,,저쩌구,,"

암튼 황당 그자체였습니다..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행동을하시는지 도저히 이해가안되더군요..

오빠는 자기 형이지만 이해못하고 보통사람이랑 다르니 그저 이해해달라고..말로해서 들을사람이였으면 진작에 말로 고쳐졌고..시골에서 50년가까이 살았으니 고지식하고 떡국을 밥으로 아는게 아니라 간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반찬이없더라도 김치만 있어도 밥을 먹어야 되는 사람이라고..

 

 

시어머니 돌아가실때 유언으로 오빠한테 아주버님좀 니가 챙기라고 부탁하고 가셨답니다..그래서 오빠도 어쩔수없이 챙겨주는거랍니다..저한테 그러려니 이해하라고..미안하다고.,,자기입장도 이해해달라고..자기가 더잘한다고..그런말한 하더군여..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떡국이 간식으로 생각하는거야 그렇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어떻게 개념없는거 티내나..밥그릇을 던지고 어디서 때리치우라마라,,그러는지..

조금이라도 내입장을 생각한다면 그러실수있는지..난 모들걸 다포기하고 이집에 시집올려고 하는데

자기때문에 결혼깨질건 생각조차 안하시는지..도통 그사람 속을모르겠습니다..

지금거의매일 오시는 분이 그일이 있고 난뒤 이틀동안 저녁드시러 오지않네요

 

 

내가 꼬라지보기 싫음건지..아님 미안해서 못오는건지//내심 궁금하네여..그사람머릿속에는 도통 뭐가들어있는지..시아버지도 아니고 시어머니도 아니고 내가 지금 시아주버님때문에 이래야하는지..

가끔씩 떡국끓이는데 그때마다 잘먹더니,, 왜그러시는지..암튼 한숨박에 안나오네여//

 

오빠는 담에오시면 오늘힘드셨죠~이러면서 말도 많이 하고 그래라던데~오빠한테도 그런애교 안떠는데 어떻게아주버님한테~성격상 그렇게는 못할것같습니다..그리고 대화할 주제도 없구여,,같이있음 할말도없어여,,담에오시면 그냥 아무말없이 밥만 차릴려고 합니다..맘같아서는 평생 안왓으면 좋겠구만 ㅠㅠ

 

나...원..참...주저리주저리 하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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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식모살이하...|2006.12.10 04:31
댁도 미친거 아니면 나오십시오. 그 오빠라는 댁의 남편 될 사람도 황당합니다. 부모도 때린 형이라면서 그런 쓰레기를 형이라고 기분을 맞추라구????? 시부모가 저래도 마누라 데리고 나오는게 정상이구만....참...어이상실임다
베플내팔자|2006.12.10 07:35
이글을 보면서 사람은 팔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어찌 자기팔자는 자기가 만드는것인데 이분의 팔자는 평생을 찌질이 처럼 고생을 하면서 살것같은 냄새가난다.그것도 자기의 선택이고 팔자라고 보아야하나.
베플흠~~|2006.12.12 10:22
젤로 답답한 사람은 그 아주버님될사람도 아니고 신랑도 아니고 님입니다...님은 이혼남에..애둘딸리고 거기다 혼자인 아주버님까지 딸린 남자에게로 시집가는 처녀인 님을 대단하다 생각해주고 떠받들길 원하는거 같네요..누울 자릴보고 다릴뻣으랫다고...누가봐도 님 상황은 님이 원하는 그런 생활은 되지 않을꺼라 생각이 드네요...님이 말한 신랑의 모든 나쁜환경을 감수하고라도 신랑이랑 살고 싶다면 거기 있고 그렇치 안타면 지금이라도 거기서 나오심이 나을꺼 같네요...시골에서 50년 혼자 살아온 남자가 변할꺼같지도 않코 님 신랑될사람이 이혼남이 아닌게 될수도 엄꼬 아이가 없어질수도 없으니 지금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님 스스로 변해야 살수 있을꺼 같네요..아주버님이 그럴땐 싸움이 나드라도 그자리에서 말해야하고 뭐든지 그때그때 얘길해야할꺼 같네요...님가슴에 담아둔들...누가 알아줄까요...그 결혼생활을 유지할려면 그 상황을 대처하는 법을 먼저 배우셔야될껍니다...남이 만나 가족이 되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여러모로 힘든상황이니 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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