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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한 마리와 고등어 한 마리..

박형진 |2006.12.10 19:20
조회 164 |추천 0

늘.. 고등어 한마리의 감정이 돌아올꺼라는..

미련을 꿈꾸던 고래한마리는.. 오늘..

그 미련에 상처를 입었다.

 

고래 한마리의 주머니 속에 담겨있던

하나의 물건이 드디어 부셔졌다..

그 물건 속에는..

고등어 한마리의 번호와..

고래한마리가 어떡해서라도 간직하고 싶었던

고등어 한마리의 목소리와.. 추억이 담겨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래 한마리는

화가 났다.

고등어 한마리와의 추억을 들을 기회와 볼 기회가 없어져서..

 

그래서 고래 한마리는 또 울었다..

그렇게 고래 한마리는 ..

아직도.. 고등어 한마리를..

생각한다.. 떠올린다.. 그리워 한다.. 잊지 못한다.. 기다린다..

 

하지만.. 고등어 한마리는.. 오늘 하루동안도..

아무 연락 없다.. 이렇게.. 내일 또 그냥 보기만 하겠지..

 

고래 한마리와 고등어 한마리는 매우 흡사하여..

서로 다가가지 못한다..

아니.. 어쩜.. 고래 한마리만 다가가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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