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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에 아침 이야기 ~~

푸른초가집 |2003.03.31 23:47
조회 252 |추천 0

호수가에 침묵도 흐름을 멈추었습니다.

먼산에서 전해오는

새벽의 힘찬고동소리에

호수가에 물안개는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솜사탕 같이 달콤한

세상을 모두 품안에 담아도 포근할것같은

부드러운 솜처럼

그토록 오랜시간 겨울의 길목에서

움추렸던 마음을 뒤로 한채

온세상을 포효 하듯 기지개를 키려 하고 있습니다.

 

호수는 인간에 영혼마져 얼게 만들었던

기나긴 겨울에도

겨울철 철새들의 백로,왜가리,청둥오리 .....

특히 결울철새의 진객 두루미

지구상에 200 마리뿐인 귀한 손님등 수많은 철새의

보금자리 였고  둥지와 같았습니다.

 

호수가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따사로운 봄햇살을 받으면

물안개는 또다시 망각의 산을 넘어 사라질것 입니다.

그리고 호수가엔 아침이 밝아올것입니다.

그아침에 시작은 철새를 보내야하는 텃새의 마음을

아는지 ......

모르는지 ....

물보라와 함께

호수의 물결속으로 빠져 들어갈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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