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7살 남자구요.
올해 초 졸업을 하고,,아버지 사업을 도와가며 근근히 지내고 있어요.
(직장엘 살짝 다녔었지만,, 밥을 제때 안주는 회사라서 과감히? 나옴;;)
(사실 연봉협상을 잘 못했죠,,
첨에 연봉0000만원 준데서 일하는데
첫날,,중식비 포함이란걸 알고 그러려니 했어요ㅎ(까짓 꺼 얼마나 된다고~)
둘째날, 이사람들 석식을 안먹네요. 저녁 10가 되고 11시가 되도 아무도 먹잔말을 안하더라구요..
두달후, 선배왈~퇴직금 포함이랍니다..
제가 자세히 안물어본 잘못도 있겠지만,, 회사측도 입 꾹 다물고 있던게 속상했습니다.
더군다나 국민약골체형인 저,, 생활 신조가 "돈 안받곤 일해도 밥안먹곤 일 못한다!!" 거든요..
결국 나왔습니다ㅠ.ㅠ)
이제 20일만 지나면 28살이고,,해놓은것도 없고..모은돈?..역시 없습니다ㅡ.ㅡ;
그런데!! 지금와서 어!학!연!수!가 가고 싶습니다.
머..잡생각 말고 그냥 일을해라!! 경력이 중요하다!! 이런말씀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외국에서 1~2년을 생활해보고, 외국어를 하나라도 한다면 제 인생이 살짝 바뀌지 않을까요?
꼭 외국물 먹고 해서 높은 연봉을 받고 싶어서 이런 생각을 한건 전혀 아니고,,
지금 안해보면 평~생 못해볼꺼란 생각이 자꾸 드니 이거...어쩝니까;;
만약에 앞으로 직장을 1년, 2년 다닌다고 해도 30살에도 역시 한숨 푹푹~ 쉬고 있을꺼 같아요,,
저는 학력도 별로고,, 그닥 전공에도 관심없는,,
한마디로.. 갈길 못잡고 헤메이는 청년이네요..쩝;;
정말 앞으로 어떻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33
당연 도피성?유학 이란 의심을 받을만하구요
저희 누나는 흔쾌히('흥쾌히'라고 썼다가 많은 리플러님들의 지적으로 수정함ㅋ) 잘 결정 했다면서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떠나라구 하지만
어머니께선 "지금 니가 무엇으로 벌어 먹을지 생각할 나이 아니냐..."
이런식으로 별로 탐탁치 않으시구요, 아버진 아직 모르셔요ㅡ.,ㅡ
제가 내일부터 몇 달간 알바를 하기로 해서,, 여비는 마련이 되겠구요
같이 갈 친구 한명 있구,, 알바하면서 하나하나 정보를 수집해볼 생각이랍니다.
벌써 알바하러 갈 시간이 왔네요ㅡ3ㅡ;;
혹시 현재 저와 같은 고민이 있거나,,
벌써 겪어보고,, 갔다 오신분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본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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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제가 오늘의 톡이 됐어요~~~~
안녕하세요~글쓴이입니다^^
많은 리플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야~!! 님 말씀처럼 정말 인터넷 상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진지한 댓글이 많네요
나름 감사의 답글을 올려드리고 싶지만..
지금 알바중이라서 일끝나고 집에가서 하겠어요ㅡ3ㅡ;;
그럼 이따 보자구요~~!!
아참!! 결론은 떠나기로 했답니다..
(처음 질문드릴때 부터 떠나기로 마음먹었었지만..)
글구 맞춤법ㅡ.ㅜ 그래도 노력해서 많이 나아진 상태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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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끝나고 왔습니다;; 힘드네요=33
리플을 찬찬히 모두 읽었답니다.
일단 저는 워킹으로 갈꺼구요,,부모님 덕을 보는건 생각도 안해봤을 뿐더러..
지원을 해준다고 하셔도 제가 싫습니다..ㅡ.,ㅡ(사실 그럴 돈도 저희집엔 없죠ㅎㅎ)
저희집 극서민층 입니다. 사업한다고 다 부자는 아니란거 꼭 아셔야해요;;
저희 식구들 먹고사는 정도져ㅎㅎ
헌데 요 몇 해,,아버지께서 자금줄 막히고, 배신당하고 이러면서..정말 힘들었어요,,
적금 깨고, 차팔아서 보태고,,올해 맘편히 쉬어본날이,, 세어보니 열흘도 안되네요,
수술했던날, 차 사고 났던 날, 감기몸살로 누운날 3번, 예비군 동원훈련3일,,,이정도ㅎㅎ
일만 하는 저에게 지쳐버린 여친,,헤어지자며 만나자고 했지만 그날도 일이 많아서 못갔어요.
각설하고,,
제가 같이 가는 친구는 정말 소중한 친구랍니다.
군대 가기전 맨날 딴따라~~~놀기만 하던 제가
이친구와 지내고 나서 장학생도 해보고,
저에게 도전이란걸 알게해준 친구죠ㅎㅎ
사실 여지껏 아버지일을 돕는다는 핑게로,,
제 자신을 개발하는것에 게을렀던건 사실입니다.
이부분이 정말 후회가 되네요,,흔히들 말하는 스펙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으니 말이에요~~..
전 정말..대학교 졸업하면 다들 넥타이 메고 출근하는지 아는 바보 였답니다.
영어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회화 위주로요
mp3에 회화 넣어서 맨날 듣고 다니고,,
애니메이션 대본외우는게 빨리 는다고 해서,, 프린터 잉크 동나가면서 몽창 뽑아서리,,
알라딘, 인어공주, 슈렉등등 달달 외웠지만 정작 안됩디다..
저에게 회화 빨리 느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결혼요?ㅎㅎ
막막하네요. 자력으로 결혼하기가 정말 힘든게 우리나라 현실이라죠..
저도 그 현실을 느끼고 있답니다.
저만 바라봐주는 이쁜친구도 있지만 결혼은 꿈도 못꾸고 있습죠
저는 캐나다나 호주로 갔으면 하는데,,막.연.히....떠나고 싶은건 아니고,,
지금처럼 갈팡질팡 할 바에야 이시간에 더 큰세상을 보고 외국어도 익히고 오자!!란 취지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글을 썼는데,,그래두 찬성하시는 분이 꽤나 계시네요ㅎㅎ
저의 무모(무식?)한 도전에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따끔한 충고,,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좀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건강하세요~""